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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4일쯤 전에 선물을 하나 받았다.

손으로 직접 퀼트해서 만든 필통.

 

받을 때 굉장히 감동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필통이 좋아지고있다.

그 사람이 꽤 오랜시간 이 필통을 실이랑 바늘들고서 만드는 걸 생각하면 멋지기도하고, 웃음이 나기도한다.

 

이런 선물을 받아본 게 처음이고, 너무 고맙다고 말하려고 했는데 쑥스러워서 하지 못했다.

 

아마도 필통을 볼 때마다 행복해지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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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충전...

 

 

순돌이로 돌아오기로 한 걸로 봐서, 재충전이 된 것 같다.

 

 

몇일 동안 확실하게 나름대로 즐겁게 보냈고.

이제 목표설정도 어느정도 되어있고.

 

 

요즘 참 왜이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외롭기도 하고 우울하기도해서 자꾸 사람들을 찾았었다.

일어나지도 않은 걸 걱정하고...

 

그런데 나, 오늘 어떤 분을 따라서 걷고 있는 꿈을 꿨다.

그분이 편하고, 쉽게 생각하라. 나이가 먹어야한다. 이렇게 말씀해 주셨다.

꿈이 참 이상했다. 일어날 때 울고있었다.

 

참 다른사람에게 말하기도 부끄러운 꿈이기는하지만, 그래도 조금은 맞는 말일거야.

 


재충전 전부했어.

내가 해보고 싶어서 맡은 거, 열심히 한번 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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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해이상해

 

 

 

 

정신이 자꾸... 

 

아무튼 재충전이 필요하다.

고흐전에나 가야지...

 

 

그래 재충전...

 

재충전이 되면 닉네임도 바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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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

 

 

 

 

오늘 또 하나 꿈이 깨졌다.

내 인생에서 전혀 상관없다고 생각했던 사람이었는데 이상했다.

 

나를 본 사람은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지 말라고 했고, 나는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을 생각이다.

중간에 누구에게라도 이야기를 해볼까했지만,괜찮고.

 

앞으로 고민할 게 여러가지 없어져서 좋다고 생각하면 좋은거겠지.해요

 

 

그리고 앞으로 잠수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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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에 대해서

 

 

 닉네임을 토토로 바꿨다.

그런데 토토님이 이미 계셨다더라.

양해를 구하지 못하면 바꿔야겠지만, 일단은 쓰고 있어야겠다.

 

 

토토라는 이름은 '순수한 어린이의 대명사. 세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반짝이는 눈빛과, 다른 존재의 고통에 대해 슬퍼할 줄 아는 마음을 가진, 아마 어린왕자의 사촌쯤 되는 아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토토일 수 있는 지금에, 토토가 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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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좋다.

 

 

 

그냥 너무 좋다.

 

 

어제 우리 생에 최고의 순간을 봤다.

보는 내내, 이상하게도 '아니. 저렇게 자기 멋대로 살아도 되는 거야?'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물론 영화가 슬펐지만, 그래도 저 사람들 너무 행복하잖아!! 라는 생각이 들어서 눈물도 안나왔다. 

그냥 계속 좋은 느낌...

 

 

그냥 이제부터는 우울증고양이도 생각말고 내가 하고싶은 거 해야지하지만, 힘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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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릴 물감에 대해서

 

 

 

난 아크릴 물감이 정말정말 좋다.

 

뭔가, 아크릴물감이 진짜 채색을 해준다는 느낌이다.

다른 종류들과는 다르게 뭔가, 음... 내수성이 있기 때문에 아크릴판에다가 색을 섞으면 금방 굳고 금방 떼진다. 때문에 스케치를 온전히 살리는 듯한 느낌이 든다.(사실 아크릴물감으로 뭘 그리는 걸 배워본적이 없어서 표현을 잘 못하겠다.)

미술을 2년정도 배웠는데, 아크릴물감으로 뭔가 하나 해봤으면 좋았을걸...하고 느낀다.

 

아무튼 아크릴 물감으로 그리고있는그림이 있다.

나중에 누군가 내방에 들어왔는데 멈칫하고 '어! 이거 뭐뭐~ 아니야?'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선물하고싶은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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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편하게...

 

 

 

참 마음이 편해졌다.

 

 

사람들이 나를 보면서 웃는 건 참 기분 좋은 것 같다.

만날 때 상미야!하면서 웃는 거, 헤어질 때 웃는 거, 같이 걸어가면서 웃는 거.

 

사람들때문에 기운을 얻는다.

당사자들은 모르겠지만, 참 고맙다.

 

그래서 '아, 이 사람. 앞으론 신경쓰지 말자..'했다가도, 다른 사람들이 나를 대해주는 걸 생각하다보면 그 이사람이라는 분에게도 마음이 간다.

 

 

아무튼 오늘 카타르시스로서 이제까지 속상하던 걸 다 풀어버렸다.

내가 하고싶던 거, 하고 싶은 거, 속상했던 일, 그런 걸 다 적어보고,

나한테 선물을 주고, 친구랑 만나서 이야기하고,

 

 

내가 싱숭생숭했던 게 이렇게 하고싶은것들이 많아서였나, 할정도로 얼마 안돼서 40개까지 쓰고 있었다.

 

아무튼 참 편하다.

 

한가지 아쉬운 건, 예전에 쓰던 카타르시스에 대한 생각들을 적은 종이를 가지고 있을걸...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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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찬 귤

 

 

 

귤의 껍질은 금방 파삭파삭해지면서 썩기 시작한다.

조금만 건조해도 또는 습기가 차도, 심지어는 따뜻한 환경이 주어져도 나름대로의 신선한상태(?)를 유지하기는 참 어려우니까.

그래도 귤 알맹이가 들어있어 완전한 귤의 상태이면 적어도 사람이 먹기까지는 귤 자체는 썩지 않는 것 같다.

그래서 귤 껍데기를 보며 생각했다..

잘 익은, 최소한 알맹이가 있는 귤같은 사람이 되고싶다.

나도 알맹이가 꽉 차지 않아서 때때로 작은것에 대해서도 힘들어할때가 있는게 아닌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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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신발과 outer를 사는 건 참 힘들다.

 

 

오늘도 신발을 사는데 3시간이 넘게 걸렸다. 2시부터 6시 30분까지...

 

왜 늘 신발을 살 때 꼭 2개가 결정의 방해 요소가 되는지 궁금하다.

 

파란색신발은 왠지 마음에 들었고, 노란색신발은 몇일전부터 노란색컨버스에 초록색신발끈 묶고 다니고싶다.. 하고 생각해와서 계속 고민을 했다.

 

친구는 한 1시간정도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덥썩덥썩 잘도 고르는데, 나는 마지막 매장에서 1시간을 넘게 결정을 못했다.그러다가 잠깐 나가서 생각을 해봤는데, 역시 모르겠다.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보자해서 친구에게 물어봤더니 노란색, 점원분은 계속해서 노란색.

마침 주머니에 있던 단어장을 펴봤는데 혜린선생님 전화번호와 동훈오빠 전화번호가 있어서 동훈오빠에게 연락을 했더니 옆에있던 분이 노란색.

 

 

매장에 들어가서 한번 더 보고 결정하자. 하고서 들어갔는데 점원분이 파란색은 순간 독특해보이는거예요.소재들이 워낙 다 늘어나는데, 그건 늘어나면 곤란해요.라고 말씀해주셨다.

 

 

계속 결정을 못하다가,

그냥 모든 걸 거부해버렸다. 점원오빠의 동그란 갈색눈이 더 동그래지면서 놀라셔서 나도 놀랐다.

 

 

만보기처럼 똑딱똑딱 거리는 선택 장치가 있으면 참 좋겠다.

몇초안에 몇백번정도 나 대신 왔다갔다 해주고, 1분 쯤 후에, A번을 고르십시오!, 아니면 B번을 고르십시오!,C번을 고르십시오!

 

그렇게 말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무슨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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