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베큐 - 2007/01/16 22:28

 

더치오븐에 적합한 열원과 가열방법

 

● 어떤 열원이 적합한 것인가

 

자 길들이기를 마쳤다면 이제 요리에 도전해 보자.
그다지 어렵지는 않다. 무엇보다 카우보이도 맛있는 요리를 만들 수 있는 것이 더치오븐이다.
하지만 열원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지식을 알아두는 편이 좋을 것이다.
그러면 보다 즐겁고 맛있는 요리를 먹을 수 있다.

이상적인 열원은 다음 조건을 만족시키는 것이다.

· 착화, 소화가 간단할 것.

· 온도를 올리거나 내리는 것과 화력을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히트 콘트롤이 용이할 것.

· 그 결과 가열하고 있는 시간, 타임 콘트롤이 자유자재.

· 손에 넣기 쉽고 야외에서 사용할 때에도 운반하기 쉬운 것, 캠프에서 더치오븐을 사용할 때에는 뚜껑에도 올려놓을 수 있는 것.

 

 

● 열원의 종류와 그 특징

 

일반적으로는 가스, 전열기, 캠핑 가스 스토브(콜맨 더블 버너류), 숯. 브리켓(바베큐용 조개탄), 장작을 열원으로서 사용한다.

 

Ⅰ 가스

부엌에서 사용하는 조리용 열원으로서 가스는 일본에서 가장 일반적이다.
더치오븐을 가정에서 사용할 때에도 가스 렌지에 더치오븐을 올려놓고 조리한다.
화력 조절을 포함해서, 가스는 가장 취급하기 쉽지만 한 가지 조금 부족한 것이 있는데,
그것은 더치오븐을 상부에서 가열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상부로 부터의 열원으로서는 숯, 장작, 브리켓을 병용한다.


Ⅱ 전열기

전열기는 더치오븐에는 아주 적합한 열원이다.
왜그런가 하면 더치오븐 조리에서는 높은 온도로 한꺼번에 가열하는 경우가 드물고,
천천히 불 조절을 하며 시간을 들여서 조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히트 콘트롤의 어려움을 요구하지 않고 긴 시간동안 아주 약한 불로 끓이는 스튜, 스프, 찜닭 등에는 최적이다.
언제 불이 꺼질지도 모르는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물론 가스와 마찬가지로 하부에서 밖에 가열이 안되지만 숯 등을 병용하면 문제는 없다.

Ⅲ 캠핑 가스 스토브

캠프에 가서 모닥불을 피우지 못할 경우에는 가정에서 가스불을 쓰던 것과 마찬가지 요령으로 캠핑 가스 스토브를 사용하면 편리하다.
투 버너라면 한쪽에 캠프 더치오븐을 올리고 또 다른 한쪽 버너에서는 숯에 불을 붙이는 것도 가능하며 또한 동시에 두개의 더치오븐으로 조리하는 것도 가능하다.
콜맨사의 투 버너는 12인치 캠프 더치오븐과 10 1/4인치 키친 더치오븐을 올리고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다.
단, 스탠드에 스토브를 세팅하고 무거운 더치오븐을 올리고 사용할 때에는 밸런스를 잘 잡는 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재료를 꽉 채운 더치오븐은 상상이상으로 무겁기 때문이다.

 

Ⅳ 숯

숯은 일단 불이 불으면 장시간 고온을 내기 때문에 더치오븐에는 아주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불 붙이는데는 성냥 하나로 붙인다고 붙는 것도 아니고 스위치로 딸깍하고 끈다고 불이 꺼지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그런 것은 익숙함이 문제일 뿐이다.
붉게 타오르는 숯불은 보고 있으면 즐거워지며, 쓸모 없다고 바로 끄지말고 고기를 굽거나 하면서 즐기면 좋다.
나중에 나오는 브리켓 등과 비교하면, 보다 높은 온도를 긴 시간동안 계속해서 발산하기 때문에 숯의 갯수를 조절해서 히트 콘트롤이 하기 쉽다.
또한 긴 시간 안정된 열이 나오기 때문에 가열할 때의 타임 콘트롤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다.
게다가 일본에서 입수하기도 쉽고 또한 운반도 편하고 뚜껑에도 올릴 수 있다.
가스, 전기로 가열할 때의 뚜껑에 올리는 병용 열원으로서도 숯은 우수하다.
브리켓도 비슷한 특징을 갖고 있지만 숯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대량의 유독가스가 발생하기 때문에

특히 실내에서의 브리켓 사용은 절대 금해야 한다.

 

Ⅴ 브리켓

미국에서는 브리켓이 입수하기 쉬운 것과 불 붙이기 편한 점,

또한 장시간 안정된 열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더치오븐의 열원으로서 일반적이다.
게다가 공업제품이기 때문에 하나하나 규격에 따라 만들어져서 브리켓 몇 개로 온도가 몇 도가 된다고 하는 것이 환산 가능하다.
그 때문인지 미국에서 출판되는 더치오븐 요리책에는 반드시 더치오븐의 바닥에는 브리켓을 몇개,
뚜껑에는 몇개라고 하는 표현으로 히트 콘트롤을 시스템 챠트에 정리해서 소개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유독가스를 대량으로 발생시키는 브리켓보다는 입수하기 편한 숯 사용을 추천한다.

 

Ⅵ 모닥불

어떤 소설가는 "모닥불은 숲의 텔리비전"이라고 말했었다.
모닥불은 사람의 영혼을 뒤흔든다.
모닥불을 사용해서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랑은 아주 많을 것이다.
때문에 환경에 대한 영향이 적은 Low impact를 약속할 수 있는 한, 모닥불을 피워서 더치오븐 가열하는 것을 추천하고싶다.
모닥불에 더치오븐을 직접 올리는 것은 하지말고 두가지 방법을 쓴다.

하나는 삼각대(tripod)에 거는 방법.
이 경우 화력조절은 뚜껑 위에 올리는 장작수와 더치오븐 바닥과 불과의 거리로 조절한다.

또 다른 하나는 모닥불 옆에다 돌맹이로 둘러싸듯이 파이어 피트를 만드는 방법이다.
파이어 피트는 더치오븐으로 요리를 하는 장소로, 모닥불을 피우는 곳이 아니다.
모닥불에서 파이어 피트로 열원으로써 공급되는 장작은,

세팅된 더치오븐을 하부에서 그리고 상부에서 가열한다.
삼각대로 모닥불 위에 걸어놓은 키친 더치오븐으로 스프나 스튜를 만들고,

옆의 파이어 피트에 세팅한 캠프 더치오븐에서는 고기를 굽거나 빵을 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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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16 22:28 2007/01/16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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