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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것과 만만한 것

어른들과 지내다 보면 저 사람에게 내가 편안한 것인지 만만한 것인지 헷갈릴 때가 있다.

 

그런데 오늘 홍아와 문화센터에 가 보고 내가 어린 아이들에게도 편안한 건지 만만한 건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홍아에게 단체 생활 경험이 더 필요하고

겨울이면 놀 곳도 마땅치 않아

집 가까이에 있는 문화 센터에 등록을 했다.

 

오늘은 맛보기 강좌가 있는 날이었다.

 

갔더니 홍아 또래의 남자 아이들이 5명 여자 아이가 1명 있었다.

 

휴지를 갖고 노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아이들에게 친절하게 몇 마디 했더니

몇 남자아이들이 나를 쿡쿡 찌르고 내게 휴지를 막 뿌리고 그런다.

정도껏 하면 좋으련만 등을 계속 찌르고 먼지가 풀풀 나는 휴지 조각을 계속 내게 뿌린다. >.<

 

오잉, 나 지금 매력있는 거야, 어른의 위엄이 없는 거야?

 

홍아는 다른 어른들에게 이런 식으로 다가가는 적이 없지만

놀이터나 다른 집에서 놀다 보면 이런 식으로 다가오는 아이들을 몇 번 본 적이 있다.

내게 말을 많이 거는 아이도 있지만

괜히 따라다니며 때리는 시늉을 하거나 때린다. -ㅅ-

 

편안한 것과 만만한 것은 거의 겹치는 게 똑같은 의미일까?

나는 만만한 사람은 되기 싫고 편안한 사람은 되고 싶은데 말이다.

 

아니 요즘은 지쳐서 몇몇에게만 편안한 사람이고프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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