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5/05'에 해당되는 글 3건


심리학 - 2007/05/05 20:30

오컴의 면도날 (Ockham's Razor)

 

어떤 사실에 두가지 이상의 가설이 있을 때 이중 가장 단순한 가설이 사실이라는 원리.

가장 단순한 것이 많은 것을 설명할 수있기에 그 관점을 주로하고 나머지 의견들은 배제하는 사고방법의 하나.

지동설 지지자들이 천동설을 부정하는 데도 사용된 듯.

중세 철학의 일반적인 원리인, 오캄의 면도날(Ockham's Razor)은, 오캄의 윌리엄(William of Ockham, ca.1285-1349)이 자주 사용했기 때문에 그의 이름을 붙이게 된 것 
오캄의 면도날은 '복잡한 의견을 불필요로 하는 원리(the principle of unnecessaty plurality)', 혹은 '불필요하게 복잡한 언명(言明)을 제시해서는 안된다'(plurality should not be posited without necessity)는 원리. 
현대에서는 '설명은 단순한 것일수록 뛰어나다', '불필요한 가정을 늘이지 마라' 등의 의미로 사용된다. 

오캄의 면도날은 단순성의 원리(the principle of simplicity)라고도 불려진다. 
 
불필요하고 복잡한 물질적 존재를 제거하는데 오캄의 면도칼을 사용했다는 뜻.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7/05/05 20:30 2007/05/05 20:30
TAG

잡기장 - 2007/05/05 18:45

많이 늦었지만

더 잊어버리기 전에

민주노총의 법률학교에서 느꼈던 소감을 정리해봐야겠다.

 

입학식에서 사회를 보는 동지는 참가자들에게

'서로를 동지라 호칭할 것'을 중요한 수칙으로 강조했다.

첫 강의가 끝나고 그 사회자는

"열심히 강의해주신 ㅇㅇㅇ '변호사님'께 큰 박수를 보내달라"고 주문했다.

 

조지오웰은 '카탈로니아 찬가'에서 노동자계급이 장악한 도시의 첫 소감을

"그곳에선 모두가 서로를 동지라 불렀다. 

나는 그 도시의 모습을 보자마자 내가 싸워서 지킬 만한 어떤 가치가 있다고 확신했다"고 표현했다.

'평등세상 앞당기는 전노협' 시절부터, 아니 노동자가 불평등과 착취에 맞서 투쟁하던 그 어느 시대나 우리는 서로를 동지라 부를 것을 약속하지 않았던가.

그렇기 때문에 '동지'란 표현은 남녀노소, 지식과 재산등의 차이를 넘어 인간이 인간에게 바칠 수 있는 최상의 존칭이라 생각했는데, '변호사님'과 우리는 '동지'일수 없다는 것인지...

 

"파업기간중 쟁의대책위원회를 왜 만드는지 모르겠다. 쟁대위 만들면 쟁대위 위원들 명단이 고스란히 사측에 넘어가 징계먹을게 뻔한데..."

"파업수첩에 '목숨을 걸고 싸우자'란 말좀 안쓰면 안되나. 그런 말들이 법적 분쟁에 불리한 증거로 작용하는데.."

이런 말들을 거침없이 주장한 강사도 있었다.

또 "지노위 심문회의 들어갈때 왜 투쟁조끼를 입고 들어가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투쟁조끼 입고 들어가면 공익위원들에게 안좋은 인상을 주고, 그로인해서 심문결과도 안좋아질 수 있는데.." 이런 주장을 하는 강사도 있었다.

그런 말을 들을때마다 생각한다.

목숨을 걸고 싸우는 자들만이 파업수첩에 목숨걸고 싸우자는 주장을 뺄 수 도 있다고 주장할 수 있고, 투쟁조끼를 늘상 입고 다니던 자들만이 필요할때 한번쯤 벗자고 주장할 수 있는 건 아닌지.

하지만 늘 헷갈린다.

투쟁의 승리를 위해서 적의 가랑이 밑이라도 기어야 할 때도 있고, 혁명을 위해서 적의 침실로 들어가 적과도 동침할 수 있어야 한다지만, 그것이 과연 투쟁의 전술인지, 현실에의 굴종인지...

 

법률원에서 일하는 어느 동지는 현대자동차의 원청사용자성 인정과 관련한 재판에 대해

"재판 질거다. 이기면 내가 담당 변호사 술사주기로 했다"고 큰소리쳤다.

물론 그가 법의 한계를 강조하기 위해 한 말일수도 있겠지만

민주노총의 법규사업을 담당하는 자로서 가당한 말이었을까?

차라리 "이대로 두면 재판 질거다. 법원상대로 투쟁해야 한다. 그래야 이번 재판을 지더라도 다시 싸울 수 있는 근거라도 만들 수 있다"고 투쟁을 조직해야 하는 것 아닐지.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7/05/05 18:45 2007/05/05 18:45
TAG

잡기장 - 2007/05/05 18:38

주로 가방끈 긴 자들이 즐겨쓰는 말중에 하나가

'실력'이다.

한껏 치장한 문장, 난해한 어투, 쉴새없이 터져나오는 잡다한 지식들...

이런 것들이 보통 '실력있는 자'들의 악세사리이다.

논리에 맞지 않는 어눌한 표현,

허점투성이인 지식체계...

이런 것들을 그들은 쉽게 경멸한다.

 

노자는 도덕경에서 이런 말을 했다.

"진실한 말은 꾸밈이 없고, 꾸밈이 있는 말에는 진실이 없다"

화려한 언변치고 사람의 가슴을 치는 진실이 담겨진 예를 별로 보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중요한 것은 실력의 양과 질이 아니라

그것을 어디에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아닐까.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7/05/05 18:38 2007/05/05 18:38
TA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