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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4/03
    2011년 9월 19일 (서울광희초등학교)
    깡통

2011년 9월 19일 (서울광희초등학교)

6학년 1반에 들어가니 선생님이 교실에서 서류 작업을 하고 계신다. 선생님은 강의가 진행되는 동안 관심을 보이셨다. 학생들은 핵가정, 대리양육가정 등 가정의 형태를 몰랐다. 가정의 형태를 모르는 것은 1, 2, 3반 모두 같았다. 6학년들 대부분이 모른다는 것이 약간은 당황스러웠다.


22명의 학생들은 스티브 잡스에 대한 이야기에 관심을 보였다. 아침부터 서두른 탓에 교육확인서를 프린트하지 못해 수업이 끝난 후 선생님께 말씀드린 후 교실에서 프린트해서 확인서에 싸인을 받았다.


6학년 2반 교실에 들어가 선생님께 인사를 하고 수업 준비를 했다. 선생님은 22명의 학생들에게 들은 내용을 가지고 일기를 쓰라고 했다. 학생들은 자유 일기라면서요? 조금 항의하더니 이내 받아들였다.


강의를 시작하니 학생들은 강사가 무슨 말을 하는지 관심을 보였다. 입양이 무엇이냐고 물으니 고아를 고아원에서 데리고 오는 것이라 말한다. 또 어떤 학생은 남의 자식을 자신의 자식처럼 키우는 것이라고 말한다.


학생들과 입양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삶은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과 나와 다르다고 틀린 것은 아니라는 것을 말했다.


6학년 3반은 수업을 준비하러 들어갔다가 바로 수업을 시작했다. 5분 먼저 수업을 시작한 덕분에 다른 분에서는 보여주지 않았던 빨간머리 앤을 보여줬다.


학생들은 가정의 여러 형태를 이야기하자 자신이 속한 가정의 형태에 관심을 보였다. 나는 다양한 가정이 있고, 각 가정마다 그 모습들은 서로 다르지만 특정 형태의 가정이 틀리거나 불쌍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이야기했다. 학생들과 수업을 모두 마친 후 담당 선생님께 2반과 3반 교육 확인서에 싸인을 받았다.


<수업 시간에 반편견입양교육을 원하는 학교나 선생님들은 한국입양홍보회(02-503-8301~2)로 문의하면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공문을 요청하면 바로 보내드립니다. 반편견입양교육은 입양부모들로 구성된 전문 강사들이 보건복지부 지원을 받아 강의를 나갑니다. 때문에 학교에서는 강사비를 별도로 준비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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