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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7/03/22
    희망쪽지-그대를 알게 된 건
    A's people
  2. 2007/03/22
    희망쪽지-저 왔다가요
    A's people
  3. 2007/03/22
    희망쪽지-쉽지 않은 일이기에
    A's people
  4. 2007/03/22
    희망쪽지-안녕하세요
    A's people
  5. 2007/03/22
    희망쪽지-건강하게 끝까지 함께 싸워요
    A's people
  6. 2007/03/22
    희망쪽지-이름이 맞을까
    A's people
  7. 2007/03/22
    희망쪽지-분홍색 종이에 얼룩
    A's people
  8. 2007/03/22
    희망쪽지-삶의 선택을 할 수 있는가
    A's people
  9. 2007/03/22
    희망쪽지
    A's people

희망쪽지-그대를 알게 된 건

 

가브리엘!!

그대를 알게 된 건 꽤 오래된 듯 싶기도 한데...

잘 기억은 안 나고

언제였던가...날씨가 화창했고...

옷을 얇게 입었던 걸로는 봄이었던 듯...

아마도 반전집회였을거야..

옆에 나란히 앉아 가브리엘이 만들어왔다는

빵을 나누어먹으면서 수다를 떨었던 게 기억나

빵 굽는 기술을 익히고 있다고 하면서

직접 만들었다구 하면서 먹어보라구 했더랬어. 나한테...

그런데 빵이 덜 부풀었는지 쩜 딱딱하더구먼.

그래서 잔소리쟁이인 나는

“이게 무슨 빵이냐, 떡이냐?”

그러면서 깔깔거리고 놀렸지

가브리엘, 앞으로 건강해져서 빵을 더 잘 만들어서~

포근포근 잘 부풀은 폭삭한 빵을 얻어 먹구 싶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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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쪽지-저 왔다가요

 

Dear 가브리엘 오빠

저 왔다가요

후원회 결성되어서 너무 좋아요

건강해지세요. 하늘이 푸르른 봄입니다

안녕 자주 봐요-

사랑해요. 그리고 존경해요-

기운내요 파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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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쪽지-쉽지 않은 일이기에

 

윤가브리엘님!

쉽지 않은 일이기에

가브리엘님의 운동이 더욱 값지다고 생각합니다

어떠한 어려움이 닥쳐도

절대 포기하지마세요

늘 가브리엘님을 응원하겠습니다

 

백혈병환우회 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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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쪽지-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00이예요

같이 활동하거나 이야기를 한 적은 많진 않지만

사실 나눴던 대화라든가, 같이 있던 때를 잘 기억하고 있어요.

원래 기억력이 안좋은 편이지만 좋아하는 사람과의 기억은 잊지 않거든요

강하시고 다정하신 모습, 활동하시는 모습을 참 존경해요

쑥스럽지만 이렇게 편지를 쓸 일이 거의 없으니까 평소 하고 싶던 말씀을 드릴래요

오늘 후원의 밤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인 건,

평소에 열심히 활동하시고 또 사람들에게(저를 포함해서)

따뜻함을 나눠주셨던 것에 대한 당연한 모습이라고 생각해요

다른 다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던 저에게도 항상 참 친근하게 대해주셨던 점,

언제나 감사하고 있어요

지난 송년의 밤에 뵜던 것보다 좋아지셔서 다행이예요

에이즈와, 동성애자 운동에 있어서도,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서도

이미 없어서는 안 될 분이세요

항상 건강하시기를 바래요

 

2007.3.16 00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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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쪽지-건강하게 끝까지 함께 싸워요

 

윤가브리엘님!

사랑방에서 활동하는 000라고 해요

지난번 병원에서 봤을 때보다 건강해보여서 좋네요

인권활동가라면서도 저도 에이즈(HIV)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었던 거 같아요

가브리엘같은 활동가들이 대중들 뿐아니라

활동가들에게도 큰 깨우침을 주고 감수성을 나누어주고 있어요

무엇보다도 몸이 건강해지는 방향으로 우리 모두

함께 해야 할 거 같아요.

가브리엘도 지금처럼

자신의 건강을 위해 다른 HIV감염인의 건강을 위해

모든 가난하고, 병들고, 차별받는 사람들의 건강과

인간답게 살 권리를 위해 같이 싸워요~

참 저도 한영애를 참 좋아해요

제 컬러링이 <푸른 칵테일의 향기>이기도 해요

건강하게 끝까지 함께 싸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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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쪽지-이름이 맞을까

 

가브리엘(?)

이름이 맞을까 살짝쿵 불안하지만

으쌰 으쌰! 메시지를 보냅니다

‘용기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졌어요

아름답고 용기있는 당신을

알게되어 참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알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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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쪽지-분홍색 종이에 얼룩

 

가브리엘에게 

 

분홍색 종이에 얼룩처럼 보이지만 → 얼룩진 눈물자국

우리는 이 부분을 통해 더 투명한 다른 세상을 봅니다

세상에서는, 

틀리다는 단어가 다르다는 말과 같이 쓰입니다.

오랜만에

희망이라는 단어와 인간보다 사람을 생각합니다

아름다운 모습 계속되기를 바랍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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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쪽지-삶의 선택을 할 수 있는가

삶의 선택을 할 수 있는가

죽느냐 사느냐

내게는 선택권이 없다

육체를 순환하는

붉고 따뜻한 피가

타인의 더러움을 정화시킬때

나에겐 절망이

죽음의 공포가 다가온다

하루의 시간이 저물때

오늘도 내가 존재한다는 안도감과

내일에 대한 슬픔이 교차한다

살고 싶다

죽고 싶지 않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빛 없는 어둠속에서

마지막의 희망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는 것

다시 한번 살고 싶다

죽고 싶지 않다

피는 따뜻한데도

육체는 늪 속으로 잠겨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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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쪽지

3월 16일 에이즈인권운동가 윤가브리엘 후원의 밤에 오신

많은 분들께서 가브리엘에게 전하는 희망쪽지를 주셨습니다.

 

가브리엘을 처음 만나는 분

집회에서, 거리에서 만났던 분

친구에게 소식을 전해듣고 찾아오신 분

몇달, 몇년만에 가브리엘을 만난 분들께서

 

시와 메시지를 가브리엘에게 전해주셨습니다.

가브리엘이 현재 시력을 잃어서

여러분들의 글씨 모양하나하나, 쪽지에 내려앉은 눈물자욱들을

볼수는 없지만

한줄 한줄, 한마디 한마디

귀 기울여 들으면서 감사해하고 힘을 얻었습니다.

 

여러분들이 희망쪽지에 적어주신 마음과 지지를

더 많은 HIV/AIDS감염인들과, 더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어서

이곳에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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