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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이고, 요놈, 또 귀여운 짓을 했네그려.

뭐 볼게 있는 블로그라고. 여튼, 소통을 넓혀줘서 땡큐!


아주 우연한 반가움이 있었다.

압구정에서 6800버스를 타고 한 두정거장쯤 오니 반가운 얼굴이 버스에 오른다.

친형이었다.

어쩜 딱 그 시간에, 딱 그 버스를 함께 탈 수 있었을까. 신기해. 아주 기분좋아.


 

화이트데이였단다.

친구와 네이트온을 하다가 친구가 그런다.

"여자친구 안만나?"

"응 주말에 만날라고"

"화이트데인데?"

"그런거 안챙겨"

"아주 연애를 날로먹는구만"

혼자 한참을  웃었다.


 

목요일이다. 한주가 또 다 지나갔다, 라고 하긴 좀 멀었지만 반이 지나갔다.

보통 열두시가 넘으면 '자야하는데' 라는 불안감이 엄습해 오는데,

오늘은 눈코뜰새 없이 바쁠 예정이라서 사무실에서 졸릴 틈이 없을거라 확신하기에

여유를 부리며 밤을 보내고 있다.


 

오늘, 1일 땜빵 영어교사를 했다.

아주, 일년치 식은땀을 다 흘렸다.

내가 정말 가장 자신없는 영어를 가르치다니!!!

아, 너무 긴장했더니 수업을 끝나고 나와서 한 10분간 멍하니 담배만 피우고 있었다.

아- 영어.

 

오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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