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술에 핵심은 대중에 대한 계급의식화 사업이다. 계급의식화는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으며,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인식해야 한다. 먼저 본인이 예전에 쓴 “대중의식에 대해서”중에서 한 구절을 인용하고 이글을 시작 하도록 한다.


대중의식은 그들이 처해져 잇는 존재 속에서 나타난다. 그들이 존재 속에서 체험한 외적 요인들과 그동안 체험한 것을 숙고하고 정리하면서 자신들의 방향성을 나타내며, 진행방향의 장애물을 걷어치워 나가면서 한발 한발 전진해 나간다. 대중의식의 발전 과정에서 존재 외적인 존재들이 의식을 감싸 안기 때문에 상대적인 박탈감, 절대적인 빈곤감등을 느끼면서, 자신들도 인간임을 사람으로서 역사의 한 장을 연다.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이동하지만, 의식은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이동을 한다. 대중의식 또한 낮은 경제적인 요구로 시작 하여 높은 권력에 대한 투쟁까지 이동을 하며, 전 계급을 포괄하고자 한다. 전 계급에 대한 포용은 당시에 나타나는 지배적인 이데올로기를 따르며 그것이 자신들의 의식임을 착각-깨달게 되는 경우도 있음을 인정 한다-하게 되는 것이 피지배 계급의 의식인 것이다. 이는 체제 내에서 문제제기를 하고, 체제를 벗어나고자 본능적으로 자신의 존재 속에서 표출은 하지만 지배계급의 이데올로기의 영향으로 인하여, 그 체제를 벗어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지 못하기 때문에 개량의 파도에 무너질 수밖에 없는 모래성인 것이다.”(이글은 해방연대의 자유게시판에 연재되어있다. 자세한 것은 찾아서 읽어보시기를.. http://www.hbyd.org/zboard/view.php?id=hbyd_freeboard&page=2&sn1=&divpage=1&sn=on&ss=on&sc=off&keyword=색안경&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84)


계급의식화란 대중의식이 자신의 존재를 인식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다. 계급의식화란 지배계급의 이데올로기를 그대로 수용하여 노력만 한다면 누구나 다 잘 살수있다라는 꿈을 현실로 그대로 받아들여서 생활 속에서 녹아 잇는 것을, 존재로서 인식하고 프롤레타리아트면 지배계급에 대항하여 목적에 대한 꿈을 키워 그 꿈을 이루기 위하여 지배계급에 대한 전면전을 펼칠수 잇도록 준비할 수있게 깨닫거나 생각하게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노동자국가 또는 사회주의라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한 개인의 영웅적인 노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며, ㅡ 영웅주의라는 것은 단체를 해치는 커다란 적이다. ㅡ 피지배계급이 지배계급을 타파하고 국가 권력을 장악 할 때만이 가능 한 것이며, 장악한 후에 국가 권력에 대한 참여와 민주적인 운영을 해나갈 때 유지가 가능 할 것이다.


계급의식화를 각인 시키는 것은 무엇을 통하여 가능 한 것인가? 그것은 대중들의 정치적 학습기회인 체험을 통하여 이루어진다. 자신들의 삶의 현장 속에서 어느 집단이나 조직이 누구의 이익에 봉사를 하는지는 체험을 통하여 나타나듯이 자신이 속한 그룹이나 조직이 자신의 이익에 봉사하지 않고 자신과는 무관한 다른 집단이나 단체 조직에 대한 이익에 봉사를 할때는 처음에는 분노를 표하고 행동으로 나타나 자기가 속한 조직에 대한 애정을 표출하지만, 조직의 발전과 자신의 이익이 무관하다라고 나타날 때쯤엔  이미 그 조직에 대한 관심은 사라지고 대중은 정치적인 입장을 유보한 상태로 탈계급적인 입장으로 정리를 한다. 한나라당이나 민주노동당에게 표를 나누어 줄 수 있는 노동자계급의 입장이 존재를 떠나 각 지역적인 전통적 입장으로 부르조아 이데올로기에 충실하게 되는 이유이다. 어느 정치조직이  노동자계급의 입장을 옹호하고 이익에 봉사를 하는가!  이번 민주노총의 대의원총회에서의 참여율의 저조도 마찬가지다. 이미 노동자계급의 이익에 봉사하지 않고 있는 조직에 대한 열의는 자연히 떨어지고 도태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인 것이다. 누가 자신의 이익에 협조를 하지 않는데 함께하겠는가! 투철한 희생정신으로 무장된 몇 사람을 제외하고는 없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조직에 대한 존재가 계급에 대한 이익과 무관하게 발전 할 때는 피지배계급은 조직에 대한 배신감으로 자신의 견해를 표현하며, 이러한 경험들이 모여 하나의 정치적인 계급적 입장을 표출한다. 그렇다고 해서 표심으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대중에 대한 계급의식화를 시키기 위해서는 정치적 경험을 밑바탕으로 만들어야 하고, 정치적인 경험은 자신들의 삶에서, 자신들의 삶의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통하여 자신들의 존재를 깨닫게 되고, 상대해야 하는 적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게 되며, 자신이 속한 조직이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이며, 자신들의 입장으로 함께 하기 위해서는 방관하게 만들 것인지, 협조하게 만들 것인지, 협조하게 만들 것이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숙고하고 토론하며 실천을 통한 노력으로 극복될 수는 있다. 비정규직노동자의 조직율은 1.3%에 이른다고 한다. 전체 노동자계급의 60%가 넘어서는 비정규직노동자의 입장을 대변하는 조직은 없다라고 해도 무방하다. 민주노총에서의 정규직 노동자들의 힘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떠밀려 다닐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민주노총의 조직이 민주적이지 않은 것이 아니라, 정규직 노동자의 입장으로 정리하니깐 비정규직노동자의 소외가 나타나는 것이다. 이들과 함께 하고 자본주의 지배질서를 무너뜨리게 하기 위해서는 이들에 대한 각성으로서 기회주의조류에 편승하고 있는 제 정치 조직들은 꿈을 접을 때도 됐다.


“이와 관련하여 나는 우연히 ‘중간파’ 파견원들 중의  한 사람과 가졌던 대화를 회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는 ‘우리의 대회 분위기는 너무나 숨이 막힐 것 같다!’고 불평을 했다. ‘이 격렬한 투쟁, 서로에게 반대되는 이런 선동, 이 격렬한 논쟁, 이 비동지적인 태도!·····’ 나는  ‘우리의 대회는 얼마나 찬란한 것인가!’라고 답했다. ‘자유롭고 공개적인 투쟁, 의견들이 주장 되었다. 색채들이 들어났다. 그룹들이 모양을 갖추었다. 손들이 올라갔다. 결정들이 채택되었다. 한 단계가 지나갔다. 앞으로! 이것이야말로 내가 학수고대 하던 것이다! 이것이 생활이다! 이것은 문제가 해결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더 이상 말하기가 지쳐서 그만둬버리는 당신들 지식인들의 끝없는 지루한 말장난과 다르다·····’

‘중간파’의 그 동지는 당황하여 나를 쳐다보고는 어깨를 움찔해 보였다. 우리는 서로 다른 언어로 이야기 하고 있었다.“(레닌 저작집 2-2,  한걸음 앞으로, 두 걸음 뒤로 중에서 ) 


하나의 조직을 우리의 견해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위로부터 할 수도 잇지만, 밑으로부터 다수의 의견으로 올라오면 된다. 조직의 운영원칙은 민주주의이다. 대중적인 조직이라면 대중의 뜻에 조직의 운영을 이끌게 해야 한다. 한명의 지도자를 만드는 것은 다수의 대중이 존재하기 때문이며, 그들과 함께할 수 있는 사람만이 지도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자본주의의 위기는 자본주의가 발전하면서 항상적으로 내재해 왔고 현재까지 이루고 있다. 자본주의는 하나의 유기체처럼 자신의 위기를 스스로 극복하고 복구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언제 자본주의가 망하는지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 자본주의가 망하는 것은 오로지 피지배계급이 지배계급의 사슬을 끊어 버리는 그날이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100년이 지날 수도 있고 당장에 내일 일수도  있는 것이다. 이미 시작되고 대중에게 버림받는 조직을 무리하게 사랑 받게 하는 것 보단 새로운 유망한 조직을 만드는 것이 더 낳을 수도 있다. 이미 존재하는 조직을 활용하고자 한다면 밑바닥부터 대중에 대한 의식화 사업을 시작해야 하는 것이다. 그들에게 정치적인 경험은 조직 안에서의 민주적인 토론을 상설화 하게 만들어 무엇이 계급에 대한 입장을 가지는 것인지 피부로 느끼게 하라. 민주적인 원칙은 피지배계급이 지배계급에게 대항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다. 하나의 조직을 이끌어 갈 수 있는 강력한 힘이다. 민주적인 원칙은 선거방식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며, 밑으로부터 이루어지며, 대중이 계급적인 본질을 각인하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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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15 08:57 2006/10/1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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