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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원짜리

  • 등록일
    2010/10/18 02:16
  • 수정일
    2010/10/18 02:16

스캔은 작년 어느날부터인가

동전을 모으기 시작하여, 스캔의 손에 들어오는 모든 동전은 집으로 옮긴 뒤

절대 집밖으로 내보내지 아니하여,

겨우 모은 돈이 10만원 정도였는데. (돈을 세어 봤을 때, 9만 몇천원 정도까지 갔었다.)

 

내가 함부로 대할 수 없는 경지의 사람들이

세상에는 존재한다는 것을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다.

 

10원짜리 동전 녹여 나온 구리 팔아 수억 원 챙겨

 

이 기사를 읽고 든 생각들을 나열해보자면,

 

1. 10원짜리로 5억여원이면 5천만개 이상을 모았다는 이야기인데, 과연 5천만개를 어떻게 모았을까?

(나는 1년동안 모은 동전의 총 갯수가 1000개도 안되는데...)

 

2. 화폐의 기능을 크게 네 가지 정도로 알고 있는데, 그 네 가지는 가치 척도의 기능, 가치 저장의 수단, 교환의 기능, 지불 수단의 기능이다. 그런데 아무래도 다섯번째 기능으로 자원의 기능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3. 경찰은 처벌할 규정이 없다면서도 구리괴를 만들다 남은 찌꺼기를 임의로 쌓아둔 행위에 대해 폐기물 관리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는데, 일단 뭔가 처벌해야겠다는 생각만 갖고서 무턱대고 될만한 아무 혐의나 뒤집어씌운 게 아닌가 싶다.

 

4. 역시 만만한 게 지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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