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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양재천교육포럼후기(관련사진포함) | 김정의 교육운동 | 2005/12/19 10:51 |
http://blog.naver.com/kjmskjms/40020518364 | |
김세균,유승준,강영혜,이기우,전상룡(역삼역 민들레에서 후속모임)
함께하는교육시민모임은 12월 18일(일) 오후3시 [2005 교육쟁점 -교원평가, 자사고와 고교개편체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습니다. 참가자는 단체안팍을 불문하고 올 2005년 교육운동현장이나 각종 토론회에서 만나 토론한 분들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2-3일후 시민의 신문 참조) 토론회 당일은 올들어 가장 추운데다가 오전에 눈발까지 날렸지만 강영혜(한국교육개발원), 이기우(인하대), 주경복(건국대), 김세균(서울대), 김용일(해양대), 심성보(부산교대), 조희주,(시흥초) 유승준(영남중), 유환옥(공동육아), 송원재(공항고), 정용인(시민의 신문), 홍은광(민노당) 그 외 윤기원, 김정명신, 박상경, 전상룡, 한영선, 김학윤( 본 모임 회원)이 참가하여 우리교육의 현안과 진로등 방향에 대해 진지한 논의가 오갔습니다. 많은 눈때문에 김정인(춘천교대), 박정원(상지대)일부 지방분들은 참석하지 못하고 전교조관계자들은 홍콩 시위자체포등 긴급 사태가 발생하여 부득이 불참을 통보해와 아쉬웠습니다.
교원평가에 대해 미진한 논의 부분은 1월 10일경 심층 토론회(발제 이기우, 토론 유관 교원단체)를 갖기로 했습니다.(함께하는교육시민모임과 한국교육정책연구회공동주관) 보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기회에 알려드리겠습니다. ---------------------------------------------------------------
제3회 양재천 교육 포럼안내 주제 : 2005 교육쟁점II -자사고와 자율학교등 고교유형 발제 : 강영혜(한국교육개발원) 김용일(한국해양대) 일시 : 2006년 1월 20일(금) 오후6시 30분 장소 : 법무법인 자하연 회의실(강남역 3번출구 신덕빌딩 5층) (문의전화 02-598-0963) |
오늘 오후, 사학법이 개정되었습니다.
국회의장 직권상정안에 아쉬움도 많지만 오랫동안 교육주체들의 숙원중 하나였던 사학법이 통과된것은 다행한 일입니다.
나머지 관련법도 지체없이 개정되어야겠지요
다음은 관련 논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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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법 개정을 환영하며, 관련 법도 지체없이 개정할 것을 촉구한다
함께하는교육시민모임은 지난 11월부터 <양재천교육포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양재천교육포럼>은 교육현안을 주제로 교육계 시민사회의 의견을 바탕으로 교육운동의 역할과 방향을 점검해보는 프로그램입니다. 지난 11월 18일 첫 포럼은 서울 YMCA시민 논단위원회와 [한 기러기 아빠의 죽음를 통해서 본 조기유학의 명과 암]을 개최하였습니다.
두 번째 포럼은 이번 12월 18일(일) 오후3시 [2005 교육쟁점 -교원평가, 자사고와 고교개편체제]를 주제로 여러분을 모시고자 합니다.
참가자는 단체안팍을 불문하고 올 2005년 교육운동현장이나 각종 토론회에서 만나 토론한 분들 중 섭외하였습니다. 현재 참석이 확정되었거나 섭외중인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 참고로 2006년 1월에는 2005교육쟁점I - 교육시장개방을 주제로 다룰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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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양재천 교육 포럼안내
주제 : 2005 교육쟁점II -교원평가, 자사고와 고교개편
일시 : 12월 18일(일) 오후3시
장소 : 함께교육 사무실 (방배역 3번출구 사당역방향 패밀리마트 1층)
(문의전화 사무실 02-598-0963)
http://blog.naver.com/kjmskjms/4002024868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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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대의원 대회 결과와 이수일 위원장의 사퇴에 대한 논평
전교조는 교원평가 조건부 수용론과 교원평가 절대 반대라는 조직 내 노선 차이로 올 한해 동안 여러 차례 예측불허의 행동을 펴 나갔다. 지난 11월 12일 연가 투쟁 연기를 계기로 조직 내 갈등이 심화되자 전교조는 2005년 11월 26일 교원평가 투쟁 기조를 재점검하는 임시 대의원대회를 개최하고 오늘 위원장 사퇴라는 사태를 맞았다. 이수일 집행부가 기존의 투쟁 방식으로 조합원들을 설득해내지 못함에 따라 비상 대책위가 꾸려지고 새로운 투쟁 방법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지금은 새로운 투쟁 방식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 새로운 투쟁을 제안하는 두 번째 안건도 역시 부결되었기 때문이다. 어쨌든 비상 대책위 중심의 전교조는 교원 평가에 대해 당분간은 기존의 기조를 유지하겠지만, 전체 기조는 새로운 집행부의 몫이 될 것이며, 아무래도 시간이 걸려 결정될 것이라 생각된다.
우리는 대의원 대회 진행 과정과 투표 결과를 지켜보며 대의원들이 고민과 조직에 대한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 결정은 교원 평가를 받아들일 것을 촉구하는 사회의 여론과 압박, 교사로서 느끼는 교원 평가의 의미와 한계, 그리고 교육 개혁을 위한 사회적 기대에 대한 부담 등이 어울어진 결과로 보인다. 조합원들은 앞으로 전교조 집행부가 민주적으로 조합원들의 뜻을 더 잘 수렴하여 집행하고, 국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더 활발한 대외 활동을 기대한다는 뜻을 표현한 것이다. 우리는 전교조가 내부의 혼란을 빠르게 극복하고 더 강한 모습으로 거듭나기를 염원한다.
아울러 전교조가 우리 나라 교육 부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실로 막중하고, 전교조의 혼란은 곧바로 전체 교육 운동 진영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전교조와 교육 개혁을 위한 연대 활동을 꾸준히 함께 한 단체로서 우리는 전교조의 발전을 위해 몇 가지 당부와 제안을 하고자 한다.
먼저, 전교조는 교육 개혁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바탕으로 일관성 있는 행보를 해 주기를 기대한다. 2005년 상반기 전교조는 일관된 입장을 견지하지 못하여 그동안 전교조 조합원들은 물론 교육 운동을 같이하던 단체들도 어려움을 겪었다. 앞으로는 전교조는 자신의 입장을 잘 정리하여 불필요한 갈등과 혼란을 없애고 일관성 있는 행동을 해 주길 바란다.
둘째, 전교조 조합원은 아니지만 전교조 외부 비판적 우호세력을 포함하여 자문위원회 등을 신설하여 중요한 교육현안에 안팎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출 것을 제안한다. 지금까지는 전교조는 조합원이 아니면 그 활동에 참여하거나 협력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해 주지 않았다. 오히려 활동 과정에서 우호적 비판세력이나 단체의 활동을 제한하는 역할을 맡기도 하였다. 교원 평가와 관련하여 교육부와 합의하여 만들어진 ‘교육질력제고 특별협의회’만 하더라도 전교조에 우호적인 인사들의 참여와 발언을 제한하는 열할을 해준 꼴이었다.
셋째, 전교조가 교육 운동 단체 중에서 조직과 인력이 타 단체 비해 막강하다고해서 타단체를 무시하거나, 적당한 국면에서 우호 단체들을 들러리고 세우는 듯한 행태를 자제하고, 같은 길을 가는 동지로서 겸손함을 발휘해 주었으면 한다.
넷째, 일부언론들도 전교조내 강경대 온건이라는 노선차이로 이를 확대, 재생산할것이 아니라 전교조가 발전하고 확대하는 과정으로 이해할것을 제안한다. 전교조의 임시 대의원대회 결과가 정리되면 교육적으로 올바른 교원평가가 가능한지, 한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등을 여러 교육운동단체들과 다시 한번 고민해볼것을 제안한다.
전교조가 교원 노조 운동의 정체성을 내외적으로 어떤식으로 규정하든지 전교조의 움직임은 민주적인 교육의 장을 펼 수 있는 중요한 기제가 된다. 이런 의미에서 전교조에 쏟는 국민들과 시민사회의 기대와 지지는 각별한 것이다. 교육 운동 단체들도 전교조와 함께 다시 전열을 가다듬어 교육 개혁을 더욱 힘차게 추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2005년 11월 28일
함께하는 교육시민모임
<학교폭력은 영화 심의 강화법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함께하는교육시민모임-
지난 14일 김진표 교육부총리와 열린우리당 지병문 제6정조위원장 등은 '친구''말죽거리잔혹사'와 같은 일부 영화가 청소년의 모방폭력을 부추길 수 있다고 판단,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폭력집단의 소속원으로 나오는 영화나 만화, 인터넷 정보물 등을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고 한다. ‘창작의 자유를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라는 단서를 달기는 했지만 영화, 만화, 인터넷 정보물을 규제함으로써 청소년의 폭력적 범죄를 막아보자는 발상을 교육부총리나 교육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이 하고 있다는 것은 청소년 범죄의 원인에 대해 교육 관계자들이 무지하다는 것을 드러내는 것에 다름 아니다.
그들은 최근 충주지역 여고생이 학교폭력에 시달리다 자살하는 등 학교폭력이 위험수위에 달했다고 보고 위와 같은 조치를 취하려고 한 모양이지만 그러한 사건발생의 원인을 ‘영화 모방심리’정도에서 찾고 영화 심의과정을 강도 높게 규제함으로써 해결하려고 하는 것은 참으로 무책임하고 근시안적인 발상이다. 그렇다면 청소년 자살 충동 원인의 63.9%는 학교 성적비관이라 하고(서울 YMCA 청소년 상담실 조사), 성적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자살하는 학생도 매년 200여명에 이른다고 하니 ‘성적으로 인한 스트레스 대책’은 어떤 규제를 통해 가능하게 할 것인가.
한국의 학생들은 한국교육정책의 희생자이다. 학벌주의사회에서 대학은 서울대학을 정점으로 수도권대학→지방국립대학→지방사립대학→전문대 순의 대학 순으로 철저히 서열화 되어 있으며 높은 서열의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학생과 학부모는 유아기 때부터 점수 따는 기계로 내어몰린다. 한 살짜리를 위한 수학 문제집이 서점에서 팔리는 나라가 아닌가. 학생들은 무한입시경쟁 속에서 초중등교육까지 황폐한 교육현장 속에 내몰리고 있다. 오죽하면 국제사회는 한국을 ‘선진국형 아동학대국’으로 규정하고 있겠는가.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자조적 한탄을 하게 만드는 경제의 양극화 현상 역시 한국의 교육문화를 더 한층 왜곡시키고 있다.
한국의 교육정책은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건강하게 뛰어놀 시간과 공간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밝은 햇살 아래, 푸른 잔디를 밟으며 친구들과 마음껏 손잡고, 어깨동무하며 몸과 마음을 성장할 기회를 박탈해 놓고 또 다른 규제로 학생들이 피해자가 되는 상황을 막아보려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
우리, 함께하는교육시민의모임은 교육관계자들이 청소년들에게 일어나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근시안적이고 단편적인 방법을 모색하는 것에 연연해할 것이 아니라 경제적 양극화의 해소, 학벌사회나 대학의 서열화 해소, 성적에 대한 부담 없이 마음껏 건강하게 몸과 마음을 성장하게 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의 확보 등을 위해 장기적이고 근본적이고 총체적인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촉구한다.
2005. 11. 16
함께하는교육시민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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