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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치앙마이

어제 새벽 매솟 국경마을에서 이곳 치앙마이로 올라왔다.
우연의 연속이라고 해야 할까  예기치못했던 여러가지 일들이
여행내내 일어났다 그중엔 좋은일도 있었고 그렇지않은 일도
함께 공존했지만 여행이주는 놀라운 여유로움의 힘 같은게 날 이끌고 있는것같기도했다

지난 7일간 미얀마와  태국의  국경마을에서  지내면서 한국이 이주 노동자들에게 그러하듯
태국이 미얀마 사람들에게 행하고 있는 어이없는 모습에 또다시 혀를 내두룰수밖에 없었다
버마의아이들과 자전거로곳곳을 누비며 지독히도 가난한 삶에 잠시 휴식의 시간을 내어주고
그순간 만큼은 내가 여행객이 아니라 이들의 친구로 그냥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는 걸 느꼈다

참 소중하고 행복했던 매솟에서의 7일..
그리고 어제 치앙마이로 올라와 너무나 평화롭고 생기 발랄한  도시로 돌아와 다시
여행자가 되어 2007 마지막 밤을 보냈다.
3년전 알게된 친구를만나 긴 수다를 떨고 화려한 도시의 축제판에서들리는 소리를
마지막으로 난 2007년과 이별을 했다.

앞으로 15일... 아무것도 계획되지 않은 이 여행이 내게  무엇을 가져다 줄지 전혀 알지 못한 다.
그저 하루 하루 살아갈 뿐... 미래와 현실에서 거리두기 이게 여행이지 않을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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