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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다양성이 주는 의미와 외고지역제한 | ||
[김정명신의 학부모의힘] 공영형 혁신학교는 민간위탁형 학교 하자는 것 | ||
김정명신(함께교육) / 2006년07월04일 13시47분 | ||
결국 김진표 교육부총리가 사퇴했다. ‘대원외고, 연세대경영학과....’ 대원외고, 졸업생 중 똑똑하나 자유로운 성향을 가진 학생들이 대체적으로 선택하는 진로 중 하나이다. 학교 급식 식중독사고, 외고지역제한에 덧붙여 김 부총리 자녀의 진학문제까지 논란이 되는 것을 보면 이땅에 사는 누구라도 한국의 교뮥문제를 피해가지 못한 것 같아, 학부모로서 나는 솔직히 그를 비난할 생각이 없다. 이번 사태는 개인으로서 겪는 한국교육의 문제가 그대로 표출된 사안이다. 대원외고 입학생들의 대부분은 비교적 ‘좋은 부모’를 만난 데다가 아이들 자체가 타고난 재능과 함께 성실성까지 겸비한 아이들이다. 그런 아이들이 모인 대원외고는 교사(校舍)의 협소함과 열악함, 교사들의 수준과는 상관없이 탁월한 대학입시 성적을 내고 있다. 2002년부터 2008년으로 이어지는 교육부의 내신성적 강화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대학측의 내신실질반영률 미흡, 통합논술, 대학별고사의 이름으로 대학입시의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며 전국에 외고열풍이 일으키고 있다. 그러니 한국에서 학부모 노릇하는 부모로서 자녀가 공부를 잘하면 과학고나 외국어고 진학을 한 번쯤 생각하게 되어 있다. 몇 년전부터인가 강남지역 학원에서 초등 6학년을 대상으로하는 특목고 준비반 시험에 탈락하면 인생에 낙오한 줄 알고 울고불고하는 초등학생들이 생겨나기 시작할 정도였다. 특목고는 이미 입시명문이고 전국에서 특목고서열 중 최고1순위라는 그 학교를 보내는 학부모들의 요구는 이미 입시교육이 목적인 것이다. 그 결과 외국어고에 합격하고 나면 외국어영재교육이라는 도입취지와는 달리 입시교육이 이루어졌고, 이는 외국어 82단위를 제대로 하라고 학부모 한두 명이 바로잡자고 요구해도 이미 불가능하다. 그런 점에서 김진표 교육부총리도 한국 교육의 문제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고 어찌 보면 다 같이 피해자이다. 이번에 교육부가 정한 외고지역제한은 특목고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는 없고 지역제한에 대해 사회적 논란이 많지만 외고가 명문대 진학을 위한 입시기관으로 전락한 만큼 학생모집 지역 제한은 바람직하다. 외국어 인재양성은 서울에서 전국의 학생 중에 우수학생을 저인망으로 훑어내는 방식을 통해 입시명문이 될 것이 아니라 지방에서도 인재양성과 인재 유출방지를 위해 광역제한 지원은 현실적으로 필요하고 과학고처럼 국공립화도 필요하다. 한편 특목고설립 이후 꽤 오랜 시간이 경과하여 사회변화에 따라 외고 학교의 역할에도 변화가 생겼다. 처음에는 외국어고 도입 목적이 외국어 영재양성이었으나 외국어가 이미 소수의 엘리트만의 전유물이아니라 일반적인 숙련시대가 도래했으므로 지나치게 외국어인재양성에 대한 강조와 특수별도학교로서 있어야하는지에 대해 심층적으로 분석 점검할 때이며 평가를 바탕으로 새로운 전망과 정책이 필요하다. 현재 전국 인문계고의 45.5%가 비평준화 지역에 속해 있다. 이와 함께 전국 비평준화 지역에는 예외없이 1~2곳씩의 지역 명문고가 여전히 ‘이름값’을 하고 있다. 현재 전국의 특수목적고는 122곳이다. 이 가운데 이미 ‘입시 목적고’로 자리를 잡은 과학고와 외국어고가 각각 18곳, 25곳이며, 학생 수는 전체 일반계 고교생의 1.8% 정도인 2만3천여 명이다. 전국 6개 자립형사립고(자사고)의 학생 5100여 명을 더하면 2.2%가 ‘입시 명문고’에 다니는 셈이다. 그런데도 2005년말,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는 ‘권역별 특목고 벨트 조성’ 계획을 세우고 앞장서 특목고 증설 바람을 이끌었다. 경기도 지역만 보더라도 2010년까지 개교하는 20곳 안팎의 특목고가 생겨나 우수 학생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여 일반고의 이류화를 가속화시킬 것이다. 외고가 한 곳도 없는 충남·강원·광주에도 각각 1곳씩이 추진되고 있다. 교육부는 이번에 외국어고 집중지역 추가 설립 불용, 학생모집 광역자치단체(지역) 제한, 설립 취지 벗어난 학교의 일반 학군 환원 등 방침을 재확인하고, 관련 법령인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해서라도 이를 관철하겠다고 밝혔다. 늦었지만 필요한 일이다. 그러나 이미 입시기관으로 전락한 외고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교육부는 이후 근본 대책도 밝혀야 한다. 한편 참여정부는 다양성과 수월성을 내세우며 이를 전국 학교에 적용시키는 것이 아니라 학교의 유형을 다양화시켜 해결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공영형 혁신학교가 그중 하나이다. 그러나 ‘혁신’은 전국의 학교에 동일하게 적용되어야할 가치이지 몇몇 시범학교에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공영형 혁신학교를 보다 정확히 표현하려면 민간위탁형 학교라고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번 급식사건에서 보듯이 교육의 장에서 효율과 성과를 내세우는 민영화가 얼마나 크나큰 부작용을 가져오는지 학부모학생들은 그 폐해를 ‘식중독’이라는 이름으로 처절하게 실감하고 있다. 공영형 혁신학교라는 민간위탁제도 역시 도입 취지의 화려한 수사와는 달리 입시목적고, 학교 서열화 등 큰 불행을 불러올 것이다. 이렇듯 교육 민영화의 폐해는 몸과 정신을 넘나들며 우리 교육을 어둠속으로 몰아가고 있다. 학교다양성을 통한 고등학교 수준을 향상시키려는 노력은 일단 접어야한다. |
애들 밥, 국가가 빚을 내서라도 책임져라 | ||
[김정명신의 학부모의힘] 불량급식, 재벌기업의 한 단면 | ||
김정명신(함께교육) | ||
오늘 아침에 강남 엄마들이 모인 자리에서는 당연히 수도권 최대 규모라는 식중독 사태가 화제였다. CJ푸드시스템이 위탁급식을 맡은 아이의 학교급식이 갑자기 중단되어서 엄마들이 부랴부랴 보온도시락을 사서 점심밥을 싸주느라 아침에 생난리였다는 것이다. 전국에 91개 학교, 9만 명에 대한 급식이 중단된다니 앞으로 직장다니는 엄마들은 특히 바빠질 것이다. CJ푸드시스템이 위탁운영하는 인근 개포동 모 여고 엄마들은 지난번에도 식중독사고 때문에 4개월 동안 점심도시락을 싸주었는데 최근 급식을 재개한지 며칠되지 않아 또 이런 일이 생겼다며 허탈해했다. 이 글을 쓰는 나도 지난 5월 22일, 충북의 모 초등학교의 급식 건 때문에 글을 썼는데 채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다시 급식을 주제로 글을 쓰고 있으니, 급식과 관련해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 식중독이란 불씨를 가슴에 안고 사는 심정이다. 현재 중고등학생들은 이른 등교로 아침은 거르기 일쑤인 데다 방과후부터 밤늦게까지 학원가를 전전하느라 저녁마저 부실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점심식사는 매우 중요하다. 식탁공동체가 점차 사라져가는 지금, 학생들이 친구들과 모여앉아 그 나마 패스트푸드가 아닌 밥과 국과 나물을 먹는 하루중 유일한 식사 기회이고, 공부 부담에서 잠시 벗어난 시간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에 믿고 맡겼던 급식이 지금껏 저질 식재료, 위생 관리의 사각지대였다는 사실은 매번 사건이 터질 때마다 분노하게 된다. 그러나 더 심각한 것은 문제가 있으므로 해결책도 있는데 칼자루를 쥔 사람들은 돈을 핑계로 해결할 의사를 별로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러니 식중독이라는 인재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학교 급식은 이유를 막론하고 직영, 우수농산물, 무상으로 이루어져야한다. 직영급식은 학교가 자체적인 예결산에 따라 영양사와 조리원을 고용하고, 단위학교 영양사가 구성한 급식식단에 따라 식자재를 구매하고 급식의 전 과정을 책임지는 것이다. 이때 정부는 전기료, 수도료, 양곡대금을 인하해서 경비를 절감토록 지원한다. 그러나 위탁급식은 외부업체에 이 모든 과정을 맡기는 것인데, 회사가 대단위로 식단을 구성하고 구매, 배급하는데 이때 영양사는 서무회계 역할을 하는 데 불과하다. 현재 서울시 초등학교의 직영급식율은 100%인데 반해 중학교는 1.4%, 고등학교는 5% 수준이다. 이는 중학교의 전국 평균 직영급식률이 70%를 넘고, 고등학교들이 50%를 넘는 것에 비해 현격히 떨어지는 수치이다. 이에 비해 제주도는 100% 직영급식이다. 왜 이런 현상이 벌어졌는가? 서울이 다른 지역에 비해 식중독이 특히 더 심한 이유는 서울시 교육청이 급식을 100% 빠른시간 안에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돈 안 드는 위탁방식을 택했기 때문이다. 교육당국은 재정부족을 이유로 각 중고등학교마다 급식시설에 필요한 경비(8000만 원에서 1억 원까지)가 없다며 업자 측에 시설을 내맡겼다. 업자 측은 시설을 투자한 대신 3년동안 이윤과 시설비투자분을 챙겨서 나가거나 재계약이 가능하도록 했다. 그런 구조속에서 업자 측에서는 투자한 돈의 회수를 위해 인건비도 줄이고, 식재료비도 줄여서 부실급식구조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다. 서울시 중고등학교의 대부분이 그런 실정이니 학교급식 식중독사고는 명백한 인재이다. 한편 급식업체 선정은 학교운영위원회를 통해 결정하게 되어있는데 급식업체 선정시 이곳저곳을 방문하며 시식을 해보지만 결정 과정에서는 아무래도 대기업이 유리한 것은 사실이다. 나도 2~3년 전 학교운영위원을 하면서 급식업체 선정에 참여했는데 주변 학교를 맡은 위탁업체중 좀 낫다는 중소업체가 있었지만 대다수의 학부모가 표결 마지막 순간에는 ‘그래도 대기업’ 이라며 대기업 소속 업체의 손을 들어주었다. 학부모들의 무조건적 신뢰를 받는 대기업들이 학부모들의 신뢰를 무참히 깨뜨려버린 것은 심각한 문제이다. 재벌기업은 차제에 급식사업에서 손을 떼는 것을 고려해 보아야한다. 재벌기업에 속한 급식업체들 역시 먹거리보다 돈벌이를 더욱 중시했기 때문이다. 순진한 학부모들은 재벌기업이 중소기업의 영역인 학교급식에 손을 댔으면 이름값에 걸맞게 이익의 사회환원 차원에서 아무래도 좀 낫지 않을까 하고 기대하지만, 대기업일수록 더욱 효율화된 시장 방식으로 위탁급식을 진행하여 학부모들의 기대를 배반해왔다. 그러다 결국초유의 식중독사고까지 일어났는데, 이처럼 불량급식 사태는 우리 재벌기업의 한 단면이기도 하다. 요즘 먹거리에 대한 불안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가정의 식단은 선택이지만 적어도 우리 사회의 건전한 미래를 위해서 학교의 식단을 친환경 유기농산물로 바꿔야한다. 학교급식은 회사가 구성한 메뉴에 따라 재료가 이미 잘게 썰어져 포장되어 배달되므로 학생들이 선호하는 음식이든, 기피하는 음식이든 획일적으로 시행하게 된다. 한편 모든 식재료가 잘게 썰어져 배달되므로 국산인지, 중국산인지, 유전자조작 콩인지 아닌지, 수입 돼지고기인지 아닌지도 전혀 알지 못한다. 학부모가 번갈아 새벽에 급식 검수 당번을 나가더라도 오직 난감함만 앞선다. 지난번 서울시민은 10만 명이 급식지원 조례제정을 위한 서명을 하였으나, 현재 WTO와 상충된다고 하여 대법원에서 패소결정이 나 교착상태이다. 만약 현재의 급식을 친환경 ․ 유기 농산물로 바꾸면 급식 한끼당 500원 정도가 더 소요되고 1,540,000명(유․초․중․고 전체) 학생이 180일(연 급식일)을 먹으면 연 1,300억 원이 더 소요된다고 한다. 이를 서울시, 지자체, 학부모가 1/3 정도를 분담하면 연간 450억 정도가 더 들 것이다. 불량급식에서 벗어나기 위해 한 번 시행해 볼 가치가 있지 않겠는가? 오랫동안 지켜 본 바에 따르면 정부는 급식에 관한 한 다른 사안처럼 사고만 발생하지 않으면 끝까지 모르는 척 하는 것으로 일관하고 있다. 그러다 자칫 급식사고가 생기면 대책을 마련한다며 호들갑을 떨다가 결국엔 유야무야하는 것이다. 더욱 가관인 것은 학교마다 아이들이 배아프다며 식중독 핑계를 대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비하라는 학교 측의 태도이다. 학부모들의 급식에 대한 꾸준한 문제제기에도 불구하고 교육당국은 이런 식으로 무관심하고 무책임하게 대응했기 때문에 불량급식은 재발되는 것이다. 그러나 시한폭탄의 뇌관은 제거해야 한다. 노무현 대통령은 사교육비 감소를 위한 방과후 교육을 위해 채권발행도 서슴치 않는다고 선언했다. 정부가 빚을 내서라도 사교육 프로그램을 학교로 끌어들이고 있는데, 이젠 빚을 내서라도 국가가 책임지고 아이들에게 좋은 밥을 먹이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어야 하지 않겠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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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1,2학년 영어교육 도입해도 되나 | |||||||||||||
교육부 조기영어교육 연구학교 선정 교육시민단체 반발 | |||||||||||||
2006/5/23 | |||||||||||||
김고종호 기자 kkjh@ngotimes.net | |||||||||||||
초등학교 1,2학년 학생에게도 영어를 가르치겠다는 정부 계획에 시민단체들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 교육인적자원부(교육부)가 초등 1,2학년 조기영어교육 50개 연구학교를 선정,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한 가운데, 한글단체와 교육시민단체들이 교육부 앞에서 ‘초등 1,2학년 영어교육 도입 저지 기자회견’을 열었다.
송환웅 참교육학부모회 부회장은 “초등 3학년 이상 영어교육을 실시한지 10년이 지났는데도 교육성과를 얼마나 거두었는지에 대해 그 어떠한 평가 작업도 진행된 적이 없다”라며 “제대로 된 조사 분석 없이 인성과 창의력을 길러야 할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로 영어교육을 확대한다는 것은 아이들에게도 불행이며 국가적으로도 엄청난 자원 낭비가 초래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리대로 한글문화단체모두모임 사무총장은 “지난 1994년 초등 3학년 이상 영어조기교육 시범실시가 도입될 때 전문가들은 거의 대부분 실패를 예상했지만 국가는 그대로 밀어붙였다”라면서 “정부의 그러한 영어교육 조장 때문에 사교육과 조기유학이 엄청나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ㆍ고등학교 때 그렇게 영어공부를 해도 영어로 대화 한마디 나누지 못하는 것은 교재와 교육환경이 부실하고 교사들의 자질이 뒷받침해주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그러한 것부터 먼저 해결해놓고 확대를 하든 뭘 하든 해야 할 것 아닌가”라고 성토했다. 김정명신 함께하는교육시민모임 회장은 “10년 전 초등 3학년 이상 영어조기교육 도입을 막지 못한 것이 후회된다”라고 심정을 밝혔다. 그는 “초등 3학년 학생들 영어수업을 보면 수업 내용에 적극적 참여는 못한 채 ‘해피 엔드’ ‘나이스’ 등의 단편적 단어만을 내뱉을 뿐”이라며 “하물며 1,2학년들은 오죽하겠는가”라는 말로 영어조기교육의 실패를 예상했다. 그는 특히 “우리 아이들은 어릴 때 이미 창씨개명을 강요당하고 있다”라며 “예쁜 한글이름보다 ‘릴리’ ‘제임스’ 따위의 영어이름으로 불리도록 교육받고 있다”라고 현실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회견문을 통해 “초등 1,2학년은 모국어가 안정되는 시기이며 한글교육이 본격화되어 맞춤법을 익히는 결정적인 시기”라며 “이때 영어교육을 도입하는 것은 모국어 교육을 위축시키고 언어 혼란을 가져올 뿐만 아니라 정체성의 혼란으로까지 이어질 것”이라 주장한 후, “초등 1,2학년 영어교육 도입을 즉각 중단하고 현행 초등학교 영어교육에 대한 전면적인 평가를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전국 15개 지역 3133개 초등학교의 교사 대표 3133명 역시 대표자 선언을 통해 1,2학년 조기영어교육을 중단하고 현행 초등 3~6학년 영어교육에 대해서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한편 교육부는 “그저 시범실시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제까지 대부분의 연구학교 운영이 정책 도입의 신호탄이었지 않느냐”는 기자의 지적에 대해 교육부 학교정책현안추진단 영어교육혁신팀의 정양순 연구사는 “이번 초등 1,2학년 영어교육 연구학교 운영은 확대 실시를 전제로 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며 “2년간 운영 후 평가 결과와 국민 여론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초등 1,2학년 영어교육 도입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초등 영어교육 도입 10년 동안 교육성과에 대해 그 어떠한 평가 작업도 진행된 적이 없다”는 교육단체들의 지적에 대해 정 연구사는 “교육부 차원에서 이루어진 평가는 없었다”라고 인정하면서도 “도입 10년째를 맞아 현재 평가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덧붙여 “개인 학자들의 연구는 꽤 있었다”라며 “권오량 서울대 영어교육학과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초등 영어교육의 성과가 나름대로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어릴 때 시키면 잘 할 수 있긴 한걸까 교육부가 지난 1월에 발표한 ‘영어교육 활성화 5개년 계획(2006년~2010년) 종합대책’은 초등영어 확대시범실시, 초등 1,2학년 대상 영어 조기교육연구학교 운영, 경제특구 및 국제자유도시 영어몰입교육 시범실시 실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정부가 이렇듯 영어조기교육을 더 어린 연령대로 확대하려는 것은 ‘좀더 어릴 때 영어교육을 시키면 모국어처럼 영어를 잘 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와 함께 ‘영어조기교육은 세계적인 흐름’이라는 문제의식에서 비롯되었다고도 볼 수 있다. 이러한 시각은 교육인적자원부가 영어교육 확대의 근거로 삼고 있는 박양우 경인교대 교수팀의 ‘초등학교 조기영어교육 확대 방안 연구’ 논문을 보면 알 수 있다.
허영주 서울유현초등학교 교사는 현재 초등 3학년 이상 영어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3,4학년 수업은 놀이 중심의 수업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아이들이 흥미는 느낀다”면서도 “그러나 언어의 의미를 잘 받아들이지는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5,6학년으로 올라가게 되면 사실상 학습부진아ㆍ탈락자들이 많이 생기게 된다”면서 “외부 학원에서 배워온 아이들만이 수업 내용을 이해할 수 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초등 1,2학년의 경우에는 바른생활, 즐거운생활, 슬기로운생활 등의 통합교과과목과 함께 국어와 수학을 가르치고 있는 상황이고 주5일로 전환되면서 시수 축소 요인이 발생했는데도 영어까지 도입하게 되면 결국 창의적 재량시간이 영어수업시간으로 쓰일 것”이라며 “이는 교사가 유일하게 재량권을 발휘하여 아이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아예 없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안타까워했다.
좀더 다른 방향의 문제 제기도 존재한다. 박거용 교수는 “언어는 그 나라의 가치관이 담겨있다”라며 “영어조기교육은 우리에게 하나의 트로이목마가 되어 결국 우리는 국적 없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재근 사무처장은 “한국은 영어 사교육을 받을 형편이 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으로 계급이 양분화 될 것이며 이러한 경향은 앞으로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덧붙여 “이러한 영어조기교육 열풍을 정부가 앞장서 조장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영어교육은 언제부터 해야 한다는 것일까. 박거용 교수는 “초등학교에서는 영어교육을 없애고 대신 중학교에서 회화 중심의 영어교육을 강화해 자유자재로 대화를 할 수 있게 만든 다음, 고등학교에 올라가서는 문법과 독해를 훈련시켜 대학생이 되었을 때의 원서 습득 능력을 갖추게 하자”고 제안했다. 허영주 교사도 “초등학교에서의 영어교육은 불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영어를 능숙하게 교육시켜서 국제화 시대를 대비하겠다는 발상도 좋지만, 어른들이 늘려놓은 교과과정에 시름하는 아이들을 한번쯤 생각해 볼 필요도 있지 않을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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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5월 22일 오후 19시 49분에 작성한 기사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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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kjmskjms/400244667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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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살리기 운동 선포식 및 기자 회견 준비
1. 일시 : 2005. 5. 15 10:30
2. 장소 : 흥사단 강당
3. 형태 : 아이들 살리기 운동에 참여 단체들의 공동 기자회견
4. 참가 단체 : 전국교직원 노동조합,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 함께하는 교육시민 모임, 흥사단 교육운동 본부, 학벌 없는 사회. 학교급식 전국 네트워크, 21세기 청소년 공동체 희망
5. 진행
※ 사회 : 김정명신(함께하는 교육시민모임 대표)
1) 영상(3-5분, 입시와 인권 문제)
2) 실태조사 발표(전교조 정책실장)
3) 3대핵심 사업과 7대 중심 과제 발표(김현옥 참교육위한 전국 학모회 대표)
4) 아이들 살리기 운동 사업 방향 및 내용(장혜옥 전교조 위원장)
5) 연대사 및 전문위원 소개
· 국가인권위원회(섭외중), 학생대표, 학부모 대표(학가협)
· 전문위원 섭외 : 예술인, 의사, 박재동, 서준식(박래군) 등 섭외 중
6) 아이들 살리기 선언문 채택(학벌 없는 사회 대표 홍세화)
지금종 문화예술공대위 집행위원장이 '계기수업 지지' 발언을 하고 있다. |
한미 FTA협상관련 민간의견서
제출자 함께하는교육시민모임
주소 서울시서초구방배동912 백산빌딩104호
연락처 02-598-0963, (담당 황형준 사무차장). sugangedu@empal.com
수신 : 외교통상부 한미FTA기획단 이필남사무관, 이계영국제협력과장(Fax 2100-8097)KorUSFTA@mofta.go.kr
함께하는 교육시민모임은 교육개혁시민연대와 범국민교육연대단체로서 한미 FTA협상관련 민간의견서를 다음과 같이 제출하니 업무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현재 한미 FTA와 관련해 어느 정도 개방이 이루어질지 알려진 바는 없다. 미국내에서도 상무부의 판단과 교육부의 판단에 차이가 있다고 전해진다. 이런 현실에서 교육부는 겉으로는 ‘초중등 교육은 개방하지 않으니 걱정하지 말라’면서 이면으로는 교육개방효과에 버금가는 자발적 자유화조치를 취하고 있다. 정부의 이런 태도는 교육주체들에게 신뢰감을 주지못하고 있다. 이에 교육부나 외교통상부는 관련사실을 비공개로 놔두고, 한미 FTA 관련한 국민의 불안감을 억지로 누르며 홍보에 전념할 것이 아니라 한미 FTA와 관련한 교육 시장개방에 대한 사전연구작업을 시행하여 외국사례연구, 적용범위에 대한 구체적인 실태파악 연구등 통해 한미 FTA로 인해 발생할지도 모르는 국민교육에 대한 피해를 최대한 줄여야한다.
2. 최근 수년간 교육주체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교육시장개방조치를 차근차근 진행해왔다. 한국 정부는 신자유주의적 교육개혁과 국가경쟁력강화논리에 따라 교육시장을 개방하고, 사전조치격인 자발적 자유화조치를 통해 교육개방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참여정부의 참여와 분권 논리에 근거한 제주도특별자치도법, 교육특구설치 등은 교육개방의 사전작업 형태로 진행된 자발적자유화로서 사실상 경제와 시장 중심적인 조치였다. 이는 실제 교육시장개방 효과에 버금가는 것이다.
정부는 외국교육기관을 유치하여 국내교육을 발전시킨다고 하지만 세계 어느 나라를 보더라도 이런 식으로 국내에 충격을 주며 경쟁력을 높이는 나라는 찾아볼 수 없다. 교육에서 정도를 벗어난 지나친 경쟁은 소모적이라는 것을 우리는 대학입시경쟁을 통해 잘 알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심각한 국내학벌문제에 더하여 외국학벌까지 가세된다면 이들 교육기관에 진입하기위해 과열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한국정부의 고등교육재정은 빈약하며 이에 비해 고교졸업생의 80%이상이 대학에 진학해서 대학교육의 공공성은 실종된 상황이다. 한편 교육개방으로 인한 교육비 상승은 점차 지금까지 어렵게나마 유지되던 교육의 공공성을 삽시간에 파괴함으로써 사회통합기능보다는 개인차를 극대화하고, 사회격차를 고조시키게 될 것이다.
이상의 이유로 본 모임은 교육시장개방에 반대하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교육의 공공성이 파괴된다.
교육시장개방과 관련한 쟁점은 교육개방범위와 영리법인 허용여부이다.
교육시장개방은 자연적으로 학비의 가파른 상승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현행 국내 사립학교법상 영리법인이 불가능한데 이들 외국교육기관이 영리법인 형태로 들어오게 될 경우 외국교육기관은 이익에 대한 본국송금이 가능해져서 국내 사립대학들이 형평성을 요구할 수 있으며 이 결과 국내대학도 영리법인화 되고, 이는 등록금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다. 한편 인천송도에 학교를 설립하려는 노드 앵글리아 그룹의 2005년 4월, 국회청문회내용을 보면 이러한 의도가 잘 드러난다. 국회청문회당시 그룹관계자는 자신들은 ‘교육수요를 창출하려 한국교육시장에 진입하며 내국인 입학비율 문제 등 을 정부가 규제하면 자신들은 철수 한다’고 분명하게 발언했다. (2005.4 국회교육상임위 청문회내용참조)
(2) 교육격차를 통한 사회양극화가 심화된다.
IMF구제금융 이후 사회양극화가 깊어지고 있다. 이의 중요한 요인으로 교육격차가 지목된다. 교육기회가 결과적으로 고용, 노동기회, 임금격차로 이어지고 사회양극화를 불러오고 있으며 세계 최저 출산국이 된 이유도 교육문제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교육양극화를 불러올 교육시장개방이 이루어진다면 우리 사회는 지금 보다 더 심한 사회양극화현상을 맞게 될 것 이다. 한국사회는 대학이 서열화 되어 있고 영어에 대한 종속이 심해 한미교육시장개방을 통해 높은 미국의 교육 기관 등이 진출한다면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는 계층에게 교육의 기회가 다양하게 열리고, 교육격차는 사회양극화로 이어질 것이다. 한국에서 외국유학은 권력의 자격증 획득에 버금간다. 기득권이 해외 유학에 목을 매는 이유도 여기에서 비롯된다. 현재 초중학생의 외국 유학은 원칙적으로 금지되어있으나 실제 불법으로 큰 규모로 이루어져 무역수지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이에 정부가 조기유학수요를 국내에서 흡수하겠다는 발상도 일부하고 있는데 이러한 기대와는 달리 외국유학을 위한 파이프라인구실을 하고 더욱 유학을 증가시킬 수도 있다.
(3) 교육시장의 사전단계인 자발적 자유화효과는 개방효과에 버금간다.
자발적 자유화조치는 원하든 원하지 않든 지금까지 지나치게 폐쇄적으로 운영되던 공교육전반에 깊고 커다란 충격과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몇 년간 정부는 교육시장개방을 맞아 교육특구, 제주특별법등을 통해 몇 가지 자발적자유화조치를 매우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자발적 자유화조치는 외국인학교 내국인입학제한 완화와 초 중고등학교 까지 외국학교의 분교 설립 등을 들 수 있다. 한편 개정경제부의 지역특화발전 특구는 일반 교육 관련법에 제재를 받지 않고 우선한다. 건설교통부의 기업도시는 특정지역개발에 기업과 공공기관이 교육에 개입하여 자립형사립고, 자율학교설립이 가능하며 외국인 법인에 의한 외국교육기관설립과 운영이 가능하게 되어있다.
(4) 구조조정에 대한 의혹
현재 외국의 의료나 교육기관은 한국유학생들의 해외유학으로 많은 돈을 벌어들여 자기나라 학생에게 도움이 되므로 굳이 한국까지 진출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한국시장을 평가해본 적이 없을 정도로 관심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데도 개경부와 외통부등이 특혜를 주면서까지 이를 강행하려는 것은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의 의료와 교육을 구조조정 하겠다는 의지가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5) 국민의 피해가 우려 된다
정체를 알수없는 사이비외국교육기관, 직업교육기관의 난립으로 가짜 박사등 피해가 우려되기도 한다. 현재 부산 모 대학은 외국대학가 공동학위를 인정하는데 그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지만 실제 외국대학과 교육과정을 공동운영하거나 그쪽 교수가 오거나 한국 학생이 해당외국대학에 방문하여 교육기회를 갖는 것은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단지 외화를 지불하고 그 대학 학위를 구매하는 것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러한 예는 빙산의 일각일 뿐 앞으로 다수 생겨날 것으로 전망한다. 한편 외국교육기관이 들어오지 않더라도 아직 우물안개구리격인 한국의 학원 등 영리 교육기관이 물정모르고 ‘외국에 투자하네, 선진기법을 배워 한국에 이식하네’등 막무가내 식 투자 등은 교육서비스 수준을 향상시켜 국제경쟁력을 높이기는 커녕 국민의 피해를 담보로 시행착오를 겪을 우려가 크다.
2006.5.5
함께하는교육시민모임공동회장 김정명신, 전상룡
열린우리당 강금실후보에게(국회헌정기념관에서 열린 학부모단체간담회를 마치고)
만나뵙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점차 지자체의 교육에 대한 역할이 증대하고있으며 교육문제를 도외시하고는 자치단체장 당선이 어려운 때입니다.
먼저 감사드릴 것은 강후보가 용기있게 사립학교법재개정 논란을 단호하게 차단하여 준것에 감사드립니다. 여러 분들이 고생한 덕분에 한나라당이 주장한 사학법 개개정 논의는 무위로 끝났습니다.
서울시장의 상징성으로 인해 앞으로도 후보의 견해는 여러 가지 정치적 교육적 사안에 대해 많은 힘을 발휘하게 될 것입니다. 교육시장을 자임했으니 유권자에게 각인될수있도록 교육복지와 공공성확보를 위해 진력해줄것을 기대합니다. 앞으로 기대가 큽니다.
메일을 드리는 이유는 서울시장 공약건 관련해서 당부할 것 세 가지와 제시한 공약에 대한 수정요구 두 가지입니다.
당부할 것 세가지중 첫 번째는 법률가 출신의 시장후보로서 교육격차해소와 급식조례문제가지 안정적인 재원이 확보될 수 있도록 조례제정을 해줄 것을 당부합니다.
둘째는 도시계획권한은 시장에게 있으므로 ‘앞으로 학교용지문제는 서울시장인 내가 해결하겠다’라고 선언하는 것입니다. 또한 공립 고등학교가 한곳도 없는 은평구를 포함해서 질 좋은 공립학교건설은 내가 책임진다라고 강력하게 선언하고 실천하는 시장이 서울에는 필요합니다. 지금도 재건축지역은 학교만 섬처럼 남겨두고 주변 아파트만 신축하는 등 문제가 많습니다. 아파트는 신축했는데 학교는 지은 지 20-30년이 넘어 위험한 지경입니다.
셋째는 현재 구세로 되어있는 재산세를 세목교환을 통해 시세로 바꾸어 내는 것도 필요합니다. 강남등에서는 반대하겠지만 점차 벌어지는 지역간 격차를 생각할 때 그 방법 말고는 해법이 없는 것 같군요.
제시한 공약에 대한 수정요구는 오늘 간담회에서 학부모단체의 의견을 청취 하며 느끼셨겠지만 상향평준화 선도학교 1구 1 우수교는 공교육을 살린다는 전제로 볼 때 금방 논리적 노순에 닿게 됩니다. 현재 선복수지원후추첨제를 시행하는 경기도만 하더라도 학교 간 학력차가 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평준화 보완론에 경도되지않은 평준화 내실화차원에서 심각하게 고민해 볼 것을 제안합니다.
둘째 영어마을 건입니다. '현재 초등 3학년부터 도입되었으나 300시간 연수의 담임교사가 가르치는 영어조기교육은 도리어 사교육을 유발시키므로 이를 공적으로 지원하고, 학생과 학부모들의 실용영어에 대한 욕구해소를 위해 영어마을에 초등 6학년시기쯤 반드시 일주일동안 몰입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해 만약 시설이 부족하면 고려해보겠다'정도가 가장 현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구마다 영어마을설치는 공교육 내실화한다는 주장에 비하면 많이 빗나갔군요. 이 두 가지 정책에 대해서는 그동안 교육운동단체들이 열린 우리당과 각을 세웠던 내용입니다. 이러한 공약이 수정, 보완되지 않는다면 강후보도 예외가 아닐 것입니다.
그밖에 한국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률이 OECD최고이므로 어린이 안전과 가족친화 적 정책이 개발될 필요가 있다는 점입니다. 학교라는 울타리 속에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복지 정책을 적극 개발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학부모단체들이 간담회에서 제기한 학운위 활성화 요구 관련해서는 서울시가 법적 제도적으로 할 일은 거의 없지만 교육청의 계선은 폐쇄적이고 일부 수구적이므로 지방자치단체 행정기관의 협조아래 성숙한 학부모라는 학부모교육과 시민교육차원에서서울시가 정책과 활동을 지원하는 정도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함께 교육이 정리한 서울시장선거 요구공약은 내용은 각 당 후보에게 보내는 기회를 통해 따로 전달하도록 하지요.
5월 중순경 교육단체 초청 후보초청토론회가 있을 예정입니다.
참석해주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늘 건승하시기바랍니다.(2006.5.4 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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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옥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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