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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2/16
    youth_2
  2. 2007/06/17
    주말, 휴식
    youth_2
  3. 2007/06/10
    뜨거운 주말
    youth_2
  4. 2007/05/09
    또, 또.
    youth_2
  5. 2007/04/22
    일요일. 쉬는 날?
    youth_2
  6. 2007/04/19
    이런(1)
    youth_2
  7. 2007/04/11
    잠시 파업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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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007/04/08
    소통하는 일반인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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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07/04/02
    봄은 봄인데
    youth_2
  10. 2007/03/25
    마음이 쓸쓸한 날
    youth_2

 

결국 다시 오는구나 내공간으로.

 

몸은 움직이는데 머리는 그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하루하루다.

나름대로(완전, 제일 이기적인 단어) 한다고 하는데

한다고 하면 안되고 잘 해야하는 요즘은

아주 숨막힌다(오바 아니다 제길)

 

막힌 숨을 뚤어주는 것은

역시 사람이고

움직일 수 있는 몸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야기.

 

쉽지 않네.

 

옆동네 c동에서

근 3년간 끄적였던 끄적임이

자기위안의 일색이라는 것에 못이겨 탈퇴를 누르며 안도했던

두어달 전의 내 모습은

 

또 이렇게 무너져 버리는데,

 

가슴 한켠에는 다시 내공간을 찾았다는 안도감이 드는건

 

참, 인간 얇팍해. (나만 얇팍한것일수도 있고)

 

 

끄적임이 필요한 시간인데

이 끄적임이

 

나를 위안하고

약해짐을 정당화 하는 곳이 아닌

 

치열한 자기반성과

자기성찰의 공간이 되길 빌며

 

돌아옴을 환영해 석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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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휴식

 

이번 주말은 정말 완벽한 휴식이었다.

그동안 못했던 것들을 하고 원없이 낮잠도 자고 심심하면 잠시 동네 산책도 하고.

이런 어유를 부려도 되나, 동료들에게 조금 미안하기도 했지만

이번 주말은 완벽한 휴식의 주말이었다.

                       

 

우리 세리양.

오빠가 하루종일 집에 있었지만 잘 안놀아 줘서 삐쳤다.

대낮부터 우리속에 들어가서 나오질 않는다.

흥, 머리쓰지마 바보야!

                                     

                         

 

난 요렇게 엎어져 있는 세리가 제일 귀엽다 +_+

                                  

                                  

 

응봉산 아래.

"공사부지이므로 농작물 재배를 금지합니다" 라는 푯말아래에 앉아서

쉬고 계신 아저씨를 보았다.

좁아 보이는 어깨와 괜히 근심가득해 보이는 얼굴.

                                 

마른 땅이다. 비가 어서 와야할텐데.

                               

                             

 

이 꽃이 동네에 참 많은데

이쁘다.

화려하진 않아도, 거창하진 않아도

빠지면 허전한.

                      

그러고 보면 "약방의 감초 농심 새우깡" 이라는 카피는 정말 최고다.

                         

                             

              

어휴, 다리통 진짜 굵다.

살은 10KG쯤 쪄가서 몸이 엄청 무거워 졌고

배는 살살 종종 아파와서 찌증나지만,

                          

이제는 이런것들은 다 핑계고, 이런 핑계를 댈 수 없는 치열한 일상으로 들어가야 한다.

                       

지난 주 호되게 지적받은 부분들이

조금씩이라도 고쳐지는 모습을 보이도록 하자.

                               

주말 잘 쉬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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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주말

 

대표님 홈피에 있던 노래. 많은 사람들과 듣고 싶어 퍼왔습니다.

 

 

 

주말. 뜨거운 주말이었다. 몸도 마음도 뜨거운, 뜨거워야 했던 주말이었다.

 

토요일. 이한열 열사의 걸개그림을 보러 연세대로 향했다. 푸른식구들과 함께 걸개그림을 보며 각자 다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다.

무슨 생각을 했는지는 담배연기속에 날아가 버렸지만

죄송함을 표현하기에도 부끄러운 이시대 20대인 나는 걸개그림 앞에서 도서관에서 끊임없이 나오던 연대생들의 모습을 보고있었다.

그들에게 너희는 왜 도서관에 있냐! 라는 말을 하려는 것이 아니다. 그 또한 지금의 20대에게 주어진 역할이고 담당해야 할 역할이다. 그 역할에 충실한 학생들을 의식없는 대학생으로 치부하고 싶은 생각은 추호에도 없다.

 

나다. 나에대한 생각만 해야한다.

열사들의 이름은 책에서, 선배들의 입을 통해 들어왔고 익혀왔다. 그들의 이름을 외우려고 애썼고 연대표를 외우려고 애썼던 것이 비단 몇년전의 일이다. 외워야만 했다. 그래야 하는것이었다. 그렇게 하면 다 되는줄 알았다. 그게 몇년전, 청년이라 당당하게 외치던 나였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모든 언론에서 이야기 하는 6월항쟁 20주기가 다가왔다.

 

나는 무지하다. 무식하다.

슬픈건 어제오늘 계속 무지는 죄다, 라는 생각이 떠나질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학교 영화를 보면서 왜 저들의 조상의 고향은 남한인데 국적은 북한이지? 라는 고민을 하는 나를 보며 많이 안타까웠다.

 

전태일 열사가 그랬고 박종철 열사가 그랬고 이한열 열사가 그랬다. 그리고 지금의 허세욱 열사가 그러하다. 문익환 선생님이 부르짖던 목소리를 들으면서 흐르는 눈물을 참을 수가 없다. 하지만, 또 슬픈건 흐르는 눈물이 부끄럽다는 점이다.

 

왜 이토록 무지한가.

무지는 죄다.

 

착하게 사는 것이 최고의 삶이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죄짓고 사는것이 죽을만큼 싫었는데.

 

언제쯤이면 이러한 글을 쓸때 마음에서 우러나와 쓸수 있을까.

 

 

뜨거운 주말은 어머니의 생신으로 마무리 되었다.

쉰번째 생신을 맞이한 어머니께 10만원이 든 봉투를 드렸다.

처음으로 어머니께 드려본 돈. 괜히 좀 어색해서

"요즘 돈이 너무 많아. 쓸곳이 없네 그냥~" 하며 웃어버렸다.

그렇게 뜨거운 주말속에

더욱 기뻐했어야 할 어머니의 생신은 조용히 지나갔다.

기쁘게 해 드렸어야 할 어머니의 생신은 그렇게 지나갔다.

 

제길, 그렇게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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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또.

늦어 버렸다.

                              

또 드러난 것인데

결단하지 못하고, 결정하지 못하고 고민만 하다 끝이 났다.

                                     

속상한건 이거다.

왜 이렇게 오래 끌었니- 라는 주변사람들의 말.

                                           

그만큼 신중했어야 했고

그래야 하는게 맞다는걸 알면서.

                                         

그래도,

                                      

언젠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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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쉬는 날?

오랜만의 휴식이었다.

                                 

아침에 일어나 아부지와 형과 함께 어무니가 안계셔 엉망이 된 집안 청소를 하고

이마트에 가서 먹을거리와 필요한 것들을 좀 사고

집에와서 라면을 끓여 손씨집안 남자 셋이 사이좋게 나누어 먹었다.

                          

아부지는 모임에,

형은 예비형수님과 친척형 집으로 가고

넓디 넓은 집에 혼자 남았다. 난 이래서 우리집이 별로다. 평수만 넓고 실속없는 집.

                        

잤다. 푹 자고 일어나니 배가 찢어질 듯이 아프다.

그래서 좀 걸으면 좋아지겠지 하고 무작정 나가서 걸었다.

걷다보니 아침에 왔던 이마트가 나온다.

                      

또 들어가서 이래저래 보다가 충동구매를 했다 ㅡ.ㅡ

사실 구두는 하나 사려고 했고 그냥 눈에 확~ 들어온 가방을 하나 사버렸다 이구.

가방욕이 왜이리 많을까.

다행인건 충동적으로 사는 가방은 늘 값싸고 다행이도 오래 사용한다는 것.

                            

그렇게 밤이 되었고

이놈의 배는 나아질 기미가 없다.

                        

하루를 돌아보니

오늘 하루도 바빴을 내 동료들에게 미안함이 엄습한다.

                                

오늘 푹 쉬었으니 시작하는 한주는 누구보다 바쁘게 지내자.

그리고, 화요일과 금요일 모임에 꼭 참석하자!! 이번주는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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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메모를 해둔 단어를 왜 적어놓았는지 모르겠다.

                                              

뭔가 중요한 내용일듯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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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파업중입니다.

 

일주일간 파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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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하는 일반인 연대

동지들을 만났다.

                             

단어의 어감때문에 별로 좋아하지 않는 단어지만,

어제는 동지들을 만났다.

                                        

술을 한병이나 마시면서 뱀을 꼴딱 샜지만 피곤하지도 않고 힘들지도 않았다.

(사실 좀 피곤하긴 하다 ㅋㅋ)

같은 뜻을 가진 사람들과 아직은 현실이 아닌 이야기들이 현실이 될 날을 상상하며

즐거워하고 웃고 기뻐했다.

                               

참 평범하지만 다양한 네명이 모여서 각자의 이야기와 공통의 이야기를 나누면서

하나 든 확신이 있다면

                        

분명히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 진다는거.

                       

아직 이루어 지지 않고 있는 이유는 간절하지 못해서 라는거.

                           

분명, 우리가 이야기 한 세상이 와야지. 그게 진리고 진실인데.

                                  

어제만난 일반인1, 2, 4. 반가웠습니다 히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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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봄인데

봄같지 않은 봄이다.

 

어제 새벽까지 잠이 오지 않았다.

한시가 넘고 두시가 넘었는데도 기다리던

 

FTA 폐지 소식은 들리지 않았고

네시가 넘어서 잠이 들었다.

                                    

여섯시 이십분에 일어나 뉴스를 트니

타결임박이라는 소리만 들린다.

                  

출근을 해서 점심을 먹으러 가려고 하는 찰나,

속보가 떴다.

                                     

결국 타결이구나.

                               

황사는 거쳤더라 어느정도는.

오늘도 아주 정신없이 단체의 하루는 흘러갔고

나는 여전히 내 할일을 하며 시간을 보냈는데

                                  

유독 하루가 빨리 지나간 오늘이었다.

                                   

오늘같은 날은 하루가 천천히 흘렀으면 좋았을텐데.

                                   

별 이유는 없다.

그냥 그러고 싶을때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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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쓸쓸한 날

사람의 마음은 늘 알 수가 없다.

                              

좋았다가, 싫었다가, 기뻤다가, 슬펐다가, 마음에 들다가, 마음에 들지 않다가,,,,,,,,,

                                      

그런데, 가장 숨막히게 만드는 것은

                             

내가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모를때다.

지금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고 말해야 할지 모를때.

이럴때 그냥 잠자코 있으면 될 것 같았는데, 그러다 보면 많은 것을 놓치고 잃게 되는것 같다.

                         

지금도 그렇다.

내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모르겠고

이러다 놓치지나 않을까 걱정이다.

                                       

이야기를 꺼내자니 아직 그럴 시기가 아닌것 같고.

                                             

내가 생각하는 천천히와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천천히가

같은 천천히였으면 좋겠다.

                          

나는 실수하지 않기 위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신중해야 하고 또 신중해야 하고

그래서 천천히, 천천히 걸어 갈 수 밖에 없는데,

남들이 볼때 이 천천히가 너무 느릿느릿, 미적지근하게 보일 수도 있는 것이니까.

                                 

알아 주겠지, 라는 마음 하나만으로는 부족한것 같다.

확신?

그래, 그게 부족한가 보다.

억지로도 아니요

강요해서도 아니요

성급하게는 더더욱 아니요

                          

이것이 내가 바라는 바다.

우연히도 스물일곱의 친구들을 근 열명이나 만난 오늘.

친구들이 사는 모습과 나의 모습을 비교하게 된다.

                          

누구하다 같은 인생을 사는 사람은 없다.

그렇기에, 누가 잘살고 있고 누가 못살고 있는지를 따질 필요도 없다.

                           

다만,

"나도 그래~" 라는 말은 위로가 되지 않는다.

                               

언젠가는 되지 않겠어? 그게 언제가 되던지 간에.

되야 될 것이라면 언젠가는 되겠지. 되야지.

                     

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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