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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왜 요즘 한글이 딸리는 지 알았다. <-말을 못한다는 게 아니라 글을 못 쓰겠다는 그거.
요즘 내가 읽는 거라고는 인터넷에서 읽는 몇몇 기사와 블로그 정도와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한마디로 정말 제대로 된 한국어를 접하지 못하고 있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번역도 별로고, 실수도 많고, 결정적으로 그 특유의 문체를 한국문법에 맞춰서 번역한 것이 아니라 불어문법을 고대로 직역을 해서 더더욱 지랄맞다. 요즘 뭐를 써도 문장이 이상한 건 기본이고, 문장자체가 쓸데없이 긴건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영향이었음. 무겁게 가져왔는데 그냥 다 버려버릴까보다...
2. 나도 잘 아는 건 아니지만, 한글이나 한국어에 대해 모르는 한국사람들 진짜 많다.
하긴 한국역사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도 진짜 많다.
3. 미국에서 생긴 총기사건. 이쪽 신문에는 몇명이 죽었는가보다 이런 일이 자꾸 생긴다는 거가 더 놀랍다는 식으로 쓴 듯. 그래도 헤드라인은 'This Time, 33'
이럴 때 국가이미지네 국제적 망신이네 어쩌고 하는 사람들...참 웃겨-_-
좋겠다, 한국정부는. 정부에서 처리하고 고민할 일을 언론하고 국민이 대신 걱정해주고 알아서 설레발을 쳐주시니. 국민처럼만 고민하고 일하면 외교력도 한층 높아지겠어.
이 일은 미국에서 일어났지만 더이상 미국의 문제(총기규제 및 사회문제)가 아니라 한국의 문제(blood matter)가 되는 건가. 그것도 우리나라에서만 그럴 가능성도 농후한 것 같은데.
-2와 3. 국가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사람이 왜 자국에 대해서는 모르는지 몰러.
4. 하긴 미국에서도 좋은 이유가 될 수도 있을지 모르지.
미쿡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인의 문제다라고. 조만간에 대선도 있겠다. 진짜 이런 식으로 가면 더 가관이 되겠지만.
그보다 난 이런 일들이 학교나 주로 스스로 방어를 못하고 있는 사람들 상대로 일어나는 게 더 짜증이야. 왜 학교에서 지랄이냐고. 군부대로 들어가서 총질을 하든가, FBI나 CIA로 기어들어가는 놈들은 없잖아. 미치긴 뭘 미쳐. 그 상황에서도 제 정신이라는 거겠지. 폭력도 물리와 같다. 위에서 아래로, 강한곳에서 약한 곳으로 흐르지. 여자가 남자처럼 힘이 셌다면 더 평화로웠을거라고? 무슨 말씀, 힘센 것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지랄맞은 세상인 걸.
어쨌든 그런놈들은 제발 좀 짜져있어라.
5. 나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하고 노다메 칸타빌레에 대해서 쓰려고 했는데-_-
덧.
그러고보니 이게 blood matter가 되면 sex matter도 되지 않겠어요~?
강력범죄의 90%는 남자가 일으키고, 전쟁도 남자가 일으키고, 이런 총기사건도 다 남자가 일으키잖아요? 이거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해율?
자꾸 헛소리하면 죽여버린다-_-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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