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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웨이 부인

그렇다..  <디 아워스>의 진짜 주인공 ‘댈러웨이 부인’의 이야기다..!

 

내 인생의 인상 깊은 영화 중 하나로 손 꼽힐만한 영화였더 <디 아워스>를 보고 나서

영화의 모티브가 된 버지니아 울프의 원작인 '댈러웨이 부인'에 대한 동질감과 같은

관심이 증폭되었다.

때때로 스스로 주저앉고 싶을 때.. 허무해 질때마다

대화명을 '댈러웨이 소녀'로 바꾸곤 했으니까..

(울프 여사의 댈러웨이 부인은 어렸을 때 봤던 세계의 고전 리스트 중

들어있던 문학 작품이었던 기억이 난다. 후에 댈러웨이 부인의 초상화가

그려진 멋진 양장본의 책까지 샀는데.. 게을러서.. 아주 해가 지나도록 느리게

느리게 책장을 넘기고 있다. 거의 장식용이다. -_-;;)

 

몇 주째 영화 정보를 못챙기고 있다가 언뜻 댈러웨이 부인이 개봉한다는 걸 보고서

내 눈을 의심하였다.

게다가 바네사 레드그레이브라니.. 사진을 보니 너무 젊쟈나.. 아니 어케 된거지?

...하고서 제대로 찾아보니 역시 70년대 작품을 개봉하는 것이었다.

수입한 곳은 역시 <디 아워스> 를 배급한 곳과 같은 백두대간이다.

 

언젠가 <디 아워스>에 대해 독백을 주저리고 싶지만..
 (디 아워스에 대해서는 씨네21의 네티즌 리뷰를 탐독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어차피 얼간이의 주절거림보다는 백배 나을테니까..!)

우선 지금은 그 댈러웨이 부인이 개봉한다는 기쁨의 흔적을 남기고 싶다.

푼수끼 있는 댈러웨이 부인이라니... 원작대로의 연출은 아닌 거 같지만

뭐 어쨌건 해석이 다양해 지는 건 나쁘지만은 않은 일이니 기대가 된다.

 

 

(니콜 키드먼에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앉겨 준 작품이지만 의외로 이 영화에 대한 인지도는 높지 않다. 역시 오스카는 국내 흥행과는 거리가 먼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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