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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의 글 [사회주의자 통신 1호]

편집자의 글

 

사노위 서울지역위 정책선전국장 김병효

 


 

2010년 5월 사노위는 사회주의 혁명정당 건설을 목표로 출범하였다. 결성 과정에서부터 많은 관심과 우려가 공존하면서도 벌써 1년을 앞두고 있다. 기간 가입원서를 둘러싼 논쟁을 비롯하여 2차 총회를 경과하며 사노위 내에서는 첨예한 논쟁이 진행되었다. 그러나 이 논쟁은 사노위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동지들에게 정확한 쟁점과 내용이 공개되지 않은 채 억측과 오해를 낳고, 이는 사노위의 전망에 대한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다. 이러한 우려는 공세적이고 외향적인 정치활동을 통해 해소되어야만 한다.

지면의 한계를 두지 않는 서울지역위원회의 인터넷 신문 <사회주의자 통신>은 서울지역위원회의 온라인 정치신문으로서 지역위원회의 전국적이고 정치적인 사회주의 정치선동의 도구로서, 또 한편으로는 추진위 건설 과정에서 제기되는 쟁점들에 대해 가감 없는 논쟁의 장으로서 기능하고자 한다. 신문은 기획기사와 기고글로 구성되며, 기고는 서울지역위원회 동지들뿐만 아니라 전국의 사노위 동지 및 사노위를 관심 깊게 지켜보는 모든 동지들에게 열려있다. 앞으로 <사회주의자 통신>은 당 추진위 건설을 위한 사노위 내부의 논쟁을 적극적으로 공개할 것이며, 이와 관련하여 조직 내외를 가리지 않고 정치적으로 예민하고 날카로운 비판들이 적극적으로 제기되고 토론되기를 기대한다.

이번 호는 특집 기사로 리비아 혁명에 대한 심층적 분석을 다뤘다. 리비아 역시 튀니지, 이집트 등 북아프리카와 중동의 혁명적 상황과 유사하지만 다른 나라들과 달리 극심한 내전으로 치닫고 있다. 그 원인은 무엇이며 우리는 어떠한 태도를 취해야 하는가? 리비아 혁명은 이미 먼 나라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에게 혁명의 교범으로 자리잡고 있다.

한편 한국에서는 정치에서는 지난 2월 25일 사회주의자 재판 1심 선고 공판이 있었다. 사회주의자 재판은 피고가 된 몇몇 사람에 대한 재판이 아니라 사회주의를 향한 모든 노동자들에 대한 재판이다. 이 재판에서 재판부는 정치사상의 자유 일반을 부정하지는 않았다. 재판부가 부정한 것은 바로 노동자 계급의 자유, 혁명을 할 자유를 부정한 것이다. 정치 코너의 ‘혁명의 자유는 옹호될 수 없는가?’에서 사회주의자 재판의 의미를 밝힌다.

사노위는 5월 당추진위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앞두고 2월에 세 개의 강령초초안이 제출되었고, 3월부터는 본격적인 강령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기획연재 코너에서는 강령토론과 관련한 다양한 쟁점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토론의 장이다. 그리고 첫 기획으로는 각각의 초초안 발의자들의 의견을 담았다. 쟁점에서도 추진위 전망과 강령의 위상에 관한 기고글을 실었다.

지역위 활동란은 서울지역위원회의 활동상을 그려내는 코너다. 뒤늦은 감이 있지만 2월 사노위 서울지역위 총회를 통해 출범한 2기 서울지역위원회 출범의 의의 및 사업 방향을 밝힌다. 2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 서울지역위원회는 ‘모든 사내하청 노동자를 정규직으로!’ 기치 아래 진행된 사노위 서울실천단 활동을 진행하였으며, 그 소식을 전한다. 이와 관련하여 투쟁과 전망 코너에서는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투쟁의 현황과 과제에 대해 울산, 전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지들의 글을 담았다. 그리고 현장통신에서는 연세대, 고려대, 고려대병원과 함께 공동투쟁을 진행하고 있는 이대 분회 신복기 분회장을 만났다. 새롭게 투쟁에 나서고 있는 노동자들의 눈을 통해 세상을 본다.

비평란에는 다양한 매체 혹은 입장들에 대한 비평을 담고자 한다. 이번 호에는 사노위에서 발행한 소책자 <사회주의 지금 여기에!>에 대한 비평을 기고글로 싣는다.

이번 호는 특집 기사로 리비아 혁명에 대한 심층적 분석을 다뤘다.

그 원인은 무엇이며 우리는 어떠한 태도를 취해야 하는가? 리비아 혁명은 이미 먼 나라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에게 혁명의 교범으로 자리잡고 있다.

 

기고메일 : cswp-seoul@jinbo.net5 서울지역위원회 swc.jin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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