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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영의 선전포고

  • 등록일
    2011/04/23 19:00
  • 수정일
    2011/04/23 19:00

최근에

발신번호가

0808677770

인 문자메세지가 세 건이 왔다.

 

4월 13일 12시 09분

[선거정보] 기호1 엄기영 인사올립니다. 강원도의 미래를 함께 열겠습니다.

 

4월 16일 09시 48분

[선거정보] 웃음꽃 활짝핀 주말되세요. 웃어라, 강원도! 엄기영이면 됩니다.

 

4월 19일 10시 07분

[선거정보] 강원도를 위해서라면 엄기영은 대통령과도 싸우겠습니다.

 

 

엄기영 말고 다른 후보꺼는 하나도 안왔다.

선관위에서 보냈다면, 편파적인 것이고,

선관위에서 한 게 아니라면,

이런 스팸문자쯤은 막 보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작자들이

도지사를 해먹겠다고 출마한 게 된다.

 

나는 행정적으로 강원도민도 아니고,

평창 동계올림픽을 찬성하는 사람도 아니니 그런 데에 서명했을 리도 없는데,

그들이 가진 개인정보는 그것말고 더 있을 것이다.

 

엄기영이 대통령과도 싸우겠다고 한 것이

다음 대통령은 한나라당에서 되지 않을 것임을 예상한 것이라면 좋겠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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