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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를 팔았으나 (사도행전 5장 1절-6절)

장    소 :예본교회


날    자 : 2010년 5월 30일


성경본문 : 사도행전 5장 1절-6절


제    목 : 소유를 팔았으나

 


누가는 사도행전 4장에서 새로운 공동체가 어떤 모습으로 생활을 하고 있는지 긍정적인 모습을 기록하고 5장에 들어서면서 새로운 공동체가 풀어야 할 숙제를 기록합니다.


레위족인 요셉과 마찬가지로 아나니아도 자신의 소유(땅)를 팔아 제자들 앞에 내어 놓습니다. 자신의 땅을 팔아 물질이 필요한 이들에게 나누도록 한 아나니아는 칭찬 받아 마땅한 일을 했지만 그는 성령을 속였다는 죄목으로 죽음을 당하게 됩니다.


새로운 공동체가 행한 자신의 것을 다른 이들과 나누는 행위는 자발적이었지만 아나니아는 땅을 팔아 일부의 돈을 감추고 나머지 돈을 제자들 발 앞에 놓았습니다. 아나니아가 자신이 판값의 일부만을 가져왔다고 이야기한다고 해서 크게 문제될 것은 없었을 것입니다. 아나니아가 자신의 땅을 팔아 제자들 앞에 가져온 행위 자체는 칭찬 받을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성경은 아나니아가 땅 판 값의 일부를 감추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나니아는 자신의 소유를 팔았지만 의도적으로 그 값의 일부를 숨겼고 자신이 판 땅의 값 모두를 가지고 왔노라고 했습니다.


요셉은 자신의 밭을 팔았고, 아나니아도 자신의 땅을 팔았습니다. 요셉은 밭을 판값을 제자들 앞에 내어 놓았고, 아나니아는 땅을 판 값의 일부를 숨기고 일부만을 제자들 앞에 내어 놓았습니다.


이 후 아나니아의 아내 삽비라의 이야기를 들으면 아나니아가 어떤 마음으로 제자들 앞에 그 값을 내어 놓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땅을 판 값이 이것뿐이냐는 베드로의 물음에 삽비라는 이뿐이라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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