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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1/31  바보들의 수다 - "일본 여행기"
  2. 2006/01/21  그곳에 달이 뜨더라
  3. 2005/12/31  나의 언어

바보들의 수다 - 사람과 사람의 연대, 평화를 보다

 

지난 1월7일부터 20일까지 일본을 다녀왔습니다.

후쿠오까 - 하기 - 마쯔에 - 돗토리 - 오사카 - 히로시마 - 도스 - 후쿠오까 등을

경유하며  만난 사람들과 그들과의 이야기 그리고 일본탐색에 대한 자잘한 느낌을

수다를 통해 나누고자 합니다.

 

메이지유신의 본향이라는 '하기'

다케시마의 날을 정한 '시마네현 마쯔에'

돗토리에서 만난 peace cross 선생님들과

오사카 NGO센타에서 만난 눈 맑은 김광민씨

그리고 조선인 학교

히로시마에서 만난 세계시민 마쯔무라 할머님과

평화와 인권의 국제연대 꿈을 꾸는 사와에 선생님

도스에서 만난 니시야마 선생님

그분들과 함께 나누었던 평화와 인권 그리고 연대의 우정을

바보들과 공유하고 싶은 바램에서

충동적으로 준비합니다.

 

해설과 함께 영상과 사진 감상

참석한 바보들과의 유쾌한 수다

 

일시 - 2월 28일(화) 오후 7시

장소 - 대한성공회 복대동 교회

참가비 - 즐길마음의 준비와 밥값 오천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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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31 12:03 2006/01/3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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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절로 흐르는 것은 없다

강물이나 인생이나

운명 역시

살기 나름

 

떠나도 떠나도

그곳엔

달이 떠있고

 

마음이 살아있는 한

기억은

지울 수 없듯이

 

저절로 잊혀지는 것은

없더라...

 

그게

삶이고

그게

사람이더라

 

 

 

다시

여기로 돌아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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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21 21:06 2006/01/21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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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세바스티앙 살가도

 

너희들의 언어는

체면치레와 기브엔테이크의 속성으로

고상한 척 하겠지만

 

나의 언어는

죽기 아니면 살아야 하기에

몸짓의 언어다

 

너희들의 언어는

대화와 타협이라는 가치로

여백을 남겨 놓는다 하지만

 

나의 언어는

바로 지금 여기에서 버텨야 하기에

절망적이다

 

그래서

너희들은 천박한 몸이 아닌 말로서 하자고 하지만

 

그렇기에

나는 몸으로 말한다

 

너희들의 언어는 썩어빠진 대가리에서

나오지만

 

나의 언어는 살고자 하는 몸뚱이를 통해

나온다

 

그래서

너희들은 와인잔을 들며

뜨거운 조명아래서 탁상공론하며

거룩하고 고상하게

세계평화를 말하지만

 

그렇기에

나는 농약을 털어넣으며

몸에 라이터를 당기며

단순하고 솔직하게

지금 여기에서의 평화를 외친다

 

죽음이 지나간 자리에서

 

너희들은

안타깝다 하며 혀를 차고

죽을 각오가 있었으면 살아야지

이도 저도 아닌 추념사를 읇지만

 

나는

죽음으로, 죽어야 살겠기에

절망으로 몰아세우는 너희들의 세상

너희들의 언어에 대해

절망앞에서도 나의 언어로 추도사를 외친다

 

너희들의 언어의 즐비한 성찬을

이기고도 남을

나의 언어로

몸의 언어로

 

"투쟁!"

이것이 나의 언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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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31 19:06 2005/12/31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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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언어 :: 2005/12/31 19:06 세상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