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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2007/11/13

인권잡지 '사람' 2007년 10월 흔적담기

인권잡지 '사람' 2007년 10월 흔적담기

 

'잿더미'

 

 

저녁 8시 반, 화장품 용기 코팅 가열기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쉬지도 않고 돌아간다. 시너를 넣은 색료를 화장품 케이스에 칠하고, 뜨겁게 입을 벌린 가열기에 케이스를 넣어 코팅을 서둘러 해야 했다.
일한 지 12시간, 이제 한 시간 반만 더 일하면 이 피곤한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갑자기 가열기에서 불씨가 튀었다. 불씨는 시너에, 화학약품에 옮겨 붙었고, 불길은 삽시간에 3층 공장 전체를 휩쓸었고, 공장 한가득히 유독가스가 채워졌다.
좁은 3층 공장엔 비상구가 있을 리 없었다.
60, 70대 여성노동자들이 출구를 찾기 위해 발버둥친 것도 잠시, 여성노동자들은 하나둘씩 의식을 잃었고, 그중 몇 명은 창문을 깨고 뛰어내렸다.

 

그녀들은 주간 8,90시간을 일했다. 일요일조차 쉬지 않고 죽도록 일했다.
하지만 그녀들에게 주어진 것은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임금과 최소한의 안전장비도 갖춰 있지 않던 작업환경.
이제 더 이상 여성노동자들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말자.
여성노동자들의 억울한 죽음을 잿더미에 덮어두지 말자.


그리고… 여전히 슬픈 현실,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 경기도 의왕 원진산업 화재사건으로 돌아가신 여성노동자들의 명복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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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잡지 '사람' 2007년 10월 인터뷰

 

인권잡지 '사람' 2007년 10월 인터뷰

 

사자에게 덤벼드는 물소처럼
멈추지 않는 노동해방의 나팔수, 김호철

 

서글서글하신 얼굴과 같이
처음부터 끝까지 흥겨웁게 인터뷰를 하셨던 김호철씨.

대학시절 우상이였던 분을 앞에서 보게되니
설레이기도, 한편 신기하기도 하였다.

 

그의 젊은 시절 얘기들은 참 흥미로왔다.

 

[B컷 사진]

 

[인권잡지 '사람' 2007년 10월 인터뷰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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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잡지 '사람' 2007년 10월 단체탐방

 

인권잡지 '사람' 2007년 10월 단체탐방

 

민중과 함께 호흡하는 운동 만들기
빈곤과 차별에 저항하는 인권운동연대

 

머얼리 대구에 도착하자마자,

사진을 찍었고.

몇시간후 저녁을 먹자마자

후다닥 서울로 대학원수업땜시 올라와야했다.

 

사실 대구에는 여러 인연들이 많아서

하루정도는 여유롭게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그게 잘 안된다.

 

[B컷 사진 한장]

 

[인권잡지 '사람' 2007년 10월 단체탐방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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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잡지 '사람' 2007년 9월호

인권잡지 '사람' 2007년 9월호

 

실내라는 공간.

원래 자신이 공간이 아닌 타공간에서 사진을 담다보니

그다지 편한 사진들이 나오지 않았다.

 

'그래.

아예 다른 공간으로 가보자.'라는 생각으로

춘천휴게소로 향했다.

 

편한 대화가 오고 간 뒤,

마지막 사진이라며 담았던 사진이 표지가 되었다.

 

[B컷 사진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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