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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일이 있것만

  • 등록일
    2010/09/05 22:20
  • 수정일
    2010/09/05 22:21
하루종일 누워있다가 아침 겸 점심을 오후 늦게 먹고, 다시 잠들었다가 깨어나 TV보며 맥주 마시는 맛이라니, 크~ 뒤늦게 비가 내리는 바람에 운동할 계획을 변명하면서 푸하하 아~ 한 보름정도 누워 잇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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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일

  • 등록일
    2010/09/02 22:11
  • 수정일
    2010/09/02 22:11

이젠 낯설지 않다.

금연이...

 

어느샌가 흡연자보다 비흡연자가 더 많은 세상이 되어버렸다.

놀랍다는 생각뿐,

하긴 나조차도 50일째, 비흡연을 하고 있다는 점에 놀랄뿐이다.

 

뭐 가끔은 담배가 땡길때도 있지만, 

이젠 담배를 피지 않는 상황이 아주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그래도 정말 힘든 경우는 역시 등산과 잔차질 후랄까

땀을 흠뻑흘린 후, 잠시 잠깐의 휴식

왠지 폼잡고 한대 빨고 싶다.

태풍이 몰아치기 바로전

 

선달산에서 말벌에 쏘인후, 6시간을 더 걸어서 도착했던 버스 앞과

제주에서 뎬무를 피해서 빠져나왔던 목포항과

출근길을 완전히 아작내 버리고, 우리 집 앞에 40년된 은행나무를 뿌리채 뽑아버린 곤파스를 피해서 수렴동 계곡을 빠져나와 먼하늘을 바라보며 생각나는 것은 짝사랑의 그녀가 아니라, 가슴을 갑갑하게 하는 담배연기다.

 

그래도 이젠 제법 낯설지 않다.

 

그래 변해버린 진보블로거보다는 낯설지 않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역사와산 7월

영월 선달산의

칠용계곡

 

 

사용자 삽입 이미지

완도서 청산도 가는길

구름이 참 멋지게 피어올랐다.

 

그뿐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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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째...

  • 등록일
    2010/08/13 11:43
  • 수정일
    2010/08/13 11:43

여름 휴가를 마친지 며칠이 되었지만,

아직 피로가 풀리지 않았다.

이번주를 넘겨야 될 것 같은데,

주말엔 또 강원을 가야할지도 모른다.

 

여행이란 계획된 순간의 기쁨과 아쉬움도 존재하지만,

예기치 못하는 상황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모습이 여행자에게 이야기가 되어 살아나는 것이라본다.

어쩜 여행은 여행하는 그 순간보다 여행 후의 기억으로 더 오래 남을지 모른다.

마치 아려한 추억으로 묻혀지는 사랑처럼...

 

부산을 떨며 졸린눈을 부벼가면 움직여서 도착한 광주와 완도, 시간 맞춰 움직이는 중, 고속버스에 실려온 기스나 자전거와 배를 타고 도달한 청산도에서 속아서 오른 범바위, 먹는 물인줄 알고 마신 물 그러나, 컥~ 어쨋든 다 마심, 결국 청산도에서 식당을 못찾음, 완도 포구, 또  신지, 명사심리, 커피한잔, 섬마다 나타나는 수없는 고개, 고금도에서 만나 시골 할아버지 집 우물, 다시 장흥에서 달리고 달려 강진, 또 달리고 달려  배를 놓치고 도착한 노력항, 금당도행은 폐기되고, 1시간40분 쾌속정으로 달려 도착한 제주도성산포-소문만 들었던 1시간짜리 롤로코스터- 달리는 내내 승객들은 구토, 아침에 일출을 보고 시계방향으로 달려 서귀포와 중문, 그리고 화순해수욕장의 머리가 깨질 듯한 시원함, 또달려 애월항에서의 일몰, 태풍 뎬무를 피해 10일 새벽 제주도 탈출... 그리고 비맞고 달려 집으로

 

여름 휴가는 인터넷 자전거 카페에서 5인과 함께 했다. 다행히 아무도 담배를 피지 않아,

지난 7월 14일 시작한 금연을 31일째 유지하고 있다.

근데 넘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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