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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친구가 다니고 있는 절간에 보충수업 여름불경학교 시간강사로 출퇴근을 하고 있다. 서울에서 꽤나 떨어져 있는 곳이기 때문에 출퇴근할 때마다 두 시간씩 잡아 먹는다. 그래서 문제는 역시나 출근이다. 5시 반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가는 것이 매우 고통스럽다.
지하철을 타고 또 한시간을 달려야 갈 수 있는 곳이라 지하철에서 졸기 일쑤이다. 하지만 지하철이 어디 잠을 자기에 편한 곳인가.... 졸다 깨다 졸다 깨다하는 이상한 영혼의 상태로 벌써부터 반 녹초가 되어서 학교에 도착한다.
그나마 용돈을 버니까 이런 짓을 하지...지금이라도 그냥 확 그만두어 버리고 싶다. 수업은 그냥 그럭저럭 진행 중이다. 그다지 집중하는 중생들도 없고, 그들도 피곤하기는 마찬가지라 나는 그들을 깨우거나 닥달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요즘 꽤나 피곤한 생활을 하고 있다. 아침잠이 많은 나로서는 출근하는 게 제일 힘들다. 방학인데 쉬지 못하고 되려 힘들게 일이나 하고 2학기를 맞이하지는 않는건지 참으로 걱정스럽다. 다음 학기부터는 나도 여러가지 일로 바빠질 것 같다. 서원에서 할 일이 생겨서 삼중 체제로 인생이 돌아갈 지도 모르겠다..;;;
사회는 미디어법 통과 소식이 들리면서 매우 시끄럽다. 헌정 사상 초유의 집단 의원직 사퇴라는 사건도 생기고 말이다. 어지럽다. 모든 것이 어지럽다. 이런 상황에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씨발 빨리 총선이나 와라..라고 생각하기밖에 더할 것인가. 서생들끼리 모이면 마치 할아버지들끼리 세상 돌아가는 얘기하듯이 씨부렁 거릴 뿐이다.
세상 돌아가는 꼬라지를 보아하니 참으로 착찹하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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