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빈민후보 엄병천을 띄우다!

불량 스머프...님의 [인간의 실존..] 에 관련된 글.

 

   소원이라는데 한번 해봐라! 나도 사실, 선거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고 뛰는것은 첨이라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리벙벙 하다만...빈민후보라는 타이틀을 걸고, 뭔가 차별성 있는 선거를 치룬다는것도 나름 재미는 있겠다, 싶어서 이번 지방선거에 우리 단체 대표를 구의회 기초의원 후보로 띄우기로 했다. 그런데 예비후보 등록할때부터 삐거덕 거리고 후보등록은 더 헤매고 돈이 없어서 명함은 직접 프린터해서 자르고 현수막은 꿈도 못꾸고(법적으로 지정된 플랭만 3개 붙였다.) 자전거로 카셋트에 뽕짝 틀고 선거운동 하면서 그렇게 결국 여기까지 왔다.  

 

   쪽방주민들의 의견은 웬만하면 찬성이다. 물론 나이드신 분들은 한나라 지지자들도 종종 있어서 좀 갈등을 빚기도 했지만.. 아침 저녁으로 선거운동할때 오시는 자원봉사자들도 있고, 잘되었으면 좋겠다고 맛있는 밥도 주시고 음료수를 사오시는 분들도 있다. 그리고 알게 모르게 격려와 힘을 주시면서 없는 사람들도 무시 받지 않고 사는 세상이 오기를 바란다, 고 하면서 화이팅!을 외쳐 주시는 분들도 있다. 이른 아침 출근길을 서두르는 많은 사람들에게 명함을 돌리면서 인사 하기도 하지만 주민분들이 외쳐 주시는 화이팅 한마디가 더욱 큰힘이 되기도 한다.  여전히 정치에 무관심하고 선거에 무관심한 많은 사람들 속에서 우리는 과연 얼마만큼 차별성 있는 선거를 치룰 수 있을까와 이 선거를 축제와 참여의 장으로 만들 수 있을까?가 지금 나의 화두이다. 에고....정신 없다...

 

빈민후보의 선거전 모습...ㅋ

 

▲선거 사무소 개소식날.

 

▲진보신당, 민주노동당 용산위원회 출마자들와 지역주민들과 함께..

 

▲ 선거 사무소 정면... 

▲자전거로 하는 선거운동! 

 

▲ 드디어 후보등록 하러 가는 날!

 

▲공원에 신고식하러 갔다가...

 

▲입이 귀에 걸린 엄병천후보! 

 

▲어깨도 주물러 드리고...ㅋ 

 

▲ 기념촬영 한방! ㅋ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