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다채로운 연합(1)

Name  
   류은숙  (2005-03-08 01:11:43, Hit : 307, Vote : 28)
Subject  
   다채로운 연합(1)
* 긴 글이라 우선 절반만 번역했습니다. 다음에 이어서 올릴께요.


다채로운 연합

독재권력은 국가의 '통합'을 강제하면서 선주민들을 억압해왔고 수백만명이 버마를 떠나도록 했다. 여기에 포함되는 사람이 Shan 주 출신의 Paluang 여성 Lwi와 Karenni 주 출신의 Kayan 남성인 Shwe이다. 오늘 나는 이 둘을 방문하여 차를 마치며, 젊은 인종적 소수민족간에 새로운 의미의 "통합"을 만들려는 시도에 대해 얘기 나눌 기회를 가졌다.

Lwi: 어렸을 때, 정부 학교에 다녔어요. 그 당시에는 버마의 모든 것을 따라하고 싶어했죠. 하지만 동시에 나는 혼란스러웠어요. 문제가 무엇이건 간에 우리는 어쨌든 열등한 존재로 취급받았거든요. Paluang이 군사정권과 휴전협정을 맺은 후에, 버마 군인들이 우리 마을에 와서 머물렀고, 군인들은 마을에서 씻을 수 있는데 우리는 정글 속으로 씻으러 가야만 했어요. 마을에서 물을 조금 썼다고 내 친구와 나는 거의 죽을뻔했죠. 난 겨우 12살이었어요.

Shwe: 내 두눈으로 봤어요. 술취한 버마 군인이 Karenni 족 짐꾼의 입에 칼을 쑤셔넣었어요. 그는 단지 재미로 그런 것인데, 짐꾼의 목구멍 근처까지 칼을 휘저어댔죠.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요. 너무 고통스러웠죠. 국경지대의 Karenni 저항그룹과 함께 살기 전까지는 나는 아무것도 이해할 수 없었어요. 그리고나서 분명해졌죠. 인간으로서, 그런 취급을 받아서는 안된다는 것 말이죠. 나는 무장투쟁의 원인과 민족 분쟁의 사실을 이해하기 시작했어요.

나는 버마에서의 주요 문제가 민족 갈등이라는 것을 인정해야만 한다고 생각해요. 민족 갈등이 군부 독재 체제와 얽혀있어요. 유엔 결의안은 버마정권과 NLD(National League for Democracy), 소수민족 삼자간 대화를 지지하고 있어요. 하지만 도대체 누가 이들 소수민족인가요? 수십여개의 정치 집단이 있는데, 이들은 한 목소리로 합해져야 해요. 모두가 한 목소리로 같이 융화된다는 것이 이상한 생각은 아닐 거예요.

Lwi: 우리는 비슷한 문제에 직면한 젊은이들을 한데 모으고 싶어요.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어떤 종류의 활동을 해야만 하는지를 알고 있어요. 버마인들과 적이 되지 않고 우리 자신의 사회를 가질 권리가 있어요. 어떤 활동은 버마 젊은이들의 참여를 포함하고 있어요. 우리는 우리의 목소리를 통합하고 있어요.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