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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1월 10일이나 되서 새해 라고 쓰는게 좀 웃기긴 하지만.

이제 슬슬 새핸가, 싶기도 하다.

 

끝이 없을 것 같던 연말 고사도 반 넘게 지났고,

이제 4과목만 더 치면 방학이다.

 

여름 방학은 일렉티브 갈거고 다음 겨울 방학엔 국시 칠꺼니까,

아마 학생으로서 맞는 마지막 방학. 방학.

 

 

아직도 4과목이나 더 쳐야 끝이지만,

이제 왠지 슬슬 끝나간단 생각에 방학하면 뭐하지, 올해는 뭐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

 

 

각종 족보와 강의록으로 가득찬 컴퓨터 바탕 화면에 '방학'이라는 메모장 파일을 만들었다.

그래서 생각날때마다 열어서 추가해가고 있다.

 

읽고 싶은 책, 하고 싶은 일, 가고 싶은 곳.

 

올해는 책 많이 읽고, 작년에 벌린 것들 마저 열심히 하고,

그렇게 한 해 보내고 싶다.

 

아 작년에 안 한거, 운동, physical activity.-_-

올해는 좀 열심히 해야지.

 

남들은 운동한다 그러면 살빼냐 하지만, 사실 난 그런덴 별로 관심 없고.

그냥.

건강하고 싶다.

 

머리를 굴리고 글자를 읽고 모니터를 바라보며 살고 있지만,

언제나 건강하게 살고 싶다고 생각하곤 한다.

몸을 움직이며 사는 것에 대한 이유 없는 동경같기도 하고.

 

 

쨌든 

건강하게, 순간 순간에 충실하게,

그렇게 한 해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

 

 

같잖은 시험 덕분에 거의 2달째 아무도 못 만나고, 아무 것도 못 하고 있는데,

셤 끝나면 사랑방도 가고, 학회 TS 커리도 읽고, 산에도 가야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그냥 '좋아서' 만나는 사람들과 다르다고 생각했는데,

안 보니까 보고 싶은걸 보니, 그새 정들었나, 싶다.

 

 

하여간.

이제 4과목 남았다.

빨리 끝내고 방학해야지.

 

 

좋은 한 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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