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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그라드는 마음

깨어 있어도 잠을 자도 마음이 편치 않다. 다음 주에는 출근을 해야 하는데 홍아가 젖병을 안 문다. 휴직을 연장할까 하여 홍아와 말걸기와 학교에도 가 봤지만 여름에 들어야 할 연수 문제와 여러 행정적인 문제 때문에 신청을 못 했다. 꼼짝없이 출근을 해야 하는데... 지난 주말 말걸기가 악역을 자처하고 애를 울렸는데 하는 이도 보는 이도 못할 짓이다. 친해지라고 젖병과 젖꼭지로 놀아주고 있는데 놀기는 하지만 먹지는 않는다. 자다 깨면 잠이 안 온다. 왜 미리미리 준비하지 못했을꼬. 부모님이 오셔서 아이를 봐 주신다. 출퇴근이나 빨리 해 보려 운전 연수를 받는데 나가서도 혹 울고 있는 것은 아닌지 마음이 쓰인다. 이러니 애가 더 커서 엄마를 알아볼 때 일을 나가려면 얼마나 힘이 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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