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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부세를 기쁘게 내야 하는 까닭

 

 

 

종부세를 기쁘게 내야 하는 까닭
종합부동산세에 대한 몇 가지 오해와 진실
텍스트만보기   이태경(red1917) 기자   
 
 
 
▲ 종합부동산세 자진 신고납부가 시작된 지난해 12월 1일 라이트코리아 주최로 열린 '조세저항 국민운동' 결성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15일까지 종합부동산세 납부 거부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힌 뒤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오마이뉴스 남소연
 
사방에서 '세금폭탄' 소리가 요란하다. 대부분 중앙일간지들은 '세금폭탄' 기사로 도배하다시피 하고 있다. 그렇다. 바로 종합부동산세(아래 종부세) 얘기다.

주택가격 급등으로 공시가격이 크게 올랐고 이에 더해 과표적용률도 현실화됨에 따라 종부세 과세 대상 및 부과 금액이 크게 늘었고 이에 대한 반발이 적지 않다는 것이 '조중동'을 위시한 수구언론들의 보도 요지이다.

기실 참여정부가 내놓은 부동산 정책이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그 중 단연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이 보유세, 그 중에서도 종부세에 관한 것이다. 8·31부동산종합대책이 발표될 시점부터 불거지기 시작한 종부세 논란은 아직까지 그 위세를 잃지 않고 진행되는 중이다.

답답한 것은 종부세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참여정부와 조중동 및 한나라당 사이의 논쟁이 표피적, 감정적으로 흐르면서 국민들이 종부세가 지닌 사회적 함의를 직시하는 걸 방해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새삼 종부세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지금 종부세를 둘러싸고 불거지고 있는 여러 사회적 오해가 무엇인지를 짚어보고 그 허실을 따져보는 것은 종부세를 놓고 벌어지는 소모적 논쟁을 종식시키기 위해서라도 필요한 일일 것이다.

[오해①] 종부세는 징벌적 세금이다?

   오늘의 브리핑
 
전두환, 하루만에
'조종사 착각' 규정
[발굴탐사 ③]
 
 
충격적 사학비리... 이런데도 재개정?
켈리는 왜, 어떻게 말을 바꿔왔나
2900원으로 인천국제공항 가는 비법
"손학규를 찾아라" 기자들과 숨바꼭질
초상집 같은 서울시청, 호떡집 홈피
베이징 대축제, 마냥 즐거운 일인가
논산시가 밑지고 땅 팔려는 까닭은
"생존권 위한 속옷시위가 폭력인가"
"박용성 일가 '책임경영'은 어불성설"
 
'종부세는 편 가르기에 익숙한 참여정부가 강남사람들을 혼내주기 위해 만든 세금이라는 것'이 이 주장의 골자이다. 그러나 이런 주장은 불순한 의도를 지닌 악의적 선동이거나 무지의 소산일 가능성이 높다. 종부세는 개인이나 법인이 국가와 사회로부터 받는 서비스에 대한 대가일 뿐이다.

강남을 예로 들어보자! 익히 알다시피 강남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상상을 초월할 만큼 높은 이유는 무엇보다 사회적 인프라, 즉 도로, 지하철, 공원, 의료시설, 학교, 상권 등이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우수하기 때문이며 이는 곧 삶의 질이 타지역에 비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강남사람들도 자신들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좋은 곳에 살고 있다는 데에는 대부분 동의할 것이다. 물론 강남에 구축된 사회적 인프라는 대부분 국세로 마련된 것이다.

이와 같이 값비싼 서비스를 국가와 사회로부터 받는다면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는 것이 당연하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강남주민들이 다른 지역 주민들보다 양질의 서비스를 국가와 사회로부터 받는 만큼 더 많은 보유세를 내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라 할 것이다.

[오해②] 세 부담 증가가 너무 급격하고 세액이 과다하다?

'종부세도 좋지만 불과 1~2년 사이에 세금을 몇 배씩 올리는 경우가 세상천지에 어디 있느냐'하는 것과 '종부세액이 지나치게 과다해 어지간한 봉급생활자는 이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것이 이 주장의 요지이다.

그러나 이 주장 역시 합리적 근거가 없다. 물론 종부세 과세 대상자들의 입장에서는 단기간 내에 급증한 세액이 몹시 불만스러울 것이다.

그러나 종부세 과세대상자들이 부담해야 할 실효세율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국세청이 분석한 2007년도 주택 공시가격에 따른 보유세 부담 현황(추계)을 보면, 공시가격 기준으로 6억~10억원이면 실효세율은 0.3~0.6%, 공시가격이 11억~16억원이면 0.7~0.9% 수준에 그친다. 공시가격이 17억원(시가 25억원대) 이상이 되어야 실효세율이 1%대를 넘어선다.

한편 2005년 9월 21일 재정경제부는 8·31대책의 주택 보유세 시뮬레이션 결과를 일부 공개하면서, 2009년까지 종합부동산세 대상자의 보유세 실효세율은 0.89%로, 전체 보유세 대상자의 보유세 실효세율은 0.36%로 올라가고, 2017년까지는 각각 1.04%, 0.61%로 올라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즉 현재의 보유세 실효세율은 선진국에 견주어 한참 낮은 수준임에 분명하다.

종부세 과세대상에 대한 실효세율이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임에도 실효세율이 단기간 내에 급격히 상승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무엇보다 과거의 보유세 실효세율이 터무니없이 낮았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과거의 보유세 실효세율이 비정상이고 지금이 정상이라는 뜻이다.

또한 종부세액이 급증한 데는 지난 1~2년 사이에 부동산 가격이 급등한 탓이 매우 크다. 종부세액이야 부동산 가격이 하향 안정화되면 저절로 줄어들 것이니 그리 걱정할 일이 아니라는 말이다.

'종부세액이 과중해 웬만한 봉급생활자들은 감당하기 어렵다'는 주장도 이치에 닿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무엇보다 종부세는 소득세가 아니라 재산세다.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그에 걸 맞는 세금을 내라고 하는 것이 무엇이 문제란 말인가?

분에 넘치는 재산을 소유하고는 싶고 그에 합당한 세금은 내기 싫다는 논리를 헤아리기는 어렵다. 종부세가 부담되면 팔고 다른 곳으로 이사 가면 될 일이다. 거주이전의 자유 운운하는 건 어린아이들이 부리는 투정보다 유치하다.

 
▲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등 고층아파트 밀집지역.
ⓒ 오마이뉴스 권우성
 

[오해③] 종부세 부과 기준이 너무 낮다?

'종부세 부과 기준이 주택의 경우에는 6억원 초과인데 이 기준이 너무 낮아 선량한(?) 피해자가 속출한다'는 것이 이 주장의 골자이다.

물론 개인 주택 분 종부세 대상자가 지난해 23만2000가구에서 38만1000가구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되는 것은 사실이다. 이렇듯 개인주택분 종부세 과세 대상자들이 늘어난 것은 무엇보다 근래 주택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택 가격이 하향 안정화되면 개인주택분 종부세 과세대상자들도 줄어들게 될 것이 자명하다.

개인 주택 분 종부세 과세대상자들이 크게 늘었음에도 올해 종부세 대상 가구는 전국 가구의 2.1%, 전국 주택보유 가구 수의 3.9% 수준에 불과하다.

[오해④] 1가구 1주택 소유자나 무소득 고령자들을 배려해야 한다?

'1가구 1주택자들은 실수요자들인데 왜 이들을 투기꾼 취급하느냐'하는 것과 '소득이 없는 고령자들에게 고액의 종부세를 거두는 것은 가혹하다'는 것이 이 주장의 요지이다.

위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보유세는 사회적 서비스에 대한 대가이다. 투기목적이건 실수요 목적이건 구분할 이유가 없다. 누구도 1가구 1주택자들을 투기꾼이라 비난한 적이 없다. 단지 사회로부터 받은 서비스에 대해 반대급부를 내라는 것뿐이다.

소득 없는 고령자들을 배려하자는 주장도 합리적 근거가 없기는 마찬가지이다. 종부세 과세대상에 해당하는 주택의 거래가격은 적게 잡아도 8억원을 크게 상회할 것이다. 8억원을 훨씬 상회하는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노인들에게 상당한 수준의 소득이 없을 리도 만무하지만, 만약 종부세를 납부할 능력이 되지 못한다면 지금 살고 있는 주택을 팔고 공기 좋은 곳으로 내려가 여생을 즐기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일 것이다.

물론 상속이나 증여, 매매 등 소유권 이전이 발생할 때까지 종부세 납부를 유예해 주는 것은 전향적으로 검토할 만하다. 그러나 노령층이라고 해서 면세나 감세의 대상이 될 수는 없는 일이다.

부동산 가격 상승의 수혜가 노령층이라고 해서 빗겨가지 않은 것처럼, 공평과세의 원칙에서 노령층도 예외일 수는 없다. 더욱이 종부세는 소득세도 아니고 재산세인 바에야 더 긴 말이 필요 없을 성싶다.

[오해⑤] 종부세는 미실현 이득에 대한 과세라 위헌이다?

과세대상인 자본이득의 범위를 실현된 소득에 국한할 것인가 혹은 미실현이득을 포함시킬 것인가의 문제는 입법정책의 문제일 뿐이라는 것이 대한민국 헌법재판소의 입장이다. 아래의 결정을 보시기 바란다.

"과세대상인 자본이득의 범위를 실현된 소득에 국한할 것인가 혹은 미실현이득을 포함시킬 것인가의 여부는, 과세목적ㆍ과세소득의 특성ㆍ과세기술상의 문제 등을 고려하여 판단할 입법정책의 문제일 뿐, 헌법상의 조세개념에 저촉되거나 그와 양립할 수 없는 모순이 있는 것으로는 볼 수 없다."[92헌바 49 등, 선고 1994-7-29])

[오해⑥] 종부세는 이중과세이고 과세 방식이 '세대별 합산'방식이라 위헌이다?

위의 주장 역시 견강부회(牽强附會)라는 혐의를 지울 길이 없다.

먼저 종부세의 산출세액에서 과세 대상자가 이미 납부한 재산세를 차감한 후 종부세를 부과하므로 이중과세 지적은 완전히 잘못된 것이다.

또한 종부세의 '세대별 합산' 과세 방식이 위헌 소지가 크다는 지적도 수긍할 수 없기는 마찬가지이다. ▲공공재산적 성격이 매우 강한 부동산은 일반 소득과는 다르게 취급되어야 한다는 점, ▲모든 개별적인 경제주체가 부동산을 각각 소유하는 것이 일반적인 경제현상은 아니며 따라서 혼인을 통해 보유세 부담이 늘어난다고 해도 이는 마땅히 수인해야 하고 이는 혼인한 사람에 대한 차별이 아니라는 점, ▲모든 국민이 쾌적한 주거생활을 영위해야 한다는 것은 헌법상의 기본권이라는 점 등이 종부세의 '세대별 합산' 과세 방식이 위헌이 아님을 증명한다.

 
▲ 강남지역 세무서
ⓒ 정연경
 

[오해⑦] 종부세는 전월세에 전가되어 결국 서민들만 피해를 본다?

종부세에 극력 반대하는 조중동 등 수구언론과 한나라당 등에서는 위의 주장을 종부세 반대의 근거로 즐겨 사용하곤 한다.

그러나 위의 주장도 궁색하기로 따지자면 이미 살펴본 주장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 경제학상으로 토지에 부과되는 세금은 전가되지 않는다. 건물에 부과되는 세금의 일부가 전가될 수 있지만 그리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

작년에 기승을 부렸던 전·월세 가격 상승은 종부세 과세대상자들이 종부세를 전·월세자들에게 전가했기 때문이 아니라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정책으로 인해 장래 부동산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한 시장 참여자들이 부동산 매수를 꺼리고 전·월세를 선호했기 때문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기쁜 마음으로 종부세를 내시라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종부세에 대한 오해 및 그에 기초한 반대논리는 합리적 근거를 결여한 악의적 선동에 가깝다. 종부세 반대론의 총본산이라 할 조중동 등의 수구언론은 이쯤에서 의도가 뻔히 보이는 악의적 선전선동을 그만두는 것이 좋겠다.

아울러 종부세 과세대상자들은 기쁜 마음으로 종부세를 납부하시기 바란다. 국가와 사회로부터 많은 수혜를 입었으면 그에 상응하는 의무를 부담하는 것이 민주공화국 시민의 기본적 책무임을 종부세 과세대상자들은 잊지 마시기 바란다.
 
 
이태경 기자는 토지정의시민연대(www.landjustice.or.kr)에서 사무처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대자보와 뉴스앤조이, 다음블로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2007-03-17 11:36
ⓒ 2007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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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펌]종합부동산세는 상위 2%만 내는 세금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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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스

 

 

 
  1집 - Deux 1993/04/23  
 
  2집 DEUXISM :: 1993/11  
 
  3집 FORCE DEUX 1995/04/16  
 
 
  RHYTHM LIGHT BEAT BLACK 1994/08/20  
 
  DEUX BEST 1996/8  
 
  DEUX LIVE 199507151617 1996/8  
 
  DEUX FOREVER 1997/3  
 

 

 
  DO 이현도 DOIT / 사자후 1996/??/??  
 
  SAGA CONTINUES... / 미래 1997/??/??  
 
  완전HIP HOP 2000/2/11  
 
 
  D.O FUNK / 폭풍 1998/12/??  
 
  D.O STILL ALIVE ??  
 
 
  D.O 사랑해 ??  
 

작 성 자 pinksjapan
제 목 [과소평가] 너에게만.. 듀스
추천사유 한 달 전쯤 네이버에서 이현도 관련 자료를 검색하다 어떤 뉴스에서 댓글로 아르헨도 어쩌고저쩌고 달린걸 보게 됐다. '야 이사람 또 무지하게 두들겨 맞네' 혼자 생각하며.. 사실 듀스 이현도는 굉장히 불행한 길을 걸었던 뮤지션이다. 데뷔 초기에는 서태지와 아이들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뺏기고 후기엔 룰라의 대중적 인기에 가려졌으며 그들의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었던 서태지의 음악은 낱낱이 해부되어 하나의 예술로 대접받았지만 이들은 그냥 댄스뮤지션일 뿐이었다. 활동당시 이들의 진가를 알아봤던 사람들은 극소수에 불과했다. 거기에 해체 후 김성재의 죽음이란 악재가 이어졌고, 이현도 역시 솔로 데뷔를 하지만 실상 그의 음악적 정수는 김성재의 솔로앨범에서 끝나버렸기에.. 하지만 90년대 후반에 들어서며 늦게나마 듀스 음악에 관심이 쏟아지기 시작했는데 모 평론가는 이현도를 서태지, 조동익과 더불어 90년대 3대 음악감독으로 칭할 정도였다. 언더, 오버를 막론하고 힙합을 한다는 사람들이 이현도를 전설로 추대하기 시작한 것도 비슷한 시기였으며 2004년에 발표한 앨범에선 초호화 참여진을 거느릴 수도 있었다. 그러나 현재, 대중들이나 병아리 랩퍼들은 이현도의 랩 실력을 문제 삼기도 하고 듀스의 음악을 가지고 가요지 힙합이 아니다. 라는 말을 한다. 싸이월드 사건으로 대중적인 인기도 많이 실추돼 버렸고 국내 활동을 거의 중단한 지금에 이르러서는 아르헨도로만 기억될 뿐이다. 그렇지만 그는 그렇게 간단하게 이야기될 부류의 뮤지션이 아니다. 90년대의 전설 듀스. 그 안으로 들어가 보자. 시간을 14년 전으로..

자켓사진
DEUX (듀스) / 1집 - Deux
Comment :  ‘나를 돌아봐’가 차트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이들의 데뷔작. 재킷에서도 추측이 가능하지만 음악적 브레인인 이현도는 보컬과 비주얼이 약한 편이기 때문에 (누구 말마따나 발음이 약하고 음색은 탁하다) 상대적으로 괜찮은 보이즈와 외모의 김성재를 선두에 내세웠고 자신은 작곡에 전념한다. 타이틀곡인 ‘나를 돌아봐’는 국내에선 거의 최초로 라임을 시도한 가사를 담은 곡으로도 유명하고 ‘알고 있었어’는 이현도식 발라드의 시작인데 좀 어설프지만 지금 들어봐도 멜로디가 꽤 괜찮다. ‘나의 바보같은 이야기’는 뮤지션의 데뷔작에서만 발견되는 풋풋한 감성이 느껴지는데 90년대 초반의 전형적인 가요 멜로디를 담고 있다. New Jack Swing적인 라인을 가진 '매일 항상 언제나'는 리듬감이 굉장히 뛰어나고, '이제'와 같은 곡은 흔히 말하는 쌍팔년도 비트인데 투박한게 나름대로 멋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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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UX (듀스) / 2집 DEUXISM
Comment :  국내에선 거의 최초 힙합이라고 할 수 있는 ‘無題’의 원래 제목이 ‘힙합’이였다는 건 유명한 일화인데 심의에 걸려서 무제라고 제목을 바꿨다고 한다. 이정도 이었으니 당시 상황이 얼마나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끔찍하고 무지했었는지 알 수 있다. 또 하나의 올스타 팀인 H2o와 함께 한 ‘Go! Go! Go!’는 지금까지도 이야기 되는 명곡으로 댄스 가수가 아닌 스튜디오 뮤지션인 이현도의 모습을 보여준다. Jazzy한 필링의 ‘또 하나의 슬픔’은 그의 음악적 스펙트럼이 다른 뮤지션들에 비해 넓다는 것을 여실히 증명해주는 곡. ‘빗속에서’, ‘그때’는 대중을 의식한 흔적이 보이는 발라드들인데 데뷔작에 비해서 장족의 사운드 발전을 보여준다. '우리는’은 어두운 두 남자라는 듀스의 이미지를 완성한 파워풀한 댄스 넘버이며 후배 힙합퍼들이 즐겨 트리뷰트한 ‘약한 남자’와 같이 재치 있는 가사도 발견된다. Force Deux 사운드의 전초격인 발라드 '너만을 위한 나'는 숨겨진 명곡이다. 이 앨범의 연타석 성공으로 듀스는 일약 주목받기 시작하고 음악적으로도 인정받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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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UX (듀스) / RHYTHM LIGHT BEAT BLACK
Comment :  이것은 당시 국내에서 생소했던 리믹스 앨범이다. 신곡들도 적재적소에 배치되어 있는데 ‘Time 2 Wreck’은 가사의 3분의 2가 영어로 당시로선 꽤나 실험적(?)이라고 할 수 있는 노래고 ‘영원의 노래’는 다시 한 번 이현도식 발라드인데 좀 지루한 느낌이 든다. 본인도 가장 행복한 순간 이였다고 기억하는 ‘여름 안에서’는 시간을 초월한 멜로디를 담아내고 있다. 연이어 성공을 거두던 외적인 모습과는 별개로 당시 이들은 금전적인 문제와 소속사의 압박 등 20대 초반의 나이로 버텨내기에 힘든 일들이 너무나 많았고 다음 앨범을 마지막으로 3년간의 짧은 비상을 마치기로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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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UX (듀스) / 3집 FORCE DEUX
Comment :  이현도 사운드의 절정으로 90년대 최고의 명반들 중 하나. 간혹 이 앨범이 가사적인 면에서 발전이 없었다고 비난하는 분들도 있는데 사실 그건 맞는 말이지만 (Go! Go! Go!의 구성을 능가하는 트랙은 없다) 그것보단 사운드에 초점을 맞추고 들으라 말해주고 싶다. 이들의 드럼 사운드는 지금 활동하는 댄스 그룹들에 비해서 전혀 뒤지지 않고 고차원적인데 멋진 음색의 Hi-Hat과 한 박자 안에서도 쉴 새 없이 변화하는 톤의 Snare는 정말이지 완벽하다. 편곡적인 면에서도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反芻’나 ‘In The Mood'와 같이 짜임새 있는 노래들을 들어보면 그가 얼마나 음악적으로 고심했는지 보이는 듯하다. 멜로디적인 측면에서도 ‘사랑하는 이에게’같은 킬링 트랙도 있고, ‘굴레를 벗어나’, ‘상처’, ‘儀式混亂’과 같이 뛰어난 Groove를 지닌 곡들도 즐비하며, 룰라를 연상시키는 'Nothing But A Party'와 같은 노래는 여전히 독창적인 사운드이고, 대중적인 면에서 전작들의 발라드를 계승하는 ‘다투고 난 뒤’는 보코더의 활용이 뛰어난 명곡이고 ‘이제 웃으며 일어나’는 누구나 즐겨 부를만한 팝댄스곡이다. 이 앨범은 판매량 100만장을 넘었으며 현재 이들의 위상을 완성해준 걸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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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재 / 1집-말하자면
Comment :  이 앨범이 특히 안타까운 이유는 향후 듀스 멤버들이 보여줄 수 있었던 새로운 활동 패턴의(이현도는 곡을 써주고 김성재는 노래를 하고) 종말이나 이현도 음악인생 캐리어의 하양지점의 시작을 차지하기 때문이 아닐까. 곡들은 그룹 시절보다 듣기 편안하면서도 내적으론 날이 잔뜩 서있는 기름진 모습이다. 물론 ‘죽어서’라고 우긴다면 할 말은 더 이상 없지만 당시 나이 40대 후반의 우리 어머니 차에도 테이프가 있었을 정도로 듀스관련 모든 디스코그래피를 통틀어서 대중적으로 가장 높은 인기를 누렸던 앨범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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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도 / DO 이현도 DOIT / 사자후
Comment :  김성재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조금은 뜬금없다는 느낌까지 드는 이현도의 솔로 데뷔작. 이 앨범에서부터 음악적, 외적인 안티들이 생기기 시작했는데 N모 인디 밴드의 기타리스트는 ‘적의’를 가지고 "이현도 입장에선 충분히 하드코어적이지 않을까, 국내에서 음악하는 사람들이 너무 제대로 하면 그것도 웃길 것 같다"라고 하기도 했고, ‘성재를 위한 고요함’은 지나친 오버라는 소리도 들었다. 물론 타이틀곡 ‘사자후’가 싱글로서 절대 떨어지지 않는 곡임은 확실하여서 앨범을 수렁에서 건져냈지만 모든 것들을 감안해도 김성재의 부재가 아쉽다는 느낌이 떠나지 않는 게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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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UX (듀스) / DEUX FOREVER
Comment :  해체와 소속사에서 멋대로 발표한 앨범들, 김성재의 어이없는 죽음이후 이현도가 마지막 음반이라고 공언하고 만들어낸 베스트 앨범. 듀스의 곡들은 물론이고 김성재의 대히트 싱글 ‘말하자면’이나 이현도 솔로 1집의 노래도 들어있어서 말 그대로 초심자에겐 최고의 선택이다. 거의 전곡에 걸쳐 조금씩 손을 봤는데 예를 들면 ‘알고 있었어’는 원곡엔 없는 기타가 들어가 있고, ‘여름 안에서’에선 뒷부분을 페이드아웃 다시 인 시키며 라이브 앨범 버전과 이어놓았다. ‘친구에게’는 라이브 버전으로 실려 있으며, 당시 김성재의 목소리를 컴퓨터로 합성해서 화제가 됐던 신곡 ‘사랑, 두려움’은 마지막답지 않게 이들 특유의 어둡고 강인한 이미지의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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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usean (지누션) / Jinusean Bomb
Comment :  양현석과 이현도의 합작이라는 것 자체로 대단한 화제였지만 예상외로 훌륭한 내용물을 담고 있어서 지금까지도 명반으로 꼽히는 지누션의 데뷔작. 걸출하다고 말하긴 뭐하지만 나름 괜찮은 스타일을 가진 Perry라는 작곡가를 소개하기도 했고, 무엇보다 ‘Gasoline'이 양현석 작곡이라는 사실은 굉장히 놀랍다. ‘말해죠’, ‘미행’과 같은 노래들은 몸 흔들기 딱 좋으면서 음악적으로도 떨어지지 않는 뛰어난 곡들이고, ‘Celebrate’의 English Version은 미국의 팝송처럼 정말 훌륭하다. 하지만 지누와 션이 노래와 랩을 썩 잘하는 편이 아니라 한계가 보이기도 하고, 이 앨범을 계기로 금전적 이득보다 이미지가 나빠졌음을 상기해 본다면, 이현도 본인에게는 득보단 독이 됐던 작업이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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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도 / SAGA CONTINUES... / 미래
Comment :  솔로 데뷔작까지가 듀스 시절의 연장선상적인 음악을 보여준 1기라면 조금은 다른 분위기로 무장하고 돌아온 2집은 그의 새로운 시작이었다. 처음으로 대중적 참패를 맛보기도 했는데 그 원인으론 강력한 훅이 있는 곡이 없고 앨범 전체의 분위기가 너무 무겁다는 외적인 이유에 중심이 많이 쏠리지만, 이현도의 보컬이 본인이 작곡한 노래들 안에서도 도저히 제대로 조화가 이루어지지 않을 정도로 별로여서 듣는 내내 감상자를 답답하게 만든다는데 근본적인 이유가 있다. 그것은 숨겨진 명곡으로 꼽히는 ‘불의춤’, ‘The Accorade’와 같은 트랙들이 (물론 사운드도 제대로지만) 보컬이 안 들어간 순수 100% 랩으로 이루어진 것으로도 증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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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도 / D.O FUNK / 폭풍
Comment :  한상원과의 조인트 앨범으로 당시 엄청난 기대를 모았지만 결과는? 역시 절반의 성공으로 끝나고 말았다. 우리나라에서 어느 정도 성공한 뮤지션들은 뭐 하나 새롭게 한다고 해도 대중성(=발라드)에 집착을 하여 그게 앨범의 통일성을 해치면서, 결과적으로 완성도를 마구마구 떨어뜨리는 경향이 상당히 심한데, 이현도 역시 그 딜레마에서 벗어나질 못했다. 특히 ‘영원히’와 같은 곡은 전혀 Funky하지도 않을뿐더러 무지하게 재미없다. 중간적인 결과물을 원했다면 ‘Boogie Night'나 '왜?’정도에서 끝내는 게 좋았을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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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도 / 완전HIP HOP
Comment :  ‘이현도’하면 언제나 따라다니는 것이 뛰어난 사운드 making에 비해 랩이 안 된다는 것인데 이 앨범에서부터 화려한 Featuring진을 통하여 그것을 벗어나려 한 것이 보인다. 노장의 부활? 처음 본격적인 힙합으로 돌아온다고 했을 때 ‘그동안의 부진을 씻으려 극약처방을 내린 것이 아닌가’란 우려도 들었지만 확실히 그의 작품은 국내 다른 힙합 앨범들과 무엇인가가 틀리다. 곡 하나하나의 아이디어도 뛰어나고 비트도 알차다. 특히 ‘黑熱歌’는 당시 열렬한 극찬을 받았던 노래로 지금 들어도 전혀 떨어지지가 않는다. (뭐 듀스 시절도 마찬가지지만) 아쉬운 점이라면 이 앨범에서 아예 작정하고 키워준 진원과의 대립으로, 음악보다 또 한번 그의 인간적인 치부만 화제가 됐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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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아티스트 / The New Classik And You Don’t Stop
Comment :  完全Hip-Hop으로부터 4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먼젓번에는 한국에서 시기상조라 하더니 이번엔 어설픈 외국 흉내 내기란다. 리스너들은 귀만 점점 발전할 뿐, 국내에서 이 정도라도 할 수 있는 사람이 극히 드물다는 것을 모른다. 본인의 얘기에 의하면 해외에서 유행하는 스타일을 국내에 소개하며 거기에 발전한 후배 랩퍼들의 스킬을 조합하려는 의도로 탄생했다 한다. 다른 가수가 아닌 이현도기에 뭔가 새로운 스타일의 창조가 아닌 단순소개라는 것이 아쉽긴 하지만 그가 90년대 초반의 뮤지션이고 듀스에서 보여줬던 음악들로 신에서 자신의 사명을 다 했다는 것을 상기해 본다면 기대는 가지되 더 이상 매달리진 말자. 무엇보다도 참여자들의 색깔에 따라 각양각색 스타일의 곡들이 섞여있는데도 들으면 바로 이현도 작곡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는 점은 그도 자신만의 소리를 가진 장인의 경지에 오른 사람이라는 게 증명되지 않는지. 많은 사람들이 여기가 미국도 영국도, 그렇다고 일본도 아닌 한국이라는 사실을 너무 쉽게 잊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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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N EX T

 

 

* 신해철 (신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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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요사에 적지않은 영향을 끼쳤던 신해철은 68년 5월 6일 부산 출생이다. 이후 공일오비를 이끌게되는 정석원과 함께 무한궤도를 결성, 88년 '그대에게'로 대학가요제 대상을 수상하며 프로 세계로의 길을 튼 그는 [우리 앞의 생이 끝나갈 때]를 끝으로 밴드를 접고 솔로로 전향한다. 신해철을 가장 유명하게 해준 두 앨범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Myself]로 일약 대한민국 최고의 뮤지션으로 승격된 후 넥스트를 결성하며 그동안 가슴 한구석에 품고 있었던 밴드생활에 대한 미련을 드러낸다. '인형의 기사', '도시인'등을 히트시킨 [Home]으로 데뷔해 04년 [개한민국]까지 밴드를 유지해오면서 영화음악과 솔로앨범, 그리고 사이드 프로젝트까지 병행하는 정력을 과시한 그는 남궁연이 감독한 단편작 '거짓말폭탄'과 MBC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등에 출연하면서 연기자로서의 끼까지 발산한 바 있다. 그 외 라디오DJ, 자유기고가, 방송토론에서도 그의 탁월한 재능은 아낌없이 발휘되었으니 신해철이야말로 쉽게 남용되고 있는 '만능 엔터테이너'의 전형이라 할 만하다. 02년 96년 미스코리아 뉴욕 진 출신의 윤원희와 백년가약을 맺었고 취미는 만화책과 전자오락, 특기는 요리라고 밝히고 있다. 특별히 친분있는 뮤지션들론 유희열, 윤상, 김동률, 남궁연등이 유명하다. / 김성대 ⓒ changg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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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X.T (넥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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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밴드 넥스트는 무한궤도에서 솔로로 전향한 신해철(보컬)을 중심으로 정기송이 기타를 잡고 드럼에 이동규가 앉으며(베이스는 정식 멤버를 영입 하지 않음.) 92년 결성되었다. 데뷔작 [Home]으로 한국 락계에 큰 반향을 일으킨 후 정기송이 돌연 탈퇴를 선언하고 임창수(기타)와 이수용(드럼)이 영입되어(이동규는 드럼에서 베이스로 포지션 변경.) 2집 [The Return Of N.EX.T Part 1]이 발매된다. 이 앨범은 하드한 '이중인격자'와 신해철식 감성이 발휘된 'The Dreamer', '날아라 병아리'등을 히트시키며 나름대로 1집의 아성을 이어나갔다. 하지만 불안한 라인업은 지속되어 이번엔 임창수와 이동규가 탈퇴하고 김세황(기타)과 김영석(베이스)이 가세, 3집 [The Return Of Next Part 2 - World]를 위한 새로운 라인업이 갖춰지는데 음악적으론 좋은 평가를 받았으나 대중적으론 1, 2집의 성공에 미치지 못하여 '힘겨워 하는 연인들을 위하여'와 'Money'정도를 히트시키고 밴드는 2년의 공백기를 갖는다. 親한국적 발라드 싱글 [Here I Stand For You]로 화려하게 복귀한 넥스트는 애니메이션 '영혼기병 라젠카'의 OST이자 네 번째 정규작인 [Lazenca- A Space Rock Opera]를 마저 발매하며 골수팬들의 성원에 보답하지만 곪아있던 밴드내 갈등이 불거지면서 신해철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이 전원 탈퇴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신해철을 등진 세 명은 해체 상태였던 패닉김진표를 프론트맨으로 영입해 노바소닉을 결성하면서 넥스트는 사실상 공중분해되고 만다. 한편 신해철은 자신의 솔로작 [Monocrom]을 발매한 후 음악외 타 분야에 눈을 돌려 종횡무진 활약을 펼쳤고 넥스트는 수 년후를 기약하며 긴 침묵에 돌입하게 된다. 04년, 언제나 넥스트의 재결성을 염두에 두고 있었던 신해철은 좀 더 젊은 피를 수혈(데빈(기타), 쌩(베이스), 김동혁(키보드, 기타), 쭈니(드럼))하여 밴드를 부활시켜 대한민국의 사회적 그늘을 사정없이 후벼판 컨셉 앨범 [개한민국]을 내놓고 팬들 사이에 논쟁을 조장한 바 있다.

데빈(기타), 김영석(베이스), 이수용(드럼) 넥스트 탈퇴! (2007/02) / 김성대 ⓒ changg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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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고정관념과 변해버린 세상에 대한 반격
[관련기사] 200자 원고지 110매 분량으로 풀어낸 "2006 N.EX.T"...

 
  신해철 1 집 1990/10  
 
  신해철 2 집 1991  
 
  신해철-정글스토리 1996  
 
  Monocrom 1999/04  
 
  The Songs For The One :: 2007/02/01  
 
 
  The Best Of Shin hae-Chul / Struggling 2002/09/13  
 
 
  91 신해철 MYSELF TOUR 1991  
 
  CROM'S TECHNO WORKS 1998  
 
  Homemade Cookies & 99 Crom Live 1999/11  
 
  99 신해철 MONOCROM LIVE CONCERT VIDEO-CD 2000/1  
 

 
  1집 - Home 1992/05/??  
 
  2집-The Return Of N.EX.T Part 1 1994/05  
 
  3집 - The Return Of Next Part 2 - World 1995/09/15  
 
  4집 - Lazenca (A Space Rock Opera) 1997/??/??  
 
  5집 - 개한민국 2004/06/15  
 
  5집 - 개한민국 -포스터포함 2004/06/15  
 
 
  Live Concert Chapter 1 1995/05/25  
 
  Live Concert Chapter 2 1995/05/25  
 
 
  N.EX.T IS ALIVE :: 1996/02/??  
 
  The First Fan Service 1997/??/??  
 
  5.5집 :: 2006/02/23  
 
 
  Here I Stand For You (Single)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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