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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2007/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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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4/25
    진정안됨-_-
    거리

진정안됨-_-

1. 몇일 됐지만, 그 미친놈이 '올드보이'광이라고 추정하고 있다는 걸 뉴스에서 봤을 때는 정말 눈이 뒤집어 졌었다. 그러면서도 한순간 저거 다 한국에서 자처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해서 기운이 쪽 빠진다든가.

몇일이나 지났다고 홀딱 뒤집어졌던 것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냐고.

 

근데 그런 소식을 듣자마자 정말 대부분의 (한국)사람들이 '안돼! 한국사람이면 미국에 이민간 사람들이 핍박을 받잖아!'라고 생각했다는 말인가...

조선족이나 재일한국인(조선족)은 차별이 생활인뎁. 거기다가 같은 민족이라고 하는 한국인한테도 차별받지. 이런 문제에 대해 관망하는 정부에 대해 불만을 가진 나는 되려 이번 문제를 이건 미국'사회'문제. 보복문제도 역시 미국안에서 해결해야할 문제라고 생각했다. 하도 다른 소리를 많이 들어서 약간 헷갈리지만 지금도 그렇게 생각한다.

국외에 거주하는 한국'출신'의 사람들에게 한국을 알리고 네트워크를 만들고 그들이 고질적인 차별을 받는 것에 대해 자국이미지와 그 사람들의 위상을 높이도록 노력할 수는 있겠지만(안하지만), 어떻게 보복하는 찌질이들에 대한 걸 우리나라에서 조처하냐...사설경찰이라도 풀어...? 책임도 없는 일에 나서서 사과한다고 설쳐서 관련도 없는 영화매니아였다는 소리를 주워들으니 그래, 기분이 찢어지겠다.

 

 

2. 바나나.

겉은 동양인인데 속은 백인인 애들을 비하해서 하는 말.

이라고 오늘 학원 선생한테 설명해줬더니 '그런 나쁜 말이!'하더라.

물론 '동양인인데 지가 백인인줄 알고 인종차별하는 등신'이라는 말은 안 했다.

푸하하. 사실 인종차별 이야기가 나와서 자국의 인종차별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우리나라는 같은 아시아인도 차별해라는 소릴하다가 쪽팔려 죽는 줄 알았다. 아예 까놓고 한국사람은 한국보다 못 사는 나라 사람은 다 차별한다라고 하려다가 그러면 정말 죽을 것 같아서 못 했다.

 

일련의 사건을 보고, 생각을 하다보니 이상하게 LA 흑인폭동이 떠오른다는 거다.

높새바람인지 뭔지 하는 하희라 나오는 드라마에서도 한 에피소드로 나왔지.

지금 생각하면 이 사건도 되게 웃긴다.

스스로도 소수, 유색인종이면서 흑인을 차별하던 한인들과, 실제로 거대한 권력인 백인들이 아니라 쉽게 '공격'할 수 있는 한인들에게 (주로) 폭동을 일으켰다는 것이, 웃기지 않느냔 말이야.

인간들 하는 짓은 다 똑같아.

 

 

3.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3권 끝냈음.

옐로우나이프 가기 전에 4권까지 읽는 것이 목표. 6권까지도 가능하긴 한데.

다른 걸 할까 책을 읽을까 고민하는 중이다.

재미는 있는데............ 나머지는 전권을 다 읽으면 제대로 한번 써야겠다.

확실히 한번 읽고 버릴 책은 아닌 것 같다. 어려워서가 아니라 그 안의 사고가.

언젠가 원본으로 읽겠다는 커다란 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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