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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어린이글 2

류은숙  (2004-11-11 11:46:34, Hit : 679, Vote : 70)
Subject  
   난민어린이 글2
Naw Mu Jae (11살, 1학년)

나는 여기서 태어나지 않았다. 우리 고향은 평화롭지 않았다. 우리 마을은 불태워졌고 우리는 쫓겨났다. 그래서 여기 와있다. 내가 여기 왔을 때, 사람들이 쌀과 소금과 어묵과 옷을 가져다줬다. 나는 너무 좋았다.

여기 있으면서 나는 아주 행복하지만, 가끔은 아주 비참하기도 하다. 우리 학교와 마을은 연거푸 불태워 무너졌다. 나는 너무 무서웠고 정글에 숨었다. 나무 아래 땅바닥에서 모기와 벌레들에게 물리면서 자야했다. 공포와 걱정이 내 인생의 친구가 됐다.

이제 나는 학생이다. 아침에, 나는 학교친구들과 놀러간다. 학교가 문닫으면, 전혀 재밌는 일이 없을 거다. 집에만 있어야 하고 동생들을 돌봐야 한다. 나는 학교에 가고 싶다. 선생님은 친절하시고 나를 사랑해주신다. 나도 언젠가는 선생님이 돼서 우리 선생님이 아이들을 교육하는 일을 돕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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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센 사람들이 일으킨 전쟁에서 죽거나 다친 사람들의 90%는 무장하지 않은 민간인이고, 이들 중 절반이 세계의 어린이다. 요즘에도, 적어도 50개 나라에서 어린이들이 어른들의 무력 분쟁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

지난 10년동안, 세계적으로 적어도 6백만명의 어린이가 전쟁으로 인해 장애인이 됐고, 2백만명이 죽었고, 백만명이 넘는 어린이가 가족과 이별하거나 고아가 됐다.

매년, 8천명에서 1만명의 어린이가 대인지뢰에 희생되고 있다.

오늘, 우리 주변에는 3십만 명의 아동군인과, 1천3백만 명의 국내유민인 어린이와 1천만명의 난민 어린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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