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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공산주의동맹_격주간 기관지_노동자 전위_러시아는 제국주의인가?

원문출처:국제공산주의동맹 웹사이트

 

노동자 전위 1071

2015년 7월 10일

러시아는 제국주의인가?

(독자편지)

2015년 3월 25일

노동자 전위

 

정치적인 질문 하나를 하겠습니다. 우크라이나와 관련하여 노동자 전위는 러시아가 제국주의 열강이 아니라 지역 강국이라고 언급하였습니다. 사실, 러시아가 구 소련이었을 때 무엇이었는가와 비교하면 러시아는 경제적 빈껍데기일 뿐이지만, 그들은 여전히 엄청난 양의 핵무기들을 보유하고 있고, 체첸과 같은 지역들을 계속해서 점령하고 있는데, 이러한 것이 진정한 제국주의 국가로서의 조건이 무엇인가에 관한 몇 가지 의문으로 이어지게 합니다.

 

나는 우크라이나를 폭넓게 여행하였고, 동 우크라이나의 많은 곳, 분명하게 크림은 매우 매우 러시아적이라는 것이 분명합니다. 틀림없이, 사람들은 나토에, 그리고 그래서 미국의 침략성에 반대해야만 합니다. 하지만 러시아 혁명을 기억해 볼때, 어떤 지점에서 “총들을 돌려라-주요한 적은 국내에 있다”라는 슬로건이 성립되는 것입니까?

 

적색의 안부를 전하며

시애틀의 로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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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전위가 답변합니다.

 

러시아가 제국주의일지도 모른다고 암시하기 위하여 독자가 사용한 기준은 본질적으로 군사적인 것, 즉 러시아가 핵무기들을 보유하고 있고, 러시아가 체첸과의 2차례에 걸친 흉포한 전쟁들을 벌였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군사적 강력함과 침략성이 본질적으로 그리고 그것 자체만으로 한 나라를 제국주의로 정의하는 것은 아니다. 레닌이 그것을 정의하였듯이, “제국주의는 독점체들과 금융자본의 지배가 수립되어 있는, 자본의 수출이 확연한 중요성을 획득해 있는, 국제적 트러스트들 사이에서 세계의 분할이 시작되어 있는, 가장 커다란 자본주의 열강들 사이에서 전 세계의 모든 영토들의 분할이 완성되어 있는 그러한 발전의 단계에 있는 자본주의이다”(제국주의, 자본주의의 최고 단계[1916]). 소수 제국주의 열강들에 의한 이러한 세계 지배는 덜 발전한 나라들의 경제 발전과 사회적 진보에 대한 가장 커다란 장벽이다.

 

시장들, 원자재들, 그리고 값싼 노동에 대한 접근을 위한 제국주의 열강들의 항상적인 투쟁은 다른 나라들에 있는 자산들을 획득하고 지키기 위한 제국주의 전쟁들의 재발로 귀결된다. 러시아는 전 지구적 규모에서의 세계 분할에서 역할을 하지 않는다. 러시아의 유의미한 군사적 강력함, 특히 러시아의 핵무기가 제국주의자들로 하여금 러시아를 변두리로 밀어내는 것을 더욱 힘들게 하기는 하지만, 러시아는 미국이 하는 것처럼 전 세계의 나라들을 침략하고 폭격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심지어 영국과 프랑스와 같은 2류 제국주의 열강들처럼 자신의 국가적 이해관계를 증진하기 위하여 먼 곳들로 군대를 파병하지도 않는다.

 

비록 제국의 야심들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러시아는 지역 강국이다. 1990년대 중반 러시아 군대들이 나토를 위한 평화적인 경찰들로서 행동했던 구 유고슬라비아에 대한 매우 제한된 개입을 제외하면, 붕괴 후 소비에트 러시아는 결코 과거 소련 영토 바깥을 군사적으로 침략하지 않았다. 모스크바는 억압받는 체첸인민들이 러시아로부터 분리할 그들의 권리(우리가 지지했던)를 주장하는 것을 막기 위하여 체첸에서 2번의 잔혹한 전쟁들을 벌였다. 그러나 예를 들어 스리랑카의 타밀, 미얀마(버마)의 로힝갸처럼, 제국주의가 아닌 많은 나라들이 자신들의 국경들 내부에 있는 소수민족 인민들을 억압한다. 러시아는 또한 친 러시아적인 남오세티아를 두고 미국이 지지했던 그루지아와 싸웠다. 2008년 2개의 비제국주의 자본주의 국가들 사이의 전쟁에서, 우리는 혁명적 패배주의의 입장을 취했다. 즉, 그루지아와 러시아 노동자들의 계급적 이해관계는 사회주의 혁명을 통하여 해당국의 자본주의 지배자들을 타도하기 위한 투쟁 속에 있다는 것이다.

 

1991-92 자본주의 반혁명으로부터 생겨난 붕괴 후의 소비에트 러시아는 역사상 유일하고 전례가 없는 현상을 나타낸다. 러시아의 산업 발전이 무엇보다도 노동자 국가의 집산화된 경제를 통하여 이루어졌기 때문에, 오늘날 러시아는 오랜 기간 확립된 자분주의 나라들의 범주들에 정확하게 부합하지 않는다.

 

지난 10년의 많은 기간 동안 높은 가격의 자신의 화석연료에 의하여 사기가 진작된 러시아의 경제는 1990년대의 자본주의적 “충격 요법” 이후 떨어졌던 밑바닥들로부터 어느 정도 회복해 왔다. 그러나 러시아는 제국주의 열강의 경제를 가지고 있지 않다. 러시아의 새로운 자본가 지배자들은 엄청난 천연자원들을 보유한 나라에 있는 대규모 산업적 기초와 광대한 산업기반시설을 손에 넣었다. 하지만 러시아의 산업은 기술과 생산의 질에서 다른 선진자본주의 나라들에 상당히 뒤져 있다. (대부분 소련으로부터 물려받은) 군수 산업을 제외하면, 러시아 제조업의 어떠한 부문도 국제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 못하다.

 

자본 수출로 특징지어지는 제국주의 나라들과는 반대로, 러시아는 자본이 아니라 주로 천연자원들을 수출한다. 러시아의 경제는 2013년에 GDP의 16%, 연방정부 수입의 52%, 그리고 수출에서 70%를 넘게 차지했던 자신의 석유와 가스 부문에 매우 의존적이다. 해외 “투자”로 간주되는 것은 대부분 제국주의 중심부들이나 조세 피난처들로의 자본유출의 형태를 띤다.

 

독일 지배계급의 일부는 그들이 바라보는 유라시아의 지배자로서의 독일의 “자연적인” 역할을 주장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러시아와의 동맹을 기대한다. 심지어 수상 앙겔라 메르켈과 같은 “대서양주의자들” 조차도 러시아에 대하여 워싱턴이 하는 것보다 훨씬 덜 호전적인 자세를 취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미국과 독일의 지배자들은 구 소련의 다른 나라들에 대한 러시아의 영향력을 견제하고 줄이는 것에 있어서 그들의 동맹을 유지해 왔다. 그래서, 독일이 지배하고 있던 유럽연합은 우크라이나에서의 러시아의 행위들을 이유로한 러시아에 대한 봉쇄들을 유지하는 것에 있어서 워싱턴과 함께 해왔다.

 

미국을 우두머리로 하는 기존의 제국주의자들은 지속적으로 러시아를 자신들의 클럽 바깥에 있도록 하기 위한 활동을 한다. 제국주의 나토 동맹은 동유럽 (바로 러시아와 국경들을 맞대고 있는 에스토니아와 라트비아의 경우)으로 확장해왔고, 미국은 그 지역에 탱크들과 기타 중장비들의 배치를 증가시키고 있으며, 냉전 이래 처음으로 나토는 자신의 핵 억제력을 강화하는 것에 관하여 의논하고 있다. 미국 제국주의는 또한 소련의 몇 몇 과거 공화국들에 친 워싱턴 정권들을 세우기 위하여 색깔 “혁명들”을 지원해왔다. 작년 미국의 지원을 받았던, 파시스트 투성이의 악의에 찬 반(反) 러시아 정권을 세웠던 우크라이나에서의 쿠데타가 적절한 사례이다.

 

우리의 독자는 우리가 오늘날 우크라이나의 모든 교전세력들의 병사들에게 자기 자신들의 자본가 지배자들을 향하여 “총들을 돌려라”라고 요구해야하는지, 즉, 우리가 혁명적 패배주의의 입장을 견지해야 하는지를 묻는다. 그러한 것은 제국주의 열강들 사이에서의 세계 재분할을 두고 싸웠던 제국주의 전쟁이었던 1차 세계대전에서 레닌의 입장이었다. 반대로, 미국의 교묘한 책략의 직접적 결과인 우크라이나에서의 현재의 분쟁은 내전이다. 인종적으로는 혼합되어 있지만 압도적으로 러시아 어를 사용하는 그 나라의 동쪽 지역의 무장 세력들은 초(超)민족주의적인 우크라이나 정권이 자신들의 민족적 권리를 짓밟고 있었기 때문에 들고 일어섰다. 키에프 정권은 자신의 군대와 친 나찌 자원부대들을 동원하여 도시들을 폭격하고 수백 명의 민간인들을 살해하며, 병원들과 산업 시설들을 파괴하는 것으로 대응했다. 러시아가 동 우크라이나의 반군들을 지원하기는 하지만, 모스크바가 동 우크라이나 합병에 관심을 보이지 않아왔다는 것은 지적되어야 한다. 러시아 군대가 침공하고 있다고 하는 키에프과 그들의 제국주의 후원자들에 의한 반복되는 주장들과는 반대로, 푸틴은 키에프 정권과의 전면적인 전쟁을 분명하게 회피해왔다.

 

혁명적 맑스주의자들은 이 분쟁에서 한쪽 편에 선다. 즉,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그리고 국제 노동계급의 이해관계가 동 우크라이나 인민과 그들의 자치를 위한 권리를 방어하는 것에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동 우크라이나의 “친-러시아” 세력들의 편들 든다는 사실은 민족주의적인 반란 지도자들이나 푸틴 정권에 대한 정치적 지지를 암시하는 것이 결단코 아니다. 우리의 동 우크라이나 인민들에 대한 방어는 자결의 권리에 대한 승인이 민족적 적대들에 맞서는 전투에서, 그리고 서로 다른 민족들의 노동인민들이 진정한 적이 그들 서로가 아니라 그들 “자신의” 자본가 지배계급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조건들을 창출하는 것에서 핵심적이라는 것을 강조했던 레닌의 접근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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