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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

몽골 러시아에서 돌아온 친구가

 

바이칼 호에서 가져온 물고기 자리 돌맹이와, 어여쁜 나무상자, 

 

몽골에서 가져온 뱀띠 목걸이,

 

그리고 공지영의 소설책을 선물로 주고 갔다.

 

무거운 짐을 들고 총총 사라지는 친구의 뒷모습을 한참 바라보면서

 

웬지 모를 허전함이...

 

 

나는 언제부턴가 사람들과 헤어질 때 내 뒷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방법은 간단하다.

 

사람의 모습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고 서있으면 된다.

 

내 뒷모습을 보면 혹시 그도 맘이 울적해지지나 않을까하여....

 

 

내 초라한 뒷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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