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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아가 요즘 재미있는 말들을 종종 한다.
그런 말을 하는 홍아를 보면 참말 신기하고 재미있다.
기억나는 홍아의 말.
1. "엄마, 나는 무서운 거랑 신기한 게 있는데, 무서운 거는 집 밖에 버려 버리고, 신기한 거는 마음 속에 넣어 놓을 거예요. "
2. 샤워나 목욕을 싫어하는 홍아를 꼬드겨서 목욕을 하게 했다. 땀에 절은 머리가 보송보송한 것을 보니 기분이 좋아 홍아를 흐믓하게 보았다. 그러자 홍아 말하길,
"나는 몸이 개운하고 엄마는 마음이 개운해?"
3. 나와 말걸기가 육개장을 먹으니 그게 무어냐고 묻길래 대답해 주었다.
홍아 말하길
"육개장? 육은 여섯인데? 그럼 이건 나이가 여섯살이야? 우와~ 나보다 더 나이가 많네."
4. "엄마, 나 치매예요!!!!!"
이것은 치카치카를 하고 싶다는 말.
전에 '쉬 마렵다'는 말을 '쉬매!'하고 짧게 말하더니,
똥이 마려우면 '똥매!', 방귀를 뀌고 싶으면 '방매!'가 되었다.
'-매'는 '마렵다'에서 '원하다'로 의미가 확장되어
원하는 것이 있으면 '-매'를 붙여 축약어를 만든다.
목이 마르면 '엄마, 나 목매!'가 된다.
홍아는 요즘 말도 많고 표정도 풍부하고 춤도 잘 추고 짜증도 대박 잘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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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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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짜증도 대박 잘 내시는 홍아님파란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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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이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ㅜㅠ 아주 저를 잡아요... 승질이 딱 지 아버지랍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