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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운동가 윤 가브리엘에게 희망을! 이 땅 모든 에이즈 환자들에게 치료제를!


욜 _ 동성애자인권연대 활동가

 

 

 

윤 가브리엘은 HIV에 감염된 지 10년이 채 안된 에이즈 환자입니다. 지금은 병원에서도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일반 사람들이 출입하기 힘든 에이즈 쉼터에서 병마와 싸우고 있습니다. 면역수치가 많이 낮아져, 이제는 바이러스가 서서히 윤가브리엘 활동가의 몸을 잠식하고 있습니다. 자유롭게 걷기조차 힘들어 휠체어에 몸을 실어야 하고, 좋아하는 고로케조차 마음대로 사 먹지 못합니다. 음식의 맛을 음미하기보다, 식사 후 약 먹는 것에 대해 걱정을 합니다.



윤가브리엘은 동성애자인권연대 활동가이자 HIV/AIDS인권연대 나누리+ 대표입니다. 그가 처음 동성애자인권연대 가입했을 때 그 누구도 그가 감염인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동성애자인 자신이 편견을 더 부추길까봐 걱정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는 한국에서 에이즈 환자로 사는 것이 얼마나 불공평한지, 편견이 얼마나 끔찍한 지 세상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자신의 몸조차 가누기 힘들고 생활이 매우 어려웠지만, 감염인 인권을 지지하는 동성애자, 보건의료인들과 함께 나누리+라는 에이즈 인권 단체를 건설하였습니다. 그리고 대표가 되었습니다. 나누리+에서 활동하며, 백혈병 등 다른 환자단체들과 연대하려 노력하였고 인권단체들과 함께 ‘에이즈’가 인권의 문제임을 상기시켰습니다. 대학, 병원, 단체 등 가릴 것 없이 에이즈와 인권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곳이라면 이를 악물고서라도 찾아다녔습니다.

  

 

▲ 2006년 6월 15일 다국적 제약회사들의 '한국의 약제비 절감정책'의 반대 기자회견장에서

"에이즈 때문에 죽는 것이 아니라, 약을 먹지 못해 죽는다!"란 옷을 들고 항의하는 윤 가브리엘

 

 

그는 실천하는 활동가입니다. 약을 팔아 자신들의 배만 불리는 다국적 제약협회 관계자들 앞에도 부끄러워하지 않고 당당히 외쳤습니다. “나는 지금 당장 로슈사가 생산하는 푸제온이라는 약을 써야 하는 환자다. 왜 푸제온이 한국에 들어오지 않는지 대답하시오”라고. 에이즈 환자들이 지금 당장 먹어야 하는 약이 기업의 이윤 때문에 시판되지 않는 현실을 폭로하였습니다. 조지 부시가 방한한 지난해에는 APEC이 개최되는 부산까지 찾아가 “에이즈 환자를 위해 써야 할 돈이 전쟁에 의해 쓰여지고 있다”며 전쟁반대 입장에도 단호했습니다.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2년마다 개최되는 국제 에이즈 회의에서도 국제에이즈운동 단체들과 함께 연대활동을 벌이기도 하였습니다. 


 


에이즈 운동의 최선두에서 싸웠던 그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건강을 회복시킬 수 있는 약과 그를 지지하는 많은 분들의 도움입니다. 윤 가브리엘 활동가 치료에 쓰여야하는 약은 지금도 국내에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2004년 시판허가가 나왔지만 국내 환자가 많지 않고 수지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푸제온’이라는 약은 들어오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길리어드라는 제약회사에서 판매하는 비레드(테노포비어)라는 약은 1년에 약 660만원이 들 정도로 고가입니다. 다행히 인도 시플라 제약회사에서 복제의약품을 만들어 싸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녹녹치 않습니다. 윤가브리엘 활동가는 그동안 넉넉하지 않은 생활에 이미 물질적, 정신적인 삶이 힘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에이즈 운동의 최선두에서 투쟁했던 윤 가브리엘에게 필요한 약이 공급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도움과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입니다. 한국정부가 마땅히 이 모든 역할을 해야 맞지만, 다국적 제약회사들 앞에서 질질 끌려다니는 지금의 행동을 볼 때 윤가브리엘은 그냥 걸어다니는 바이러스일 뿐입니다. 윤가브리엘 활동가가 다시 건강을 되찾고 한국의 에이즈 환자들의 인권과  건강을 되찾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당신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윤가브리엘 활동가 후원에 참여해주십시오. 그리고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HIV감염인, 에이즈 환자들이 자유롭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는 에이즈 운동에 동참해주십시오. 후원금은 윤 가브리엘 약값 및 치료비에 쓰여질 것입니다.

 

 

현재 가브리엘 운동가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치료를 위해서는 일주일에 적게는 500,000원 많게는 900,000원 정도의 돈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의 후원은 가브리엘 활동가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후원계좌

001502 - 04 -153002 국민은행 정욜

가브리엘 활동가를 위한 정기 후원(CMS)는 현재 논의 중에 있습니다.
결정과 동시에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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