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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휴식이었다.
아침에 일어나 아부지와 형과 함께 어무니가 안계셔 엉망이 된 집안 청소를 하고
이마트에 가서 먹을거리와 필요한 것들을 좀 사고
집에와서 라면을 끓여 손씨집안 남자 셋이 사이좋게 나누어 먹었다.
아부지는 모임에,
형은 예비형수님과 친척형 집으로 가고
넓디 넓은 집에 혼자 남았다. 난 이래서 우리집이 별로다. 평수만 넓고 실속없는 집.
잤다. 푹 자고 일어나니 배가 찢어질 듯이 아프다.
그래서 좀 걸으면 좋아지겠지 하고 무작정 나가서 걸었다.
걷다보니 아침에 왔던 이마트가 나온다.
또 들어가서 이래저래 보다가 충동구매를 했다 ㅡ.ㅡ
사실 구두는 하나 사려고 했고 그냥 눈에 확~ 들어온 가방을 하나 사버렸다 이구.
가방욕이 왜이리 많을까.
다행인건 충동적으로 사는 가방은 늘 값싸고 다행이도 오래 사용한다는 것.
그렇게 밤이 되었고
이놈의 배는 나아질 기미가 없다.
하루를 돌아보니
오늘 하루도 바빴을 내 동료들에게 미안함이 엄습한다.
오늘 푹 쉬었으니 시작하는 한주는 누구보다 바쁘게 지내자.
그리고, 화요일과 금요일 모임에 꼭 참석하자!! 이번주는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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