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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일정

* 11월 28일   명동성당 해단식 - 이주노동자 노동비자 쟁취투쟁 -공연

* 12월 03일   경기서부지역건설노동조합 일꾼학교 제5강 및 졸업식 -공연

*12월  26일   3rd  미등록이주노동자 전면합법화와 단속추방 저지를 위한

                  안산이주노동자문화제-공연

*12월 26일 경기서부지역건설노조 목공분회 체육대회 & 투쟁기금마련 하루주점 - 공연

*12월 29일 금강화섬 상경투쟁단 단결의 밤-공연

*12월 31~1월 1일 엠뛰

* 1월 중 '(가) 민중가요 그리고 우리' 강좌 예정

 

 

첫 눈이 왔을 때 4명의 비정규직동지가 국회 동문 건설현장의 타워크레인으로 올라가서 4일째 고공농성을 진행 중입니다. 비정규직의 봄날은 아니 노동자의 봄날은 언제 올지, 지상은 매서운 배신감이 맴돕니다.

어제 명동 이주농성장 해단식이 있었습니다. 식을 마치고 꿋꿋하게 농성장을 지켰던 그리고 그들과 함께 했던 동지들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노동을 하여 돈을 벌고 식구들을 부양하기 위해 자원을 구하러 왔지만, 이제 이땅에서 그들은 투사가 되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이젠 임금을 받고 일하는 법, 제도적인 노동자 아니라, 미래에 세상을 만들어나가고 사랑의 실천으로서 유대의 생산자가 될 것입니다. 2000년동안 복음의 변혁자로서 예수는, 십자가를 짊어지고 고통을 감내하며 사랑의 전파자로서 명동山에 두 작대를 심었지만, 그의 추종자들은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을 우리는 보고 있습니다. 이땅 남한에서는 투쟁하는 노동자 그리고 착취받고 고통받는 모든 프롤레타리아계급은 지금 새로운 실천으로서 십자가를 짊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도 그 십자가를 짊어지도록 하겠습니다.


* 4명이 짊어지기에는 너무 십자가가 크죠.. 이 십자가는 한 쪽이 쫌 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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