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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미국 금융기관의 부실 증대로 구제금융을 위해 마련한 7,000억달러는 부족할 게 뻔하고,
계속해서 터질 개도국들의 외환위기는 전 세계 각국 경제를 거의 아우타르키(자립경제) 수준으로 몰아갈 것으로 보인다.
이 와중에 실물경제는 지속적으로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유화, 아우타르키(금융전쟁의 결과?), 대량실업, 디플레이션(?)...
금융세계화의 붕괴의 결과다.
부시 정권에서 경제자문위원장을 했고 경제학 교과서로 유명한 맨큐(위기 초기에 경제성장률이 플러스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위기를 부정하는 듯한 태도를 취했다) 같은 부르주아 경제학자들마저도 대공황을 언급하고 있다.
이번 위기의 어떤 측면(금융기관의 지급 불능)은 대공황보다 심각한 점이 있다고.
물론 맨큐가 대공황이 올 것이라고 얘기하고 있지는 않지만, 대공황의 원인과 그것을 피할 도리를 잘 모르고 있는 마당에 이번 위기가 대공황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도 의심해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자본주의 체제 자체에 대한 대중들의 믿음이 어떤 점에서 잘못되었는지 이야기할 때가 아닌가 싶다.
미국 LA TIMES가 보도한 내용인데...
- 70% 이상 하락한 국가: 베트남 (-70.5%), 페루 (-73.2%), 아일랜드 (-73.4%), 러시아 (-73.9%), 아이슬란드 (-88.7%).
- 60%에서 70% 사이: 홍콩 (-60.1%), 폴란드 (-62.6%), 중국 (-69.8%).
- 50%에서 60% 사이: 한국 (-54.5%), 이탈리아 (-55.2%), 이집트 (-56.9%), 브라질 (-57.2%), 일본 (-58.1%), 싱가폴 (-58.2%), 터어키 (-58.5%), India (-58.3%).
- 40%에서 50% 사이: 영국 (-42.3%), 오스트레일리아 (-43.3%), 미국 S&P 500지수 기준 (-44.0%), 스페인 (-46.4%), 독일 (-47.0%), 멕시코 (-48.3%).
아르헨티나가 빠져 있다. 62% 정도 하락했으니 폴란드와 비슷한 정도. 물론 발트 3국 등 작은 나라들은 빠져 있다.
아이슬란드가 단연 톱이고, 러시아는 외환보유가가 5,500억달러나 되는데도 기업들 외화부채, 그것도 단기부채가 4,500억 달러로 매우 많다고 하고 유가하락 등도 영향을 미쳤을 듯.
노무현 정권 때 외자유치 성공국가 사례로 많이 이야기되던 아일랜드가 73.4%로 매우 높다. 그리고 일본 같이 경제규모가 큰 나라도 많이 하락했다.
한국의 경우 주가하락률은 최고수준은 아닌데 세계 최고 수준인 원화가치 하락률을 감안하면 달러기준 자산가치 하락률은 세계 최고수준이 될 것이다.
암튼 일이 잘못되면 전세계 공황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농후해 보인다. 중국이 빠져나올 수 있을까?
유럽과 미국에서 진행된 은행 국유화, 한국 등 많은 나라에서의 정부의 은행간 거래 지급보장이나 구제금융 투입, 미 연준의 기업 어음 매입 등으로 미국내 신용경색이 완화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것으로 심각한 신용경색 위기는 해소될 것인가?
어제 실물경기 침체를 반영한 미국 증권시장의 하락, 외환위기를 겪는 개도국들의 숫자의 증가 등으로 보건대 답은 부정적이다.
한국의 장기적인 경제위기는 이제 막 시작되는 듯한 느낌이다.
이명박 정부의 '이익의 사유화, 손실의 사회화' 정책이 문제다.
묘한 일치다.
영국정부가 시행하는 은행에 대한 자본금 투입을 유럽 각국 그리고 미국까지 따라하려 하고 있다.
크루그먼이 과거 스웨덴 방식의 은행 국유화(자본금 투입 혹은 확충)를 계속 주장했는데...
주가도 모처럼 올랐다. 오랜 하락 끝의 반등인 측면도 있지만.
물론 신용경색을 나타내는 각종 지표는 별로 나아지지 않았다.
암튼 자본금 투입이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인가?
내생각엔 아닌 것 같다. 금융기관 자본금 투입으로
집값 하락이 멈출 것은 아니고.
그래서 금융기관 부실은 계속 진행될 것이다.
그리고 어느 금융기관이 어느정도 부실하고, 앞으로 어느정도 부실해 질 것인가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다.
금융기관들에 대한 불신은 가시지 않는다는 것이다.
어떤 싸이트에서 보니 리만 브라더스의 파산으로 인한 cds 관련 부담이 그리 크지 않다고 하던데,
이 소식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암튼 며칠 더 지켜보아야 이번 미국 유럽에서의 은행 자본금 투입 효과를 알 수 있을 듯.
모건 스탠리가 30% 이상 하락하고 있다.
골드만 삭스도 많이 내리고 있다.
두 회사는 마지막 남은 전(?) 투자은행인데 각각 2위, 1위를 차지했던 회사다.
일부에서는 이들 회사의 은행으로의 전환을 '화장만 바꾼' 것이라 평했는데,
역시 이들 회사가 가지고 있던 위험자산들이 의문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하겠다.
금융위기가 실물위기로 이어지는 여러 지표 중의 하나다.
어떤 싸이트의 예측에 따르면 미국 3/4분기 경제성장률이 -2.4%가 될 것이란다.
아래 그래프는 신용경색 정도를 보여주는 TED spread 그래프. 위로 올라올 수록 신용경색 정도가 심하다는 것을 나타낸다.
신용경색은 미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번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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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의 사유화, 손실의 사회화에 대해 어떤 행동을 해야 할까용?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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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글쎄요. ㅎ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