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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8/16
    8월 15일은 광복절입니다.(1)
    깡통

평행선

어제 두 아이 간에 다툼이 있었다.

 

두 아이는 축구를 하다가 골키퍼인 아이가 축구공을 잡았는데 공격하던 아이는 골키퍼가 공을 놓친 것으로 보고 공을 향해 발길질을 했다.

 

골키퍼는 공을 잡고 있던 손과 발을 맞아 화가 나서 공격한 아이에게 공을 머리에 던졌고 원인을 모르는 공격자는 머리에 공을 맞고는 화가 나서 골키퍼를 때렸다.

 

골키퍼는 화가 나서 뛰어갔고 다른 아이는 도망을 갔다. 돌고 도는 두 아이의 모습을 지켜보다 두 아이를 달래서 이야기를 했다. 두 아이 모두에게 이유를 들었고 해결 방법을 같이 찾아봤다. 한 아이는 때려야 한다고 말했고, 한 아이는 맞기 싫다고 했다. 때리는 것 말고 다른 방법이 없느냐는 말에 다른 방법은 없다 하고 다른 아이는 사과는 하겠지만 맞기는 싫단다.

 

1시간이 넘는 이 지루한 대화는 결국 한 아이가 집에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간단하게 사과하고 한 아이가 한 대 맞는 것으로 끝났다. 뻔 한 이야기지만 한 대 맞은 아니는 기분이 좋지 않았다. 남은 아이에게 물었다. 꼭 때리는 것만이 해답이었을까?

 

참여연대가 UN에 편지 한 장 보낸 것을 가지고 정부를 비롯해서 여러 단체가 야단이다. 편지의 내용은 정부가 정확하게 해명하지 못하고 있는 천안함에 대한 의문들을 이야기한 것이라고 한다.

 

한국전쟁이 발생한지 60년이 지났건만 언제 쯤 그 상처가 치유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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