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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을 둘러싼 최근 사태, 어떻게 볼 것인가? <자료 2. 서민노회 홈페이지 자유게시판 글 [자성] 잘못된 인식은 바로 잡아야>

 

이번 민주노총 대의원대회에서 '사회적 교섭'안 처리가 무산된 것에 대한 여러이야기중 바로잡아야할 분명한 것이 있습니다. 어떤 분은 사회적교섭하더라도 2월총파업과 앞으로 사회적교섭 진행중 잘안되면 파업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정말 그럴까요?

그동안 숱한 민주노총 총파업지침(대의원대회 결의)에따라 총파업에 돌입한 노조가 얼마나 됩니까?

최고 많으면 금속산업연맹, 그중에서도 일부가 주력으로 참가하고 사회보험노조가 참가하고... 그렇게 해서 60-70만 조합원중 10만-15만이 파업에 참여해왔습니다. 실사구시라고 검증해 봅시다.

전교조가 민주노총 파업에 참여한 적있습니까? - 어려우니까 열성간부들과 조합원들 조퇴해서 집회에 참가합니다.

보건의료노조 - 작년 11/26 민주노총 총파업때 얼마나 파업했죠?

- 어려우니까 파업은 못하고 그나마 열성적인 조직에서 '총회, 간부조퇴,교육시간활용하여 지역집회 참석하죠...

IT연맹 주력인 KTF(구 한국통신)가 최근 민주노총 파업에 참여한 적있습니까? - 간부들 지역에서 열리는 파업집회에도 참석안합니다. 철도노조, 지하철노조 등 민주노총지침에 따른 총파업에 참가한 적있습니까? -어렵습니다. 오히려 이조직들 파업때문에 민주노총이 파업지침을 때리죠... 민주노총총파업 지침때는 일부간부들 지역집회에 참석합니다.

사무금융은 파업이 가능할까요? --- 불가능.

건설연맹, 민주버스, 민주택시, 공공연맹, 교수노조, 대학노조, 서비스연맹, 시설노련, 언론노조, 여성노조, 운송하역노조, 화학섬유... 제대로된 민주노총 총파업을 할 수 있는 조직이 있습니까?

그러니 민주노총 총파업 결정하면 맨날 금속만 죽어나는 겁니다.

그렇다고 원망할 생각은 없습니다. 할수 있는 조직이나마 열심히 하지 않으면 다 죽는데...

이번 2월투쟁도 마찬가지입니다. 금속, 그것도 일부사업장을 제외하고 파업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조직은 없습니다. 그런데도 '사회적 교섭'과는 별도로 총파업을 조직할 있다고요? 총파업을 할 수 있는 조직조차 '사회적교섭'안이 통과되자말자 아마 추측컨데 파업을 제대로 조직할 수 없을 겁니다. 그래서 민주노총 집행부와 '사회적 교섭'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동지들은 이렇게 솔직해져야 합니다, '투쟁할 여력도, 총파업을 조직할 힘도 없으니 사회적 교섭 이나마 진행해서 조금이라도 챙겨야 된다'고 말입니다. 정말 원합니다. '솔직해 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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