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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소리

"삐익삐익삑삑삑 삐익삐익삑삑삑"

 

사무실 옆 가게에 문을 열고 들어서니 들리는 소리....

 

"어? 아줌마 뭐 고장났어요? 이게 무슨 소리래요?"

 

"으응...저기 상자 안에 봐요."

 

"흐미....아니 이 조그마한 것이 이렇게 우렁찬 목소리를 낸단 말이에요. 이야~ 너 정말 대단하구나?"

 

상자 속안엔 노오란 병아리가 열심히 울고 있다.

정말 씩씩한 울음소리....

이렇게 파는 병아리들은 병들었고, 조금 있으면 죽는다는데....기세로 봐서는 절대 그럴것 같지가 않다.

씩씩하게 자라라~~

 

"흐흐...지금은 모르지. 좀 있어봐. 이맘때 되면 꼭 사온다니까. 난 봄이 온 걸 아들이 병아리 사들고 오는 걸로 안다니까...하하하"

 

하하하....봄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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