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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허영

  • 등록일
    2007/02/23 18:44
  • 수정일
    2010/11/15 12:49

"이런 고민들로만 살기에는 바쁜 편이지"라는 가사가

그 '바쁘다'는 한 단어가 가진

자기 안에서 일으키는 정치적인 파장들을

얼마나 따라갈 수 있고,

또 얼마나 생각할 수 있을까?

 

나는 어제까지 그것을 따라가는 데에 자신이 있었는데,

오늘은 그것을 따라가는 것에 대한 자신감을

완전히 상실해버렸다.



시간의 처음 제일 처음이 궁금해졌던 그 때

내 시작과 끝이 얼마나 짧은지 느꼈지

몇 년이나 저 태양 볼 수 있을까 (쉰 해 아니면 예순 해)

내가 없다 해도 모든게 여전히 아름다울까 또 노을은 그대로일까

 

우연 그것이 모두의 시작일까

시작의 시작은 어떤 걸까

참 다행히 사람은 뭐든 잘 잊어가고

다행히 나 또한 이런 고민으로만 살기엔 바쁜 편이지

 

시간의 처음 제일 처음이 궁금해졌던 그 때

내 시작과 끝이 얼마나 짧은지 느꼈지

몇 년이나 저 태양 볼 수 있을까 (쉰 해 아니면 예순 해)

내가 없다 해도 모든게 여전히 아름다울까 또 노을은 그대로일까

우연 그것이 모두의 시작일까

시작의 시작은 어떤 걸까

참 다행히 사람은 뭐든 잘 잊어가고

다행히 나 또한 이런 고민으로만 살기엔 바쁜 편이지

 

얼마나 많은 걸 가지고 싶은 건지

나에게만은 영원토록 죽음도 없을 거라 믿고,

꼬리에 꼬릴 무는 욕심과 욕심

 

우연 그것이 모두의 시작일까

시작의 시작은 어떤 걸까

참 다행히 사람은 뭐든 잘 잊어가고

다행히 나 또한 이런 고민으로만 살기엔 바쁜 편이지

 

우연 그것이 모두의 시작일까

시작의 시작은 어떤 걸까

참 다행히 사람은 뭐든 잘 잊어가고

다행히 나 또한 이런 고민으로만 살기엔 바쁜 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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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8월 조규찬 4집 [The 4th Wind]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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