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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스터

  • 등록일
    2009/10/05 11:57
  • 수정일
    2009/10/05 11:57

준플레이오프의 패장 로이스터 감독을 까는 스포츠기자들의 글들을 보고 있자니,

이자들을 기자들로 뽑아놓은 언론사장들을 퇴진시켜야 하지 않을까 싶다.

 

롯데 패배는 로이스터 전술 탓

[장윤호의 인사이드 베이스볼]패장 로이스터 감독의 행동, 오만인가 유치함인가

이상한 패장 롯데 로이스터 감독

 

아니 뭐, 로이스터의 전술이 잘못되었다는 평가를 내리는 것까지야

각자의 생각이 그러하니, 그렇게 볼 수도 있겠다.

(특히 배장호가 4차전 선발로 나왔는데, 1선발인 조정훈을 다시 기용하지 않고, 배장호를 기용했냐는 비판은 좀 자제했으면 하는 희망이 있다. 최소한 9월 20일의 두산과의 경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봤다면 그런 비판은 무의미하다는 것을 알 것이다. 저 정도 던질 수 있는 투수를 기용하지 않는다면 누굴 기용하란 말이냐... 물론 배장호가 3회에 대량실점을 하게 되는 상황에서 롯데 벤치에서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한 비판을 해야 하겠지만...)

 

 

로이스터가 준플레이오프에서 지고나서도

승자에게 가서 축하의 인사를 건네는 모습을 보면서

지고도 웃는 로이스터가 제정신이냐고 했지만,

바로 그렇게 로이스터를 까려고 애쓰는 기자들이야말로 제 정신이냐고 되묻고 싶다.

 

로이스터는 자신이 졌지만, 자신을 이긴 승자를 축하할 줄 아는 사람이다.

그럼 로이스터는 이기고 싶지 않아서, 두산이 이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두산팀을 축하해줬겠냐?

그런 것을 가지고, 게임에 졌다고 짜증나 있는 롯데의 팬들을 선동하려는 스포츠 기자들의

속이 좁은 것이지.

게임에 지고 나서 이긴팀을 비난하는 다른 감독들보다

훨씬 바람직한 태도를 갖췄다고 생각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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