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 목록
-
- 그녀가 떠났다.
- 현지
- 2009
-
- 언젠가 꼭...(1)
- 현지
- 2008
-
- 대중에게 다가선다는 것
- 현지
- 2008
-
- 2008/03/29(3)
- 현지
- 2008
-
- 2008/01/01
- 현지
- 2008
0.
오늘 하루 컨디션이 완전 꽝이었다. 심각했다. ㅠ.ㅠ
우선 몇일동안 집에 거의 못들어오고 잠도 거의 못자고. 어젠 술까지.... -_-;;;;;;;
아침에 일어났는데 우선 몸이 천근만근이었고. (원래는 구백근. ㅋㅋㅋ)
태어나서 처음으로!!!!!!!! 생리통에 시달렸다. 그 어찌 형용할 수 없는 아랫배의 아픔.
워낙 건강해서 그런거 잘 몰랐는데 최근엔 생활패턴이 영 엉망이었던 모양이다.
여튼 하루종일 배가 너무 아팠다. 이 아픔은 표현하기도 힘들고. 견뎌내는!! 것 같다.
배도 아프고 기분은 계속 다운다운..... 바닥을 지나 무덤을 파내려 가고 있었다.
만사가 귀찮고 정말 죽을 맛이었다. 말하기도 힘들었고 무언가를 하기도 힘들었다.
그리고 자꾸 말썽을 부리는 이놈의 자전거때문에 또 한 시간 넘게 씨름을 했다. -_-;;;
바퀴에 바람을 넣어주고 체인이 빠졌는데... 좀 고약한 상태였다. 그리고 오늘 몸상태상
더 힘들었다. 그런데 씨름을 하던 중 갑자기 윗입술이 부어오르기 시작하는 것이다.
아직도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얼굴 곳곳이 알러지처럼 근질근질거리더니 참기 힘들었다.
이 상태에서 자전거를 질질질 끌고 광화문을 향했다. 불안불안했는데... 역시......
인도에서 사람이랑 부딪히고 핸들을 확 꺾으면서 그대로 넘어져 한바퀴 굴렀다.
겨우겨우 하루를 끝내고 집에 돌아왔다. 씻는데 발가락에 피가 흠뻑 나 굳어있었다. ㅠ.ㅠ
아직도 어쩌다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내 자신에게 참 미안했다. 걸으면서 아팠는데
한 번 봐주지도 않고 이렇게 무심하게 상처를 발견하다니.... 몹쓸 인간.... -_-;;;;;
1.
처음 생리통으로 고생했다. 그냥 활동이 좀 불편해지는 것 이외에 생리는 나에게
별 의미없는 그저 귀찮은 존재였는데.... -_-;;;;; 생리가 이렇게 나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내 몸과 마음을 힘들게 할 수 있었다니. 내 몸과 마음의 상태를 그대로 담아내다니.
그동안 생리휴가나 생리공결제 이야기에 참 무심했는데. 미안한 마음과 더불어.
왜 필요한지 조금 알겠다. 사무실에서 힘들고 귀찮아 별 일 안했는데 사실 그렇게
사무실에 있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스트레스였다. ㅠ.ㅠ 흑흑흑~~~
생리문제만큼은 남의 문제처럼 별 의미도 두지못학 신경도 안썼는데... 나빴다. ㅠ.ㅠ
더 예민해진다는 것이 뭔지.. 그 형용하기 어려운 아픔에 일상이 힘들다는게 뭔지..
오늘 하루 많이 배웠다. 이해하고 공감해야 함을 배웠다.
자기 자신의 몸을 소중히 할줄 모르고 함부로 굴려먹은 것에 반성한다.
항상 귀기울여 내 자신의 몸부림을 들어주어야겠다. 잘 키켜주어야겠다.
2.
여성들의 생리. 좀 더 신경쓰고 배려해주어야 해...... ㅠ.ㅠ 앞으로 잘해야지.....
댓글 목록
배여자
관리 메뉴
본문
맞아요~오대표!! 생리..으으으으으~~ 한다는 것만으로도 넘 귀차나..흐흐부가 정보
slowpeace
관리 메뉴
본문
으으으으으~~ 이거 완전 공감. 이 말로 모든게 표현되는듯. ㅋㅋㅋ부가 정보
옥
관리 메뉴
본문
나이를 하나둘 먹어가면서 점점 생리통이 생기는 나로서는, 나중에 나이들어서 정말 고생할지도 모른다는 불길한 예감마저.. ㅠ.ㅠ부가 정보
slowpeace
관리 메뉴
본문
빨리 대책을 세워야해. 나이들어 고생해야한다는건 상상만으로도 끔찍한 일. 으으으~~ 정말 점점 생길 수도 있는걸까? 흑흑 ㅠ.ㅠ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