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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

  • 등록일
    2007/05/31 03:57
  • 수정일
    2007/05/31 03:57

'불꽃같았던'에 관한 가장 부정적인 상상

 



 

나를 닮은 해는 숨이 가쁜 건지

어둠으로 제 모습을 숨긴 채

희미한 별빛들로 내 맘에 수를 놓아서

그대 이름만 빛이 나는 밤

 

다시 그댈 잡고픈 욕심을 묶고

아픈 그댈 보는 게 더 아파와

날 사랑하는 일은 너무 힘에 겹잖아

이제 우린 다른 길로 가

 

이별은 불꽃 같았던 사랑을 끄고 눈물 깨우는 시간

한 순간 화려한 꽃 피워도 꺼지는 아픈 운명 마음이 시드는 것처럼

 

 

그댈 닮은 멜로디에 젖어 들다

흐려지는 기억마저 재우지

꿈인 걸 아는 데도 그댈 만나고 나면

마음 문이 닫히질 않아

 

이별은 불꽃 같았던 사랑을 끄고 눈물 깨우는 시간

한 순간 화려한 꽃 피워도 꺼지는 아픈 운명 마음이 시드는 것처럼

 

 

늘 그대로 가는 발을 말려 멈추네

이러면 안돼 가슴아

수없이 많은 약속 중에 이것만은 지켜야 해

두 번 다시 나 그 사람 아프게 못해

 

어제쯤 보낸 거라고 나 착각 속에 내 남은 날을 살면

먼 훗날 내 기억이 사라질 그날이 와도 결국 그댄 어제 떠난 사람

 

이별은 불꽃 같았던 사랑을 끄고 눈물 깨우는 시간

한 순간 화려한 꽃 피워도 꺼지는 아픈 운명 마음이 시드는 것처럼

 

어제쯤 보낸 거라고 나 착각 속에 내 남은 날을 살면

먼 훗날 내 기억이 사라질 그날이 와도 결국 그댄 어제 떠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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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2월 화요비 5집 [5˚]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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