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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마: 군사통치와 민족갈등(10)

Name  
   류은숙  (2005-06-02 10:50:17, Hit : 248, Vote : 23)
Subject  
   버마: 군사통치와 민족갈등(10)
버마 상황에 대해 개괄적으로 알 수 있는 글인 것 같아 앞으로 조금씩 번역해서 올릴 계획입니다.
*출처: Searching for Peace in Asia Pacific, A Project of the European Centre for Conflict Prevention(2004) 313-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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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의 사건과 버마정권에 대한 새로운 "개방" 정책을 따라, 대부분의 아세안 국가들, 특히 타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는 버마에 대한 투자에 열심이었으며 "건설적 개입"이라는 정책을 채택했다. 이 정책은 비판가들에게는 버마의 경제적 자원을 착취하기 위한 구실로 여겨졌다. 미국, EU, 버마의 저항집단의 많은 비판에도 불구하고 1997년에 버마의 아세안 가입이 허용되었다. 무장 저항 세력을 지원하고 있다고 버마정권이 타이를 비난하기 때문에 버마와 타이와의 관계는 여전히 긴장돼 있다. 반대로 타이는 마약의 생산과 타이로의 유통을 통제하지 않고 있다고 버마를 비난한다. 이로 인해 2002년 몇차례의 국경 분쟁이 있었다.

2003년 5월의 Aung San Suu Kyi에 대한 공격이 있은 후, 아세안은 회원국의 국내문제에 대한 불개입 원칙을 깨고 버마의 긴장을 완화하고 Aung San Suu Kyi를 빨리 석방할 것을 요구했다. 아세안이 정치적 고립의 조정을 돕도록 하는 인도네시아의 중재안을 버마정권은 수락하지 않았다. 타이는 민족적 화해를 위한 로드맵을 개발할 것을 제안했지만 아직까지 어떤 구체안도 마련하지 않았다. 2003년 12월, 타이는 아시아와 유럽에서 고른 국가들과 버마정권이 참가하는 버마에 관한 회의를 주재했다. 타이 정부는 2차 회의를 2004년에도 조직하겠다고 발표했다.

지역 세력 가운데, 중국은 버마의 가장 중요한 전략적 동맹이다. 중국은 버마의 주요한 무역 상대이며, 버마경제에 엄청나게 투자해왔다. 중국은 또한 군사 무기류의 주요 공급자이다. 일본은 버마의 최대 원조 제공자이며, 부채경감을 해주었고, 가장 최근에는 2002년 5월 Aung San Suu Kyi가 가택연금에서 풀려난 후로 공식적인 개발원조를 제공해왔다. 버마정권과 인도와의 관계는 최근 몇 년간 진전돼왔다. 인도 정부는 버마에서 중국의 영향이 커지는 것에 대해 염려하고 있으며, 인도-버마 국경의 양쪽에서 활동하고 있는 소수민족무장집단을 포함하여 다른 관심사도 갖고 있다. 이와 동시에 버마의 민주주의 저항세력에 대한 인도의 지원은 감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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