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채식식단과 고기파티 사이에서

오늘은 체육대회 날이었다. 다양한 행사속에 여러 일들이 있었다. 그리고 점심과 저녁이 특히 특이했다.

왜냐면 점심 ㅡ 채식뷔페,  저녁 ㅡ 가든(고기)파티였기 때문이다.

 

 

점심 때는 채식뷔페를 연다고 했다. 줄이 너무 길어서 셋방에 빨래할 것을 찾으러 갔다왔는데 오는길에 음악이 들려서 가봤더니 스코틀랜드 전통관악기인 백파이프(?) 연주였다.

그리고 콩고기(콩을 빻거나 하여 고기모양으로 만든 것)가 주 메뉴였다. 콩- 육개장햄, 콩돈까스, 마파두부 +채식김치, 밥, 샐러드 + 과일 등이었다. 하나씩 먹어보느라 약간 과식을 하기도 했다.

끝나고 남은 음식을 싸돌라고 했더니 잘 싸주셨다. 그래서 셋방에 있다. 다행히 셋방(특히 바닥)은 바깥보다 서늘하거나 추워서 조금은 버틸수 있을 것 같다. 내일 아침 점심 때부터 같이 먹어야 겠다.

그리고 채식을 홍보하는 책자도 주었다. 구하고 싶었는데 참 잘된 것 같다.

그리고 이 사람들이 타고 온 차를 보니 왠 중국인이 그려져 있었다. 어디서 왔냐고 물어봤더니 서울에서 어느 명상공동체에서 왔다고 한다.

 

저녁밥은 점심밥이 소화가 되지 않아 배도 고프지 않은 상태에서 고기파티 하니까 정말 조금 먹게되었다. 그러다 나랑 같이 채식동지인 효원이가 밥과 김치를 들고 와서 같이 먹기도 하였다. 양지랑 진광이도 같이 와서 조금맛을 보았다.

 

어제의 예선을 딛고 본선을 했다. 나는 2인3각달리기를 맡았다.

오전에 하는 중에 방송으로 체육부장이자 '른'팀장인 슬기가 "씨름은 취소되었습니다"고 말했다.

 

제기차기가 재미있다. 바람만 안 불면 혼자 연습하기에 딱인것 같다. 그리고 1학년 여학생들하고 함께 호흡을 맞춰 운동을 해볼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