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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비츠, '희생', 1922
꿈에서 이리저리하여 망인과 글을 주고 받게 되었다(아니면 앞뒤 스토리는 아예 없었을 수도 있다. 꿈이란 건 논리의 사슬이 아니니까)
나는 망인과 이야기를 주고 받는 노트에다 질문을 던지거나 아예 '너는 왜, 어떻게 죽게 된 것이니?'라고 진술을 얻을 생각을 하다가 깨어났다.
그렇게 깨어나게 된 건 이러한 꿈이 엄청난 망상이라는 것을 선명히 깨닫게 해주었다.
여간에, 우리는 강요된 것이든, 자발적이며 고귀한 것이든 '희생'에 대해서 찬양하거나 아파해서는 안 된다. 그보다 희생이 왜 있었는가를 돌이켜보아야 한다.
산자를 위한 발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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