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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공간에 반하고 열정에 반했습니다.

 

 

조금 일찍 찾아간 수유+ 너머 공간은 각 각의 공간이 주는 차분함과 은은하게 뿜어내는 열정이 엿 보였다.  특히나 한쪽에 자리 잡은 놀이방에는 마침 한 분이 갓난아이와 함께 있는 모습이 너무나 인상적이었다.  연구공동체라는 말을 실감했고, 언젠가 내가 꿈꾸었던 영상공동체의 모습이기도 했다.

 

이 삭막한 서울에(사실 서울은 나의 고향이며, 수유+너머가 있는 용산동은 나의 실제 고향이기도 하다.)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이었다. 나의 행동반경이 적었다는 반증이기도 했고 부러운 공간임이 분명했다.

 

7시가 되어 상영은 시작되었고 모두가 앉아서 관람하고 먹을거리를 놓고 보는 즐거움과 먹는 즐거움을 동시에 즐기는 독특한 상영역시 정겨운 풍경이며 인상적이다.

 

다만 내 영화가 주는 무거움을 제외한다면....

하지만 어찌하랴. 이것이 새만금의 현실이며, 우리가 풀어 갈 숙제인 것을...

 

전번 주에는 일다의 여성운동가분들에 이어서

수유+너머의 분들,  이 사회의 여러 현상을 공유하며 이론으로 글로 현장에서 함께하시리라 믿습니다.

특히 안티 새만금 락(樂)페스티벌에 대한 부분은 기대가 됩니다.

 

수유+너머 분들과 관람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신형엔진 적린님과 배급팀장 화숙님 프로듀서 상엽 수고하셨습니다.

모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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