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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아둘 글 - 2010/08/23 13:00

“그럼 지금부터는 우리가 조직생활을 통해서 지켜야 될 열 한가지의 지침에 대해 말하겠습니다. 이것은 모택동 주석의 '자유주의 배격 십일훈'이라고도 하며, '자기비판 지침'이라고도 합니다. 여러분들이 많이 들어서 이미 알고 있는 자기비판에 대해서 다시 한번 말하고자 합니다. 자기비판이라 자기의 잘못을 자기 스스로가 따져서 반성하고 뉘우치는 것을 말합니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은 그 누구나 잘못을 저지르게 되어있습니다. 무엇인지 몰라서 잘못을 저지르기도 하고, 알면서도 잘못을 저지르기도 합니다. 모르면서 저지른 잘못은 실수로서 더 저지르지 않으면 용서가 되지만, 알면서 저지른 잘못은 그것이 바로 죄가 됩니다. 자기비판은 바로 그 두 가지 다를 바로잡기 위해 필요한 것입니다. 무엇인지 모르고 저지른 잘못에 대해서는 왜 그것이 잘못인지를 밝혀 똑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게 하는 것이고, 알면서 저지른 잘못에 대해서는 양심에 비판을 가해 그 버릇을완전히 몰아내게 하는 것입니다. 자기비판은 모두가 바른 양심, 똑바른 정신을 갖기 위해 시행하는 것이고, 그것은 혁명을 위한 조직생활의 가장 중요한 바탕을 이루는 정신입니다. 여러분, 여러분은 지금까지 잘못인 줄 알면서도 저지른 잘못이 많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남이 보지 않았으니까, 나만 알고 있으니까, 하며 숨기고 감추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바로 자기자신은 그 죄를 알고 있습니다. 그런 마음을 가지고서는 자기의 혁명은 물론이고 인민의 혁명에도 나설 수가 없는 것입니다. 또한 그런 마음들이 모아져서는 절대로 혁명을 이룩할 수가 없습니다. 남들보다도 먼저 자기자신에게 떳떳하고 당당한 마음과 정신을 갖기 위해 자기비판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은 지금까지는 자기의 잘못을 많은 사람들앞에 숨김없이 드러내는 일을 거의 해본 적이 없을 것입니다. 그만큼 남들도 속이고, 자기자신도 속이는 생활을 해왔다는 증거입니다. 앞으로는 그래서는 안됩니다. 양심과 규율에 맞게 잘못을 저지르지 말아야 하며, 만약 잘못을 저질렀을 경우에는 거침없이 자기비판을 하여 자기의 잘못을 뉘우쳐야 합니다. 자기비판은 처벌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반성을 목적으로 하며, 그 반성을 통해 우리의 조직을 발전시켜 나아가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럼 자기비판 지침 열한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동창, 친지, 부하, 동료의 잘못을 알면서도 책하지 않고 화평의 수단으로 방임해서는 안된다.

둘째, 전면에서 말하지 않고 배면에서 회의에서 말하지 않고 회의 후에 이러쿵 저러쿵 시비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셋째, 타인을 책하지 않고 말하지 않는 것을 명석한 보신술이라고 치고 침묵하는 것은 잘못이다.

넷째, 간부라고 해서 자기 의견만 고집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다섯째, 개인 공격을 일삼아 보복하려는 태도는 좋지 않다.

여섯째, 반혁명분자의 말을 듣고도 당 기구에 보고하지 않는 것은 잘못이다.

일곱째, 선전, 선동하지 않고 당원의 임무를 망각하는 것은 잘못이다.

여덟째, 군중의 이익에 해독이 되는 행동을 보고도 격분하지 않는 것은 옳지 못하다.

아홉째, 자기가 맡은 바 일에 충실하지 않고 하루를 되는 대로 지내는 것은 좋지 않다.

열째, 선배연하여 큰일을 할 능력은 없으면서 작은 일을 하기 싫어하는 태도는 좋지 않다.

열한번째, 자기의 잘못을 알면서도 고치지 않는 것, 또는 자기를 반성하되 비관과 실망으로써 그치고 마는 태도는 옳지 못하다.

 

이상과 같이 열한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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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23 13:00 2010/08/2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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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아둘 글 - 2010/08/17 14:38

죽는 건 무섭지 않지만
날 사랑하는 이들이
내가 죽은 이유를 모를까봐 무서워

 

난 지옥에 있겠지만
메세지는 여기에 남길게

 

우리 가족들과 언니가
나의 이 결정을 용서하길 바래

그렇지만 나중에 나의
이 마음을 알아줄 거라고 믿어

 

사랑하는 사람들이여
내가 이렇게 무정하게 한 것은
민족이 존망의 위기에 처해있었기 때문에
목숨을 바쳐 여러분을
구해야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저의 육체는
이렇게 사라지겠지만
영혼은 여러분과 함께할 것입니다

 

적들은 이해할 수
없을 겁니다

유령과 권총은
누구 한 사람이 아닌
이 시대의 살아있는
정신이고 신앙임을

 

* 영화를 보는내내 나광빈의 소설 '붉은 바위'가 생각났다.

얼마나 많은 전사들이 사회주의 혁명과정에서 저렇게 쓰러져갔을까.

아무도 기억하지 못할 그 죽음들이 역사의 한단한단을 쌓아 올렸을 것이다.

 

구샤우멍과 우쯔궈가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는 장면에서 울컥,

우쯔궈가 구샤우멍에게 자신이 상급자라며 자신을 사지로 몰아넣을 명령을 수행하라고 얘기하는 장면에서 다시 울컥,

구샤우멍이 리닝위의 옷을 꿰매면서 한땀한땀 모르스부호로 마지막 유언을 남긴 장면에서 또다시 울컥.

 

'맥가'라는 중국 작가의 원작소설이 있다던데 번역이 되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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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7 14:38 2010/08/1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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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아둘 글 - 2010/06/28 15:48

"우린 오늘 크나큰 슬픔에 잠기지만 투쟁을 중단하진 않을 것입니다

동지들은 헛되이 죽지 않았습니다

호세피나, 세바스띠앙, 떼레사, 동지들 모두..

우리 모두는 그들과 같은 목표를 위해 투쟁합니다

우리는 계속 싸울 것이고 그게 그들이 바라는 것입니다

그들은 여기서 우리와 함께 같은 대의를 위해 싸울 것입니다

그들을 땅으로 떠나 보내지만 대지는 우리의 것입니다, 동지여

이 곳에서부터 전의를 다져야 합니다

전투는 지속될 것이고 우리의 적은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더 많습니다

언제나 우리가 더 많을 것입니다

내일은 우리의 것입니다, 동지여"

 

 

"혁명은 새끼 밴 암소와 같아서

우리가 돌보지 않으면 암소와 송아지까지 잃게되고

아이들은 굶게 돼"

 

 

"지니, 네 의견은 그럴듯하지만 질문이 하나 있어

네가 달래려는 대상이 누구지?

외국 정부? 외국 은행들?

혁명이 뭔가?

특권, 부, 권력의 근본적인 변화에 다름 아니야

민중의 갈증을 해결하는 유일한 길이야

이념을 희석시키다 보면 혁명은 공허한 것이 되지

네가 이 마을을 벗어나서 바라봐야 하고

바깥을 바라봐야 한다고 말한 것은 전혀 틀린 말이 아냐

하지만 외국 은행들과 외국 정부들만이 아냐

우리가 반드시 봐야 할 것은 바로 이 창문들 바깥이기도 해

이 땅에는 2백만 명의 토지 없는 농민들이 있어

태어날 때부터 비참한 삶 이외에는 아무런 희망도 없는 신세지

우리가 그 에너지를 지금 활용하지 않으면

이념은 죽어 버릴 테고 아무것도 바뀌지 않은 채

이 짓도 헛수고가 될 거야

이념이야 말로 혁명의 근거인 것이야"

 

 

"한가지는 짚고 넘어가자

협박은 계속될 거야

우리가 무기를 받아들이면 그들은 조건을 거는 거지

그들은 파트너엔 관심 없어 들러리가 필요한 거라구"

  

 

"가장 성실하고 헌신적으로 파시즘과 싸운 사람들은 살해당했어

하지만 네가 이 편지를 받아 본다면

내가 전혀 낙담하지 않고 있음을 알아주길 바래

혁명에는 전염성이 있지

우리가 여기서 성공했다면 완성할 수도 있었어

세상을 바꾸었겠지

하지만 괜찮아

우리의 시대가 반드시 올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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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28 15:48 2010/06/2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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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아둘 글 - 2010/06/14 12:24

다시 길을 떠나며

 

 

모든 걸 다 내려놓고 떠납니다.

먼저 화계사 주지 자리부터 내려놓습니다.

얼마가 될지 모르는 남은 인생은

초심으로 돌아가 진솔하게 살고 싶습니다.

 

 

"대접받는 중노릇을 해서는 안 된다."

초심 학인 시절, 어른 스님으로부터 늘 듣던 소리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제가 그런 중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칠십, 팔십 노인분들로부터 절을 받습니다.

저로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일입니다. 더 이상은 자신이 없습니다.

 

 

환경운동이나 NGO단체에 관여하면서

모두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한 시절을 보냈습니다.

비록 정치권력과 대척점에 서긴 했습니다만,

그것도 하나의 권력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무슨 대단한 일을 하고 있는 것 같은 생각에 빠졌습니다.

원력이라고 말하기에는 제 양심이 허락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문수 스님의 소신공양을 보면서 제 자신의 문제가 더욱 명료해졌습니다.

'한 생각'에 몸을 던져 생멸을 아우르는 모습에서,

지금의 제 모습을 분명히 보았습니다.

 

 

저는 죽음이 두렵습니다.

제 자신의 생사문제도 해결하지 못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제가 지금 이대로의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이대로 살면 제 인생이 너무 불쌍할 것 같습니다.

대접받는 중노릇 하면서, 스스로를 속이는 위선적인 삶을 이어갈 자신이 없습니다.

 

 

모든 걸 내려놓고 떠납니다.

조계종 승적도 내려놓습니다.

제게 돌아올 비난과 비판, 실망, 원망 모두를 약으로 삼겠습니다.

 

 

번다했습니다.

이제 저는 다시 길을 떠납니다.

어느 따뜻한 겨울,

바위 옆에서 졸다 죽고 싶습니다.

 

 

2010년 6월 14일

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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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4 12:24 2010/06/14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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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아둘 글 - 2010/02/11 15:21

1960년 4월 19일이나라 젊은이들의 혈관속에 정의를 위해서는 생명을 능히 던질 수 있는 피의 전통이 용솟음치고 있음을 역사는 증언한다.

 

부정과 불의에 항쟁한 수만명 학생대열은 의기의 힘으로 역사의 수레바퀴를 바로 세웠고 민주제단에 피를 뿌린 185위의 젊은 혼들은 거룩한 수호신이 되었다.

 

 

해마다 4월이 오면 접동새 울음속에 그들의 피묻은 혼의 하소연이 들릴것이요

해마다 4월이 오면 봄을 선구하는 진달래처럼 민족의 꽃들은 사람들의 가슴마다 되살아 피어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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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11 15:21 2010/02/1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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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아둘 글 - 2009/12/10 19:51

"착하고 올바른 사람이라 칭함을 받는 사람이 실수를 인정하지 않고 항상 자신을 변호하려 든다면 악하고 옳지 않은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착한 일을 행하려고 힘쓰고 애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좋지 못한 일을 하지 않도록 힘쓰고 애쓰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

 

"한 사람의 상대자를 평생 동안 사랑할 수 있다고 단언하는 것은 한 자루의 초가 평생 동안 탈 수 있다고 단언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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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0 19:51 2009/12/10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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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아둘 글 - 2009/11/26 18:14

“이 유니폼의 비밀이 뭔지 알아?”

“글쎄”

“우리를 안 보이게 만든다는 거야!”

 

 

 

“한가지 물어볼게요. 이 일에 뭘 걸고 있죠? 연봉이 얼마예요?”

“22,250불”

 

 

 

아무도 거저 장미를 주지 않습니다!

언제 장미를 얻는 줄 아십니까?

구걸을 멈추고 단결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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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26 18:14 2009/11/26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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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아둘 글 - 2009/11/25 22:57

- 외부의 비판이나 평가를 들었을 때 습관적으로 보이는 반응, 곧 변명하며 물러나거나 반격하는 행동양식 (p 19)

 

- 분석이나 비판을 하기보다는 우리가 무엇을 관찰하고, 그에 대해서 어떻게 느끼며 무엇을 원하는가를 명확히 이해하는 데 초점을 둘 때, 우리가 가지고 있는 연민의 깊이를 인식하게 된다. (p 10)

 

- 내가 자란 문화적인 조건과 환경은 내가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없는 곳에 관심의 초점을 두도록 가르친다. (p 10)

 

- 우선 상대방이 무엇을 관찰하고, 느끼고, 바라는가를 분별하고, 그들의 부탁을 통해 무엇이 그 사람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할 수 있는지를 알아내는 것이다. (p 23)

 

- 비폭력대화의 정수는 네 가지 요소를 인식하는 우리 마음에 있지, 실제 주고받는 말에 있지 않다. (p 24)

 

- 그 사람은 이 세상에 나를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서만 사는 것이 아니다. 나도 그 사람의 행복을 창조해주기 위해서만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둘 다 각자의 인생을 성취하기 위해서 서로 받아주고, 성숙해지고, 사랑하는 방법을 배웠다. (p 26)

 

- 이런 비판의 세계에서는 우리나 다른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얻지 못해 욕구불만을 느끼는지에 중점을 두지 않고, 잘못의 성질을 따지고 분석하고 단정 짓는 데 기력을 소모한다. (p 36)

 

- 가치판단은 어떻게 하면 삶에 가장 잘 이바지할 수 있는가에 대한 우리의 신념을 반영한다. 다른 사람이 우리 자신의 가치판단을 뒷받침하지 않는 행동을 했을 때 우리는 그 사람에 대해서 ‘도덕주의적인 판단’을 내린다. (p 37)

 

- 비교하는 것 역시 비판의 한 형태다. (p 39)

 

- 우리가 지금까지 보아온 끔직한 역사, 또 앞으로 일어날 더 전율할만한 사건의 원인은, 반항하고 길들이기 힘든 사람의 수가 늘어나기 때문이 아니라, 오히려 온순하고 순종적인 사람의 수가 계속 늘어난다는데 있다. - 조르주 베르나노스 (p 43)

 

- 자기가 원하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는 것도 연민을 막는 의사표현 방식이다. (p 44)

 

- 사람들이 벌을 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 변화가 자신에게 이롭다는 걸 알기 때문에 변할 때,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 (p 45)

 

- 나쁘다거나 잘못됐다고 암시하는 도덕주의적 판단에 맞춰 생각하도록 훈련을 받을수록, 사람들은 자기 자신보다는 바깥쪽, 곧 다른 사람, 외부의 권위자에 의지하게 된다. (p 45)

 

- 비폭력대화는 고정적으로 일반화를 하는 언어가 아니고, 진행과정의 언어다. 그래서 평가는 특정 시간과 맥락에 입각한 관찰을 기반으로 이루어진다. (p 49)

 

- 우리 문제의 일부는 항상 변화하는 세계와 상대적으로 고정적인 언어 형태의 부적절한 배합에서 나온다. (p 49)

 

- '느끼다‘라는 말과 ’~다는 것‘이라는 말을 함께 사용하면 느낌이 아닌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것. (p 66)

 

- 비폭력대화에서는 우리의 실제 느낌을 나타내는 말과, 우리가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나타내는 말을 구별한다. (p 71)

 

- 우리 자신이 어떻게 느끼느냐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행동한다고 우리가 생각하는 것을 표현하는 말 (p 72)

 

- 느낌을 표현할 때에는 뜻이 모호한 말이나 추상적인 말보다 구체적인 느낌을 말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p 73)

 

- 인간은 사건 자체가 아니라, 그 사건을 바라보는 관점 때문에 고통을 당한다. - 에픽테토스 (p 82)

 

- 다른 사람들의 말이나 행동이 우리의 느낌을 불러일으키는 자극은 될 수 있어도, 결코 우리 느낌의 원인은 아니다. 우리가 갖게 되는 느낌은 당시 나의 필요와 기대에 EKfms 것이기도 하지만, 다른 사람의 언행을 받아들이는 마음 자세에 달린 것이기도 하다. 우리 자신의 느낌을 불러일으키는 데 영향을 주는, 우리 내면의 선택에 대한 책임을 우리 스스로가 지도록 한다. (p 82)

 

- 다른 사람을 탓하기보다는 자신의 욕구와 희망, 기대, 가치관이나 생각을 인정함으로써 우리는 자신의 느낌에 대해 책임을 진다. (p 84)

 

-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곧 자신의 어떤 욕구나 기대, 희망, 가치관이 충족되지 못했는가 확인하도록 (p 85)

 

- '나는 ~이 필요하기 때문에 ~을 느낀다‘는 표현으로 바꾸면 자신의 책임에 대한 인식을 깊게 할 수 있다. (p 86)

 

- 우리가 상대를 비판하고, 해석하고, 어떤 심상을 이용해서 욕구를 간접적으로 표현하면 상대는 이것을 비판으로 받아들이기 쉽다. (p 87)

 

- 사람들이 상대방을 탓하기보다 자신들이 서로에게 무엇을 원하는가 말하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모두의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가능성이 매우 커진다. (p 89)

 

- 내가 ‘정서적 노예 상태’라고 부르는 이 시기에는 우리 자신이 다른 사람의 느낌에 책임이 있다고 믿는다. (p 93)

 

- 우리가 나눴던 깊은 애정과 사랑을 책임과 의무로 바꾸지 않으면서 그대로 관계를 유지하기 (p 94)

 

- 다른 사람의 느낌에 구속받지 않으면서 어떻게 책임감 있게 대응할 수 있는가 (p 95)

 

- 정서적 해방이란 단순히 자신의 욕구만을 주장하는 것 이상의 것 (p 95)

 

- 정서적 해방의 단계에는 다른 사람들의 욕구에 대한 우리의 반응이 연민에서 나온다. (p 96)

 

- 정서적 해방이란 우리가 다른 사람의 욕구 충족도 똑같이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을 드러내면서 우리가 원하는 것을 분명히 표현하게 되는 것이다. (p 97)

 

- 원하지 않는 것(부정)보다 우리가 원하는 것(긍정)을 부탁 (p 107)

 

- 긍정적인 언어를 사용하는 것 외에도, 막연하고 추상적이고 모호한 표현을 피하고 실행할 수 있는 구체적인 행동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p 110)

 

- 우리는 불만을 말로 충분히 표현하지 않고도 상대방이 그 뒤에 숨은 우리의 부탁을 이해했으리라고 잘못 추정할 수도 있다. (p 114)

 

- 우리는 다른 사람과 함께(with) 어떻게 대화해야 할지 모르고서, 다른 사람에게(to) 혹은 다른 사람을 향해(at) 이야기한다. (p 114)

 

- 자신이 전달하려 한 뜻이 제대로 이해되었는지 그렇지 않은지는 상대방의 말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p 116)

 

- 이야기하는 사람이 어떤 반응을 원하는지 분명히 하지 않으면 모임은 시간 낭비일 뿐이다. (p 121)

 

- 듣는 사람이, 자기가 그 부탁에 응하지 않으면 비난을 듣거나 벌을 받을 것이라고 믿게 되면 그 부탁은 강요로 받아들여진 것이다. (p 122)

 

- 우리가 부탁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을 거절이라고 생각할수록, 우리의 부탁은 강요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더 크다. (p 123)

 

- 상대방이 기꺼이 들어줄 수 있을 때에만 부탁에 응해달라는 표시를 하면, 우리가 강요가 아닌 부탁을 하고 있음을 상대방이 믿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p 123)

 

- 우리가 진심으로 부탁하는 것을 더욱 분명하게 알리는 방법은 부탁에 응하지 않는 사람의 말을 공감하면서 들어주는 것이다. (p 124)

 

- 상대방이 “예”라고 대답하지 않는 이유를 충분히 이해할 때까지는 상대방을 설득하려 하지 않는 태도 (p 124)

 

- 자신의 ‘부탁’이 받아들여졌을 때만, 부탁이 성공했다고 생각 (p 125)

 

- 다른 사람이 무엇을 관찰하며, 어떻게 느끼고, 무엇을 필요로 하며, 부탁하는가에 귀 기울여보자. (p 139)

 

- '공감‘이란 우리의 모든 관심을 상대방이 말하는 것 그 자체에 두는 것이다. 그리고 상대방이 자신을 충분히 표현하고, 이해받았다고 느낄 수 있는 시간과 공감을 주는 것이다. (p 140)

 

- 공감의 열쇠는 바로 우리의 존재다. 곧 그 사람 자신과 그 사람이 겪는 고통에 온전히 함께 있어주는 것이다. (p 142)

 

- 바꾸어 말하는 과정의 또 다른 이점은, 상대방이 자신이 한 말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고 자신의 안으로 더 깊이 들어갈 기회를 갖게 된다는 것 (p 145)

 

- 자신의 질문이 강한 감정을 수반할 때는, 자신의 느낌이나 욕구를 먼저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p 147)

 

- ‘격한 느낌을 표현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의도를 확인해주길 바란다’고 생각하면 안전하다. (p 148)

 

- 당신을 이해했다고 단언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올바로 이해했는지를 물어보는 것이다. (p 149)

 

- 상대방이 충분히 자신을 표현할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 (p 153)

 

- 우리가 취약점을 드러내기 가장 꺼리는 때는 권위나 통제의 힘을 잃을까봐 두려워서 ‘강인한 인상’을 유지하려 할 때다. (p 170)

 

- 말하는 사람의 느낌과 욕구, 그 욕구에 따른 부탁과 연결되는 고리를 잃으면 대화에서 생기가 빠져나가 버린다. (p 178)

 

- 과거에 겪었던 부당한 대우와 어려움을 열거하기보다, 자신의 마음속에 살아 있는 느낌과 욕구를 표현하면 더 쉽게 공감을 받을 수 있다. (p 179)

 

- 대화에 활기를 불러일으키는 또 다른 방법은, 상대방과 좀더 가까이 연결되고 싶은 자신의 욕구를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다. 그리고 상대에게 도움을 부탁하는 것이다. (p 179)

 

- 우리 스스로, 우리가 이 세상에서 원하는 변화가 되자. - 마하트마 간디 (p 188)

 

- 우리는 스스로를 객체로, 특히 결점투성이 객체로 간주하도록 훈련되었기 때문에 스스로에게 폭력적으로 대하게 되었다. (p 189)

 

- 실수라는 것은 우리의 한계를 알게해주고 더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도록 이끌어주는 것이다. (p 190)

 

- 우리가 다른 사람을 가리켜 글렀다거나 나쁘다고 할때, 우리가 정말로 말하는 것은 ‘그 사람의 행동이 우리의 욕구(Need)와 조화가 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p 192)

 

- 우리가 스스로에게 귀를 기울이며, 그 아래 있는 욕구를 들을 수 있다. (p 194)

 

- 자기 연민을 위해 중요한 것은 우리 자신의 양면, 곧 과거의 행동을 뉘우치는 자신과 또 애초에 그 행동을 선택한 자신을 같이 연민으로 수용하는 것이다. (p 195)

 

- 비폭력대화를 통해 분노를 완전히 표현하는 첫 번째 단계는 우리 분노의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돌리지 않는 것이다. (p 207)

 

- 분노의 원인은 바로 우리 자신의 생각에 있는 것이다. (p 209)

 

- 우리 느낌의 원인은 이처럼 다른 사람의 행동이 아니라, 그때의 자기욕구다. (p 210)

 

- 사람을 판단하는 것이 ‘잘못’이라고는 말하지 않아요. 그런 사고방식이 당신을 매우 화나게 한다는 것을 말할 뿐이죠. (p 213)

 

- 만약 상대가 내 말을 비난으로 받아들였다는 느낌이 들면, 우리는 대화의 속도를 늦추고 상대의 고통을 더 들어주어야 할 것이다. (p 221)

 

- 분노를 표현하는 4단계는 이렇다. (1) 멈추고 심호흡을 한다, (2) 우리의 비판적인 생각들을 인식한다, (3) 우리의 욕구와 연결한 후, (4) 우리의 느낌과 충족되지 못한 욕구를 표현한다. (p 223)

 

- 보호를 위해 힘을 쓰는 일과 처벌을 위해 힘을 쓰는 일을 분명히 구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p 233)

 

- 우리가 단순히 처벌을 피하기 위해서 어떤 일을 한다면, 우리 관심의 초점은 그 일 자체의 가치에서 빗나가게 된다. 대신 우리는 그 일을 하지 않으면 무슨 결과가 따르느냐에 더 관심을 집중하게 된다. (p 236)

 

- 사회적인 조건을 의식의 빛 안으로 끌어내서 밝혀보는 것은, 우리를 장악하는 그것의 영향을 차단하는 실마리가 된다. (p 248)

 

- 우울증은 우리가 스스로의 욕구와 단절된 상태에 있다는 신호다. (p 248)

 

- 이런 형식으로 고마움을 표현하는 것은, 말하는 사람이 자신의 내면은 거의 드러내지 않은 채 재판관의 자리에 앉는 것이다. 나는 판단(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은 삶을 소외시키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p 265)

 

- 감사를 표현하는 세가지 요소. (1) 우리의 참살이에 기여한 행동 (2) 충족된 어떤 특정한 욕구 (3) 그 욕구들을 충족함으로써 생긴 유쾌한 느낌 (p 266)

 

- 사고, 팔고, 처벌하는 것이 교환의 기본양식인 문화에서는 단순히 주고받는다는 것이 불편하게 느껴질 때가 많기 때문이다. (p 268)

 

- 우리는 주로 감사하는 마음을 정반대되는 두 가지 자세로 받아들인다. 한쪽은 자만이다. 곧 인정을 받았기 때문에 우리가 우월하다고 믿는 것이다. 또 다른 하나는 감사의 중요성을 부인하는 거짓 겸손이다. (p 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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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25 22:57 2009/11/25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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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아둘 글 - 2009/11/23 01:10

내가 배운게 있다면..

우리는 결코 혼돈속에 남겨질 수 없고..

그렇게된다면..

보이지 않는 화가 우릴 심판할 거라는 거다

그건 우리가 문제의 한부분이 되는 거란다..

동정. 친절함. 사랑을 이해할때..

혁명적인 사상들은 진실이 되는 거란다..

우리가 그것들과 타협할때..

우리가 경멸하는것.

우리의 인간성을 잃게 되는거란다.

- bones.s03e02.soccer.mom.in.the.mini-van. 中

 

(해석이 좀 어색..영문 자막을 찾아봐야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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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23 01:10 2009/11/23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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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아둘 글 - 2009/11/10 12:21

이 키스의 다음은 과연 무엇일까?
아무런 대답도 떠오르지 않는다.
단지 나는 키스한다. 고로 존재한다.

 

하나가 된다는 것
그녀와 섹스를 해서 좋은게 아니라
그녀와 섹스를 하는 사이여서 좋은 것이라면
사랑이라 부를만 하다.

 

감동적인 라인이다.
러브엔드
여기에 손을 얹고 있다는 것이야말로
사랑하는 사이란 증거가 아닌가.

 

명함을 주고받던 남자와 여자는
이제 오감으로 서로를 소개한다.
모든 치장과 포장을 벗은 인간과 인간의 만남
이미지를 벗겨낸 실체를 드러내는 이미지

 

정말 철학적인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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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0 12:21 2009/11/10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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