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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 등록일
    2006/10/12 09:33
  • 수정일
    2006/10/12 09:33

오늘도 변함없이 늦잠을 잤습니다.

요즘 체력이 떨어져서 좀 그렇습니다.

무슨 깡으로 또 수업에는 안들어가는 건지..ㅋㅋ

아니, 오늘은 꼭 들어가야 합니다. 이제라도 가야 합니다.

 

오늘도 저녁에는 과외를 합니다.

그나마 과외가 두개 있던 거 하나는 토요일로 미뤘습니다.

그리고 어제 전혀 진도를 나가지 못한 레포트 두개를 써야 합니다.

또 밤을 샐 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어제 아버지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저녁에 형, 형수하고 밖에서 밥이나 같이 먹으라는 것입니다.

오늘은 바쁠테니까, 어제 미리 먹어두라는 겁니다.

내가 오늘은 또 바쁠 것임을 어찌 아시고, 저런 말씀을 하시는 지...

 

오늘과 음력으로 날짜가 같은 지난해의 그날에는

군대에 다니고 있던 시절임에도, 휴가도 내지 않고, 무단으로 서울에 왔습니다.

어떤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 하나만 가지고 왔다가

하루종일 기다렸으나, 결국 만나지 못하고 돌아갔습니다.

아직도 그날이 생생합니다. 다시 추억하고 싶지는 않지만...

 

오늘은 그렇게 바쁘게 지나갈 것입니다.

그 어떤 기념식도 없을 것입니다. 내가 너무 바쁘니까요.

여태까지 그렇게 살아왔듯이 오늘도 비슷하게 흘러갈 것입니다.



오늘은 제 생일입니다.

물론 저는 음력으로 계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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