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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보세요.

  • 등록일
    2006/09/19 19:17
  • 수정일
    2006/09/19 19:17

하늘을 보세요.

혹시, 인공위성이 보입니까?

그런데, 인공위성의 눈에는 당신이 보인답니다.

 

우리나라도 세계 최고의 하늘의 눈을 가졌다고 합니다

21세기형 사생활 침해? 위성사진에 일광욕 장면 포착

(주의 : 이 기사에 달린 리플들을 보면 좀 민망한 것이 많습니다.-_-)

 

저 두 가지의 기사가 과연 전혀 상관없는 것이 될 지... 의심스럽습니다.

 

인공위성에서 정보수집능력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그런 것을 마치 국가의 자랑인 듯, '정보력=군사력=경쟁력'의 공식에 넣어서 해석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0.7m급 카메라를 장착한 아리랑 3호를 또 만들어야겠다고 하고,

그게 완성되면 해상도가 더 높은 것을 달 수도 있겠습니다.

머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오직 그렇게만 생각하고 있는게 못마땅할 따름입니다.

 

아무리 세계 최고의 하늘의 눈을 가진다고 해도, 그 눈이 우리들을 위한 일들만 하고,

우리들에게 해가 되는 일을 하지 않는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는

인공위성은 언제든지 우리들을 볼 수 있고, 촬영할 수도 있는데,

우리들은 인공위성의 존재조차 느끼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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